코칭후기

[유르] 제가 선생님이 되어 드릴게요. (따뜻했던 한가해보이님 투자코칭 후기💗)

23.11.16

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작년에 자모님, 주우이님께

투자코칭을 받았을 때에도

실거주집 이사나 매도 등

굵직한 저의 투자상황에 대한

거인의 어깨를 빌릴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도 매물코칭과 임보코칭 등

월부의 코칭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멘토님들께 투자에 대한 제 생각과

방향성을 맞춰가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어느새 프로코칭러가 된 유르르르..*)



아, 오늘 투자코칭은

유난히 마음을 많이 울리는 것 같습니다-



한가해보이님을 뵙고 온 시간보다

코칭 마치고 그 이후까지도 계속된

여운의 시간이 더 길었던 오늘...


너무 따뜻하셨고 지혜를 가득 나눠주셔서

투자자라면, 아니 어떤 분에게도

보이 튜터님과의 코칭을 꼭, 꼭 한번

권해드리고 싶어졌습니다






투자 코칭을 신청하게 된 제 상황엔

여러가지 복합적인 고민이 많았습니다


① 월부 2년차, 무릎이 좀 안좋아져서

양껏 임장을 다니기가 어려워진 최근


② 아이는 초등학교 입학이 얼마 안남아

실거주집을 사야할수도, 이사를 해야할수도..


③지투/학교는 여전히 경험하지 못했고

각종 TF 탈락이 익숙해지는 지친 마음




두서없이 징징거린 것 같던 저의 신청서에서

보이 튜터님께선 제가 필요로 하는 것이 뭔지

명확하게 캐치하고 상황을 진단해 주셨습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면서 들어가는 또 다른 것들,

부모나 조부모의 역할과 영역까지 배우는 등

투자코칭이 아니라 인생코칭이었습니다






월부에 계신 분들은 왜이렇게 선하신걸까요-?

저보다 저를 더 걱정하시는 보이 튜터님과의

찐-한 투자코칭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고민이든 다 받아주시는,

부족한 우문에도 현답으로 돌려주시는

보이 튜터님과의 코칭 후기를 남겨봅니다-*













1.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선택


요즘 내집마련 중급반을 듣고있기도 하고

수도권 가격이 매력적으로 변했다보니

지방 소액투자 뿐만 아니라 이제는

수도권 혹은 무리하지 않는 내집마련도

많은 분들의 투자 범위에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저처럼 아이가 입학을 앞두고 있다면,

이제는 정말 정착할 지역을 정해야 하지요

(자녀 6세 전후로는 앞으로 정착할 지역을

실거주든 임차로든 마련해놓으세요- 별표✨)




지금 제가 거주하는 곳은 출퇴근엔 용이하지만

아이를 위한 학원가 등등이 다소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못 키울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종잣돈도 보증금으로

많이 깔고 앉아있어야 하는 곳이기도 하구요



이때다 싶어 찾아온 무릎 통증-

'이제 임장도 자주 못가는데,,,

수도권에 한 채 살때 된거 아닐까?'

하는 마음을 키우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수도권에 한 채를 산다는 것이

투자의 전부가 될 수는 없겠지요-

그 다음, 그 다다음 투자도 이어갈 수 있는지

저는 충분히 검토를 해야 했습니다



실거주집을 산다는 것은,

1. 내가 사서 내가 거주할수도 있고

 (흔히 말하는 진짜 실거주)

2. 향후 들어가서 살고 싶은 집을

 미리 사둘 수도 있습니다

 (일단은 거주와 투자를 분리)



그런데 만일 2안을 선택할거라면

같은 가격대로 살 수 있는 더 많은 단지와

더 많은 지역을 넓게 봐야 하는거죠-

장기적으로 내가 어떤 투자를 하고 싶고



어디에 거주하고 싶은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OO 지역이 싸진 것도 맞고

좋은 지역인 것도 맞는데,

같은 돈으로 더 좋은 투자를 할 수

있는지를 바라봐야 합니다

한가해보이님 투자코칭 중






저는 이런저런 이유로 수도권 물건을 보면서

투자성도 있고 + 동시에 집으로 삼아도 손색없는

두 가지 역할을 모두 하는 집을 찾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관점으로 보면 둘 다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집을 사게 될 수도 있는데 말이에요 -





그렇지만 보이 튜터님께서

저의 자산 상황을 토대로 N년에 걸쳐

한채씩 어디에 어떤 투자를 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를 정말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사실 저도 제 투자 계획에 대해 그렇게 명확히

계획을 세워보지 않았습니다...


'그냥 이게 싸보이니까, 사면 어떨까?' 싶었고

그걸 사고 난 이후, 어떤 투자를 어느 지역에서

얼마 정도의 투자금으로 해나갈지... 등등,

투자를 지속해나갈 계획이 저에게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보이 튜터님께서는, 칠판 전체를

가득 채울 정도로 명료하게, 그리고 촘촘하게

저의 투자 계획을 짚어주셨습니다!


무릎이 안좋은 상황, 아이의 입학을 고려하며

동시에 투자자의 영역 또한 놓지 않도록

제 손을 꽉 잡고 끌어당겨주신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높으셔서

놀랐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든 제가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투자를 해야 마음이 놓일 것 같다고 하실 정도로

신경을 써주시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지금 당장 해야 할 일,

올 해 해야 할 일, 앞마당 늘릴 순서,

트래킹 할 단지들까지

아주 많은 것들이 저에게 훅- 다가와

현실이 되었습니다

투자하고픈 마음이 드릉드릉 해졌구요 :)


BM. 보이튜터님께서 정리해주신 플랜대로 투자하기.

집 사기. 그것이 결과이자 보답이다💗












2. 입지와 연식, 뿌리 깊은 편견을 버리는 시간


질문지 중 하나에서는

제가 지난달 뽑은 1등 물건 두 개에 대한

비교평가를 함께 부탁드렸습니다


하나는 역세권에 초품아,

그렇지만 세대수가 작은 구축이고


또 하나는 비역세권이지만

평형대가 좀 더 넓은 대단지였습니다




수도권 출근러인 저에겐

뿌리깊은 편견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집은 무조건 역세권이 짱이다- 입니다(ㅋㅋ)


실제로 역세권은 너무 좋은게 맞죠...

우리의 생업이 달린, 출근시간을 좌우하니까요

웬만한 인프라도 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제가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학부모의 마인드였습니다


아직 아이를 학교에 안 보내서 그런지(;;),

학부모들은 환경이 더 좋다면

지하철에서 조금 더 멀어지더라도

다른 선택을 한다는 것을 오늘 제대로 배웠습니다


출근시간이 10분 20분 더 걸리더라도

좀 더 넓은 집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다면,

좀 더 환경입지가 좋은 곳이라면,

학원과 인프라가 보다 풍성한 곳이라면,

게다가 연식도 세대수도 좀 더 많다면


이런 여러가지 + 요소들이 더해지고 더해져

비역세권이라는 단점을 상쇄하기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그 비역세권이라는 범위가

역에 도달하기가 여간 어려운 막

그렇게 외진 정도는 또 아니었거든요




입지와 선호도는 자로 잰 듯 명확하게

점수를 매길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그만큼 그 단지에 사는 사람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좀 더 면밀히 봤다면,

이 단지를 선택한 사람들의 마음에

좀 더 진정으로 감정이입 했다면

그런 부분을 더 잘 파악해

투자 단지 선정에도 반영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의 가치가

보다 다양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출퇴근, 긴 업무시간, 회사가 전부일 땐

역세권에 그 가중치를 더 많이 두었던 것 같지만


점점 가족의 거주 안정성, 편의시설,

누릴 수 있는 것들 등등을 생각하면서

꼭 역세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은 생각보다 많았던거죠




나 뿐만 아니라 타인의 시선에서

수요가 교집합되는 곳을 좀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상승장에 수익을 크게 냈던

현재의 구축들이 과연 다음 상승장에도

그만한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

연식에 대해서도 새로이 생각해본 시간입니다 :)



BM. 트래킹단지 업데이트

내 기준에서만 좋다고 생각한 단지들만 많은 듯...










3.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은건, 본인이 좋은 사람이라서 그런거에요


월부에 오고, 투자 공부를 지속하면서

세상에 이렇게 좋은 분들이 많았나

싶을 정도로 선하고, 열심히 사시는 분들을

정말 많이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조모임에서, 운영진에서,

돌고 도는 월부 유니버스 안에서 만난 분들은

'어떻게 이렇게 갓생을 사시는거지@_@?'

싶은 부분이 한둘이 아닙니다 (존경합니다 진심..)



실제로 너무 좋은 분들이 많으셔서

지칠때 위로를 주고, 힘들때 격려를 받고,

투자 생활의 희노애락을 함께 하게 됩니다

혼자였다면 지쳐 나가 떨어졌을 구간도

동료님들의 힘으로 버틸 수 있었구요




하지만 사람 마음이 작을 땐 또

한 없이 작아지기 때문에,

주변 동료님들에 비해 내가 더디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마다 왠지 쳐지는 마음도 들더라구요


누구도 잘못한 것은 없는데,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할 일을 열심히 한 것 뿐인데,

오히려 동기부여와 응원을 주고 계신데


못난 마음은 '나는 언제 그렇게 할 수 있지'

'어떻게 다들 시간을 저렇게 낼 수 있는거지'

'내가 월부학교를 가보기는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틈틈이 심어주고 있었습니다

이런것도 딜레마라면 딜레마일까요?





보이튜터님께서는 저의 마음을 읽고

담담하게 그렇지만 다정하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주셨습니다



내가 꼭 저사람 만큼 해야 할까요?

우린 행복하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 과정을 언젠간 갈 수 있다 생각하면

발을 내딛게 되더라구요.


내가 좋은 사람이니까 주변에

좋은 사람이 모이는 겁니다.

조금 힘들고 속상한 일 지나고 나면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으실 거에요.


한가해보이님 투자코칭 중





아울러, 힘든 순간을 만나면 오히려

투자의 목적, 목표를 더 명료하게 했다는

보이 튜터님의 말씀을 들으며...


제가 처음 월부에 가입했던 날,

처음 썼던 어설픈 감사일기,

처음 신청했던 내집마련 기초반,

그리고 자본주의를 배웠던 순간 등등


내가 하는 이 모든 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이 어디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투반에 가기 위해서?

월부학교에 가기 위해서?

모두 한달, 석달이면 종료되는데

그럼 그 이후의 목표는 없다는건지?

그저 특정 강의를 들을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목표를 이뤘다고 할 것인지?





학교는, 나를 먼저 가득히 채운 다음에

부족한 20%를 채우러 가는 곳이라던

소중한 동료님의 말씀도 함께 떠올랐습니다



보이 튜터님 말씀대로, 제가 지금 하는

활동의 진짜 목표(dot) 지점을 명확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각종 서포터즈와 TF 지원에

보다 진심을 담으며 제 시간을 기다리겠습니다


책 [네 인생 우습지 않다]에서도

숨이 붙어 있는 한, 내 시간은 온다고 했으니까요 :)



BM. 비전보드 업데이트 (2024ver)

특히 목표로 향해가는 중간 목표 세분화하기

너무 큰 꿈을 떡하니 써놨던데 무슨 요술램프도 아니고

기도만 하면 이뤄지는것도 아니고잉 :)

해낼 수 있는 사람임을 믿자-*














보이 튜터님,

잊을 수 없는 코칭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종일관 따뜻한 미소로 맞아주시고,

마음 편히 토크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

저의 상황을 고려한 구체적인 투자 플랜까지

저보다 더 깊이 저를 생각하고 준비해주셨어요-


기꺼이 선생님이 되어주신다는 말씀에서

아, 내가 선생님을 만나고 싶었구나

그리고 잘 하고 있다는 말이 필요했구나

라는 것을 도리어 깨달았습니다


이미 저에게 큰 가르침과 위로가 되어주셨고

덕분에 다시 한 번, 제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해나가기로

그렇게 마음을 먹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건강하게, 그렇지만 멈추지 않는,

투자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저와 가족의 행복을 향해가는 하루하루를

지속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닐리리아
23. 11. 16. 21:49

보이님 코칭 정말 좋아보이네요!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