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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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 손에 잡히지 않는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드는 3단계 방법



손에 잡히지 않는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드는 3단계 방법

2023.11.17


안녕하세요, 캐모마일입니다.

벌써 2023년이 한 달 하고도

1개월이 남았습니다.



2024년 계획을 미리 세우시거나

올해를 마무리하시느라고

바쁘실텐데요,

시간 관리에 대해서

질문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어나신 것 같습니다.


‘튜터님은 시간 관리 어떻게 하세요?’


저도 아직까지는 능숙하게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주어진 시간에 해야 할

원씽(ONE THING)을 정해놓고

작은 목표를 향해 그저 하루를

채워가고 있을 뿐입니다.



투자를 시작하는 초반에는

임장을 가면 임장보고서가

쓰고 싶고, 임장보고서를 쓰면

독서가 하고 싶고,

강의도 들어야 할 것 같고,

시세트래킹도 해야할 것 같고,

무언가 해야 할 것은 산더미 같지만

정작 손에 잡히지는 않습니다.

(공감 하시나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나에게 맞는

‘우선순위’와 ‘시간분배’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 경우는

한 번에 집중해야 하는

투자 활동인지,

아니면 단기 몰입과

집중도를 높이는 일인지 구분하여

시간을 할애하곤 합니다.




우리의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영역에서, 본업(회사)

또는 투자에서 똑같은 에너지와

효율을 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회사에서 번 아웃이 올만큼

업무 강도가 있는 편이라면,

퇴근 후에 미칠듯한 몰입을

장기간에 걸쳐 쏟아붓게 되면

원하는 성과가 나오기도 전에 금방

지치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에너지를 쓰면서도

시간을 내 것으로 채울 수 있을까요?





Step 1. 덩어리 시간 활용하기


덩어리 시간은 말 그대로

커다랗게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투자 활동 중에서

적어도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시간들을 나열해놓고,

그 시간들이 매일 30분~1시간 정도

했을 때보다 오히려 한 번에 2~3시간

몰입했을 때 효율이나 성과가 좋았던

일들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모두가 마찬가지시겠지만

현장으로 나가는 임장 활동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주말에 풀로 분위기 임장을 돌면

적어도 하루 5~10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는 임장보고서가

덩어리 시간에 해당되는

투자 활동이었습니다.



부동산을 처음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꾸준히

1시간씩 썼지만, 임장보고서가 이내

익숙해진 이후에는 시간을

조금씩 할애하는 것이 오히려

집중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중간에 맥이 끊기거나

다른 루틴을 손대기 바빴습니다.

(유튜브 쇼츠라도 걸리면 위험하지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방법을

바꿨는데 평일에는 평균 2일 정도

원씽을 정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임장보고서를 썼습니다.



한 달 중 주말, 하루를 잡아 카페가

오픈하는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카페가 문을 닫는 밤 10시까지

쓰는 것을 목표를 정해 다 쓸 때까지

집에 가지 않는 루틴을

4년 간 매월 반복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렇게까지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고 있는 투자 활동 중에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들을

구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물론 덩어리 시간 분배는

사람마다 각자 미묘하게 조금은

다를 수는 있습니다.





Step 2. 짜투리 시간 활용하기

짜투리 시간도 덩어리 시간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경우는 반대로

최소한의 시간을 할애하되

조금씩 반복하는 활동들을

포함시키면 됩니다.



예를 들면, 독서나 팟캐스트,

유튜브가 있습니다.



물론 독서 시간을 충분히

할애해서 새벽에 일정을 소화해내시는

분들도 있으시고 점심을 먹고 난 후

20분 정도 할애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경우는 독서는 따로

시간을 정해두는 것이 아니라

틈나는대로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곤 합니다.



집에서 회사까지 편도로 가는데만

최소 1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때로는

지하철이 지연되거나 연착되면

1시간이 훌쩍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럴 때 버려지는 킬링타임이

너무 아까워서 출퇴근 길에는 무조건

틈나는대로 독서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아주 작은 루틴이지만,

1시간 안에 30페이지를

읽을 수 있다면 평일에만

무려 150페이지를 채울 수

있게 됩니다.




덕분에 힘들었던 출퇴근 길에

성장하는 시간을 채울 수 있다는 것

자체의 뿌듯함은 덤으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문득 지하철 안에서 책을 읽다가

주변을 돌아보면 사람들은 전부

스마트폰을 하느라 분주하지만,

오로지 나만 책을 붙들고 있을 때

생각보다 기분이 묘하게 좋아지는

경험을 느낄 수 있습니다.





Step 3. 온전한 휴식 시간

미리 정해두기


투자를 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체력 관리’입니다.



투자자로서 2년차 까지는

의지만으로도 충분히

버틸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내 의지만으로는 감당이 안되는

체력과 정신적 에너지의 고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는 기초체력을

기를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한 달에 하루 이틀 정도는

반드시 캘린더에 ‘쉼표 데이’

정해두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휴식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해야 기분이 좋아지는지’

‘내가 무엇을 해야 체력이 보충되는지’

등을 기억해 두었다가

한 달에 한 번씩

그대로 실행하는 것입니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거나

아니면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곳에서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등

각자에게 맞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요령이 없어서

저를 위한 시간을 따로 할애하지 않아

슬럼프가 올 정도로 힘든 시기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돌이켜보니 제 시간들 중 저를 위한

시간은 단 하루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 달에 하루 정도는 자신을 위해

충분히 휴식 데이를 가지세요.



그리고 휴식을 가지면서

‘내가 왜 투자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내가 행복할 수 있는지’

같이 상기시키면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가을 햇볕을 만끽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제법 날이 쌀쌀해졌습니다.




건강 관리도 조심하시고

남은 2023년에도 여러분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잘 마무리 하시길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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