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위밍풀입니다.
2025년은 시작부터 좋았습니다.
1월 1일, 투자코칭을 신청했는데 뚜-둔! 다랭 튜터님 배정을 받았습니다 ❤️
독서TF에서 튜터님을 처음 뵈었었고, 작년에 많은 도움을 주셨었는데
이렇게 다시 뵙게 되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반가운 마음이 컸는데요!
투자코칭 질문을 제출한 시점부터 투자코칭을 진행할 때의 상황이
일주일만에 달라져서 너무... 죄송하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제 상황에 최대한 핏한 조언들을 해주셨어요.
투자코칭을 받고 후기를 쓰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모두 정답인걸 아는데
제가 준비가 덜 되어서 확신을 갖는데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제 계획과 달리, 투자 방향성에 변화가 생기게 되었지만,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 그대로 따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후기를 쓰는 지금도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1. 자산 현황 점검
첫 번째는 가계부입니다.
극도의 P인 저는 가계부를 쓰는 게 싫어서 통장쪼개기로 살고 있기에
연간 저축률, 저축액으로 간략하게 자산 현황을 제출했습니다.
며칠 뒤... 튜터님께서는 디테일한 저축, 지출 현황을 요청해주셨고,
가계부 양식까지 '직접' 추천해주셨습니다.
백만년만에 가계부를 다시 써보면서 더 줄일 항목을 찾고 싶었는데
이사 후 실거주 비용이 더 들 예정이라 쥐어 짤 구석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올해는 본업을 좀더 잘 하고, 투자로 결과를 만들어야겠다는 의지가 샘솟았어요.
두 번째는 청약과 예비비입니다.
무주택 기간이 길지 않은 싱글 투자자라, 청약 당첨 가능성이 낮은 걸 알면서도
해지하기가 아까워서 방치해뒀고, 투자 시 청약담보 대출로 활용하려고 했는데요.
청약담보에 한도가 있다는 아주 기본적인 사실도 이번 투코 덕분에 깨달았습니다. (80%라니...)
그리고 만약의 리스크를 대비해 예비비를 따로 빼놓고 있었는데
청약 담보 대출을 받지 말고, 청약을 예비비로 두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너무 상식적인데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요?
제 자산 현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번거로운 길을 선택할 뻔 했습니다.
세 번째는 월 1회 투자금 점검입니다.
이것도 제가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매달 현재 투자금, 대출 여력을 업데이트하며, 매수할 물건만 찾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역전세 예상 금액'까지 매달 업데이트 하라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튜터님께서는 항상 역전세 예상 금액을 남겨 놓고, 투자금을 설정한다고 하셨는데
앞으로 다주택으로 나아감에 있어서 꼭 필요한 루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선 매도, 후 투자
지난 가을학기 때 매도 후 예상 투자금으로 3개월 내내 물건을 만들었는데
막상 매도가 되지 않아 아쉬웠었는데 투자코칭 직전 매도에 성공했고,
다음 투자를 바로 이어가려고 드릉드릉한 상태였는데요.
튜터님께서 나머지 물건까지 팔고 투자를 시작했으면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너.무.투.자.가.하.고.싶.어.서 이 말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렸어요)
첫 번째 비과세 혜택입니다.
한 채를 매도하고, 한 채가 남았기에 추가 매수전 매도를 한다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비과세 금액이 크지 않다고 생각했고,
지금 제 물건이 싸고, 1년뒤 전세 만기 시점에 상승여력이 남아 있기에
지켜보다가 임차인이 나갈 때, 매도가 유리한 상황으로 만들어서 팔고 싶었는데요.
비과세 혜택을 꼭 받아야 한다고 강조해주셨습니다.
지역 상황 상 오를 여력이 있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 알 수 없고,
최저가로 팔더라도 지금 돈을 갖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두 번째 투자금 뭉치기 때문입니다.
비과세로 팔고, 투자금을 더 확보한 후 좋은 자산을 싸게 매수할 수 있는
지금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거죠.
"튜터님 저 싱글 투자자고, 연간 저축액이 여유 있지 않은데
지금 투자금 뭉쳐도 어차피 쪼개고 싶은데요?" by 수영장
한채를 하든 두 채로 쪼개든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매도 하고 투자금을 확보하라는 가이드는 동일했습니다.
그때는 지금 한채 사고, 나중에 팔고 또 한채 사는 것과
지금 돈을 합쳐서 두채로 사는 게 뭐가 다른지 잘 이해가 안 됐는데요.
현금이 더 생기면, 쪼갤 수 있는 옵션도 다양해지더라고요.
여러 옵션 중 제가 접근해볼 물건들을 좀더 추리고 나니,
팔고싶다는 생각이 밀려왔습니다.
세 번째 돈이 더 나올 구석이 있습니다.
투자코칭을 받을 때에는 아예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매도를 한다면, 퇴직 전에 무주택이 되는 마지막이 기회인 것 같습니다.
사이버 머니 같던 퇴직연금을 활용해볼 수 있으니, 진짜 팔아야겠네요.
3. 매도, 또 매도
이번 코칭 전에 첫 번째 매도를 복기해볼 수 있었고,
매도 시 제 의사결정을 튜터님으로부터 점검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매도 후 후련한 마음은 잠깐, 또 매도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 숨이 찼는데
난로보다 따수운 튜터님께서 당장 뭘 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다 알려주셨습니다.
보드에 해야할 일 1,2,3,4,....100까지 써주셨는데 판서할 공간이 부족해서
점점 글자가 작아지는 것도 킬포였습니다.
투자코칭을 조금만 더 일찍 했다면, 토요일 오프 강의 신청을 안했을 텐데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 당장 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는 것이 매도 부동산 토 2회 방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월 초부터 매도 >>>>>>>>>> 매수로 우선순위를 올리고, 집중하겠습니다.
동시에 지금 임장지 + 앞마당에서 갈아탈 물건들을 더 몰입해서 찾겠습니다.
4. 가족 간 거래
어떻게 하면 돈이 더 나올까?를 생각하면 온갖 시나리오가 떠오르는데
그중 하나가 가족 간 거래였고, 이거 정말 하면 안 되는 걸까? 궁금해서 한 질문이었는데요.
절대 안 된다고, 나중에 또 이런 마음이 들텐데 그때도 절대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투코 받으세요 ☺️
작년에 바닥을 찍었을 때 튜터님께서 진심을 다해 위로해주셔서
튜터님의 따뜻한 모습만 봤었었는데요.
투자코칭으로 만난 튜터님은 제가 아는 모습보다 더 따뜻하셨고, (이게 가능하다니...)
필요할 땐 직설적인 진심어린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긴 시간 저를 위해, 제가 정말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해주셨던 말씀들 기억하고, 행동으로 옮겨나가겠습니다.
매도하고, 투자 하고, 투자 또하고, 할 때마다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올해의 시작을 강력한 동기부여로 만들어주신 다랭 튜터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풀장님 코칭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방향성 잘 잡으신것 축하드려요
와우 얼마나 좋으셨을까!!
밍풀님 매도 이뤄진다 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