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실전준비반 - 한 달안에 투자할 아파트 찾는 법
권유디, 너나위, 코크드림, 자음과모음

실준 수강을 시작한 후 부지런한 째조장님 덕분에 임장을 지금 3회차까지 돌았다.
눈이 펑펑 오던 날 분위기 임장을 종일 다녀오고, 2주차 3주차는 내내 지겹도록 단지임장~~
그리고 어제 ‘별거 없어 보이는’ 단지를 돌면서, 이렇게 까지 해야 투자할 수 있단 말인가? 라는 생각이 잠시잠깐 1초정도 스쳐간 순간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 자모님 강의를 듣다 보니 그 모든 순간이 의미가 있었음을 깨닫는다.
우리는 현장파 투자자다.
그래프도 보고 시세를 살피고, 평면도에 공급량에 별거별거 다 손품을 팔고 있지만-
원초적으로 발품까지 팔며 열심히 아이쇼핑을 하고 앞마당을 늘려나가야만 하는- 결국은 현장파이다.
강의를 듣고 나서야, 이 둘의 상호작용을 반복하며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 월부식의 현장파 투자자라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투자자는 무엇으로 (물건을) 사는가?
인간은 무엇으로 (삶을) 사는가?
이 둘의 문장은 전혀 다르지만 의미하는 바가 매우 닮아있는 것만 같다.
투자자와 투기꾼은 한끗 차이로 갈린다.
- 내가 사는 물건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사는가, 막연한 기대감으로 로또를 기대하며 사는가
인간과 비인간도 한끗 차이로 갈린다.
- 이성적인 사고로 판단하고 행동하는가, 본능을 쫓아 절제 없이 행동하는가
정확한 분석 없이 감을 따라 움직이며 물건을 사는 투기꾼이 비인간적 삶을 사는 인간같지 않은 그들과 다른게 무엇일까.
실전준비반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이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어지럽게 돌아가는 요즘 세상을 보며, 관심사가 이쪽으로 쏠려 있어서 그런걸까 싶기도 하고-
실전준비반은 나에게, 기능적인 부분을 배우는 것도 많지만 마인드셋을 위한 울림이 참 큰 강의인듯 하다.
내가 쓴 임보가 뭐가 잘못됐는지, 어디가 부족했는지- 이런건 정리가 됐다.
근데 지금 내 머릿속에 자리잡은 이 복잡한 생각과 마음이 너무 어지러워서…강의 후기가 정리가 안된다 ㅎㅎ
T자모님 강의를 듣고 F수강생이 남긴… 어질어질한 후기…
-끗-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