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슴11] 퀀텀독서법 독서후기

슛돌이가 93독모로 추천해준 도서 퀀텀 독서법. 1시간에 1권을 독파할 수 있다고라?

 

원래도 책을 좋…………….아는 했지만, 경제 공부를 좀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후로 대~략 180권의 책을 읽게 됐고, 독서량과 독서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했다. 한 권당 7일 정도로 잡고 업무/임장/임보/강의/취미 를 병행하고 있고 딱 잘 맞는 페이스라고 생각 했는데 확실히 소설책을 읽을 때와 아닐 때 확연한 속도 차이가 나긴 하더라. 솔직히 책을 한 권 덮고 나면 남는 인상이나 책의 굵직한 메세지가 ‘단 한 줄’로 남는 건 매한가지였다. 내용 정리하고 BM거리를 정리하는 게 오래 걸렸지, 사실 책을 읽는 것 자체에 시간을 길게 들일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무슨 책을 읽더라도 부담 없이 핵심만 남기게끔 책을 읽고 싶었던 차에 속독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핵심은 뇌를 계속 운동 시키는 데 있었다. 대각선 읽기, 45도로 돌려서 읽기, 가운데만 읽기, 한쪽씩 눈가리고 읽기… 지하철에서 별의 별 방법으로 읽어봤는데 재밌었다. 아, 책은 눈으로 읽는 게 아니라 뇌로 읽는 거였지. 말랑말랑 뇌 근육을 써주면서 읽는 것! 

 

결국 양이 질을 낳는다.

 그렇다고 책을 날림으로 읽을 순 없으니, 내용을 잃지 않으면서 속도를 높이는 훈련을 하면 좋은데 이건 결국 책과 먼저 ‘친해지고’ 나서 가능한 부분인 것 같다. 친해지려면 당연히 자주 만나야 한다. 재독까지 해서 200번의 완독을 경험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젠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 봐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책에서는 5,000권을 읽어야 지혜가 쌓인다고 하지만ㅋ)

 

속독의 비결 중 하나는 바로 이것이다. 글자를 한 자 한 자 읽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얼굴이나 풍경을 한순간에 확인하듯 책을 읽는 것이다.

장면 하나를 캡처하듯이 읽는 방법! 관악산 꼭대기에서 서울 전경을 내려다 보듯이 책을 읽는 것이었다. 색깔도 없고, 배열도 너무나 정직한데 이게 가능한가… 싶지만 앞장에서 쌓아 올린 내용을 연장연장 하다 보면 불가능한 것도 아닌 것 같다. 고도의 훈련이 기반 되어야 하겠지만, 무슨 느낌인진 알겠어! 그래서 이 문장 다음부터는 작가가 말한대로 읽어보려고 했다. 쉽더라…. 왜냐면 중심 내용이 ‘빨리 읽으려면’에 뚜렷하게 세워져 있기 때문에!

 

일독오행은 한 번에 다섯 줄을 통째로 읽는 것이고, 일독십행은 한 번에 열 줄을 통째로 읽는 것이다.

이거 완전 대박적인 효과였다! 통으로 캡처하는 건 내 능력 밖의 일인 것 같고.. 문단을 2초 안으로 스캔하는 훈련을 해봤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무슨 단어를 쓰셨는지까지는 기억 안나도 무슨 말을 대략 하는지는 알겠더라. 그렇게 하면 한 페이지당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10초*300p = 3000초 = 50분. 소름돋게 1시간에 1권이더라…!!!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잠재능력을 제대로 깨우지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고 있다.

안 된다고 선긋지 말고 우리의 무한한 능력을 조금씩 써먹어 보자

 

대체 불가한 독서 내공으로 세상을 리드할 수 있는가? 탁월한 독서력으로 남들보다 앞서 갈 수 있는가? 

책을 읽는 본질에 대해 갑자기 한 번 쯤 생각해보고 싶었던 문구다. 책은 내 삶을 변화 시키고 싶을 때 읽는 유용한 툴이다. 독서 내공이 쌓이면, 책을 통해 얻는 것들이 곱절이 되고, 쌓이다 보면 다른 누군가 해내지 못하는 것들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을 누구보다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다.

 

이후로 읽는 책들도 너무 한 줄 한 줄에 미련 가지지 말고 일독십행해 봐야지.

그러고 책이 좋았다 싶으면 그 때 다시 정독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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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내꿈은축구왕user-level-chip
25. 01. 20. 21:21

일독십행 1H1B 가즈아~! 이번에도 제일 빨리 읽은 사슴 화이팅

꽃사슴11user-level-chip
25. 01. 20. 21:36

웅 술술 읽히더라 ㅋㅋㅋ 이따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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