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드디어 목표하던 투자를 하셨나요?
회원님의 제2의 직업, 월급쟁이 투자자로서 경험한 실제 투자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동그리 + 그릿 -> 동그릿 입니다
바로 1주일 전!
저는 0호기 전세를 새로 맞췄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의
소중한 저의 경험담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저의 0호기는
2019년식 신축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 0호기는 ‘나의 아픈 손가락’ 입니다.
그 이유는,
2019년식 신축임에도
누수가 터졌고요.
(누수썰은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에어컨이 고장났고요.
보일러가 2번이나 고장났었기 때문입니다.
(어휴, 앞선 문장들만 보아도 금액에
머리가 지끈하시다면, 그대는 바로 월부투자자^^)
저는
세입자분께서 수리 요청을 하실 때,
금액이 크지 않다면,
어지간하면 수리해드립니다.
‘음..? 우리는 절약해서 종잣돈을 늘려서
다음 챗수를 사야하는 시스템투자자인데,, 그냥 고쳐준다고?’
위의 사진처럼 생각하는 동료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면
제가 왜 그런 선택들을 해왔는지 아실겁니다^^
저의 0호기는
2022년 상반기 매수 후,
당시 최고가로 전세를 뺐습니다.
(네, 월부 들어오기 전이었으니깐요..
지금은 저런 행동이 주는 문제점을 압니다)
딱 2년 후,
저는
세입자분에게
돈을 일부 돌려드려야하는
‘역전세’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 당시, 얼마나 세입자분께 연락이 오지 않길 바랐었는지..)
두근두근하며 연락이 오질 않길 바라던 중,
띵동.
세입자분으로부터 문자 한 통이 왔습니다.
세입자분으로부터 받은 연락은
‘보일러 수리’ 였습니다.
저는 그렇게
세입자분께 보일러를 수리해드리고 (12만원)
역전세 3,000만원을
‘자동연장’ 으로 막아냈습니다.
이후에도
세입자분께서는
에어컨 수리 및
다시 발생한 보일러 수리 관련해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세입자분과 관계형성이 잘 된 게 느껴지시죠?
저는
이렇게 세입자 분과 관계를 잘 쌓아올렸습니다.
누군가는 말할
‘그건 세입자가 수리해도 되잖아요?’
를
“제 명의의 집이니, 제가 수리해드려야죠~^^”
라는 마음으로 말이죠
어느덧,
2024년 연말,,
인사이동으로 인해
세입자분께서 타지로 가셔야하는 상황이 도래했습니다.
0호기 매도냐, 전세신규계약이냐
고민을 거듭하던
저는 세입자분의
연락을 받은지 2주일이 지나서야
부동산에 전세매물을 내놓았습니다.
아마 이때 세입자분도
저에게서 연락이 없어 고민이 많으셨을겁니다.
‘내 보증금 받을 수 있나..? 왜 연락이 없지?‘ 싶으셨을겁니다.
하지만
세입자분께서는 저에게 독촉 연락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쌓아올린 신용의 결과였겠죠?ㅎㅎ)
그렇게 전세매물이
네이버에 올라가고
세입자분께서는
집 보러 오시는 분들께 완전 친절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집청소 기본
-비밀번호 부동산 사장님께 공유
-집 깨끗하게 사용
-손님이 보러 올 때 집 비워주기
네, 그렇게 저는
세입자분의 도움 덕분에
0호기 전세광고를
네이버에 올린지 무려! 단! 3일만에!
전세신규임차인으로부터 가계약금을 받게됩니다.
또한 세입자분께서는
신규로 들어오시는 세입자분 상황에 맞춰,
-이사날짜 변경(본인의 만기 날짜보다 이전에 이사나가주시겠다고!)
-잔금일 변경
을 흔쾌히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세입자분께서 저에게 요구한 수리비용은
-누수처리:200만원(이건 제가 화재보험을 들었었다면, 50만원으로 해결했을겁니다)
-보일러수리(2회): 20만원
-에어컨수리(1회):15만원
도합 235만원입니다.(화재보험을 들었다면, 85만원^^)
하지만,
세입자분과 관계형성을 잘해 제가 얻게 된 것은
-역전세대응 (3,000만원 손실 안 보)
-전세신규계약 3일만에! + 조건유리
도합 3,000만원 이상의 이득♡
이성적으로,
금액적으로만 보았을 때도
저는 무려 10배 이상의 이득을
보았습니다.
(+저의 심적 안정감은 덤^^)
여러분,
저는 아픈손가락인 ‘0호기’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멘토님, 튜터님들께서 말씀해주시는
“
현장이 중요합니다.
책상 앞에만 앉아있지마세요.
부동산은 ‘인문학’이에요.
”
를 여실히 깨달았습니다.
부동산은 ‘인문학’이기에,
부동산에서 거주하는 것은
‘감정이 있는사람’
이기에,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잘 쌓아올리면,
제가 세입자분께 해드린 작은 도움이
더 큰 선물로 저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월부 동료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지금,
여러분이 세입자에게 수리해주기 싫어서
고민하는 그 작은 비용은
여러분들의 자산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습니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우리에게
무이자레버리지를 해주신
세입자분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세요♡
"
이 글을 읽으신,
동료분들께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오오!! 세입자분과의 관계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게 되네요! 부동산은 인문학임을 잊지 않고 너무 기브앤테이크를 잘 해야겠어요! 경함담 나눠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