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3년 군대 육아를 두 번이나 치렀는데 투자자 3년쯤이야!!!

  • 25.01.28

지피지기 백전불태!

 

현재 나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내가 지금 투자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자. 

 

먼저 나는 지난 12월 월부 열기반에서 딩동댕2 선배님과의 대화에서 미리 질문을 받을 때 질문조차 제출하지 못했다.

물론 학부모 간담회, 12월 나의 영어교실 영어경진대회 행사, 1년에 고작 한 번 만나는 지인들의 모임 등 너무 

바쁘다는 핑계도 있었지만…

 

진실은 내가 아는 것이 없어 딱히 질문 거리가 없었다는 점이다. 선배님과의 대화가 2시간 40분이나 이어지다

보니 궁금한 것이 생겨서 질문한 것이라곤…

 

“선배님께서 강의 듣는 노하우가 따로 있을까요?, 독서를 꾸준히 하는 선배님만의 방법은요?”

 

1번만 제대로 강의를 듣고 2번도 듣지 못하신다는 딩동댕2 선배님 말씀이 기억난다. 이것도 1월 실준반에서 조원

들을 통해 강의 재생하자마자 WB 광고 나올 때 스킵을 한 두번 한 후 99% 재생률을 만들면 총 3번이나 들을 수

있다는 꿀팁을 알고 얼마나 반가워했던가!(그러나 아직 모든 강의를 3번은 다 못 들었다… 설거지하면서 버즈로

듣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200%가 되어 버린 아쉬운 강의도 반이나 된다…)

 

놀이터의 내용도 몇 시간만에 확인하면 글이 너무 많아서 흘려보내다가 우연히 노션을 이용하는 꿀팁을 올려주신

덕분에 시도하게 되었다. 굳이 출력하지 않고도 편하게 노트북으로 강의를 들으며 필기한 후, 틈틈이 휴대폰으로도 노션에 접속해 복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는 얼마나 환호했던지! (그런데 혼자 1시간을 끙끙댔다. 노션을 이용한

강의 듣기 방법이 월부에서 검색하면 여러 개가 나오는데 디테일하게 알려주는 분들이 계시는 것도 모르고 놀이터에

올라온 글만 보고 따라하다가 1시간 가까이 헤맨 것이다! 그 때도 잘 안 되면 바로 질문할 것을… 아니 먼저 검색을

좀더 적극적으로 해 볼 것을…)

 

이렇게 질문도 할 줄 모르는 신입사원인 나. 

 

그래! 나는 지금 막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한 거야! 

 

그러나 마치 내가 하나도 모르는 스페인어를 이제 막 시작하는 거라고
비유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휴~~~

 

그렇다! 아직 나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 진짜 잘 모른다. 그러나 일단 인정하고 알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이다.

나는 내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선 굉장히 겸손하다. 나보다 많이 어린 조원분들에게도 잘 모른다고 용기 있게

말하고 그 앱은 어떻게 활용하는 건지 쭈뼛거리지 말고 당당하게 질문하고, 또 도움을 주신 조원에게
감사의 제스처를 분명하게 보여드린다면? 분명 가르침을 받는 나보다 그 분이 더 성장하실 수 있을테니

(가르치는 선생님이 학생들보다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것처럼) 그 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뺏는다고 망설이지 말고 질문하자!

강의에서 알려주는 대로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어떠한가? 나는 꾸준함이 있는가를 자문해 보았다. 

 

나는 매일 40분 이상 운동, 미러클 모닝(가끔 굿모닝이 되기도 하지만), 가족을 위해 새벽에 전자책 소리를 듣거나

유익한 내용의 유튜브나 넷플, 디플을 이용하여 영어 청취를 하면서 그 날 먹을 음식을 1시간~2시간 이내로 만들

곤 한다. (지난 달부터는 레버리지를 읽고 반찬만은 반찬가게에서 사다 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두부구이를 보면

음… 저건 분명 수입산이라 GMO콩일텐데… 라는 안타까움을…. 그냥 묻어두었다. 나머지는 뭐 생협에서 사다 먹는 것

들이 워낙 많으니…하면서 조금 내려놓았다) 

 

또한 매일 독서를 생활화해 오고 있다. 벌써 꽤 오랫동안. 첫째가 올해 18살이니 18년 되었다. 아이한테 한글책,

영어책 읽어주면서 나도 성장하고 싶어서 육아서도 꽤 많이 읽었으니까. 

 

그래서 나, 제이나 샤인은 꾸준함도 상위 10% 안에 들 것이라 늘 자부한다. 하하!^^

 

그리고 너나위님께서 아는 대로 실천하면서 반복하는 것을 3년을 하라고 강조하셨다.

 

3년, 36개월을???

 

이 또한 되돌이켜 보면 두 아이를 키우면서 세 돌 지날 때까지 진짜 군대 육아라고 비유될 만큼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재우는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나날들을 두 번이나 치렀으니! 나는 이미 유경험자!^^

(더군다나 나는 독박 육아, 워킹맘이었으니까)

 

복기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주기적으로 나의 투자를 돌아보는 과정을 반드시 내 삶에 넣어야겠다는 판단과 더불어 어렵게 만든 나만의  임장보고서를 더욱더 보완하면서 다음에는 더 나은 투자결과로 이어지게끔 해야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임장보고서 쓰러 들어왔는데 이렇게나 긴 글을 쓰고 자빠져? 있다하하하!)

 

더불어 남을 가르치면서 성장한다는 부분에서는 교육에 몸담고 있는 나로서는 격하게 공감한다. 딩동댕2 선배님께서도

그 말씀을 하셨다. 내가 무언가를 가르치면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에 대한 메타 인지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내가 투자에 있어서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는 날이 언제가 될지 지금은 가늠할 수 없다 할지라도,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도전해 보리라!

 

이 모든 과정이 나의 삶의 한 부분이 되게끔 완성하고 인내한다면 나 또한 투자의 고수가 될 수 있다고 응원해 주신 너나위님…

 

소득의 40%이상을 저축하고, 향후 5년 이상 근로소득을 발생시켜야 하며, 평일 하루 2시간, 주말 10시간을 투입할 수 있는 시간과 열정이 있다면???

 

나와 같은 부린이도 도전해 볼 만하다는 강한 필이 온다. 

 

첫째가 벌써 고2 올라가는데 영어와 수학 과외 한 번 시켜본 적 없이 우리 부부가 데리고 가르친다. 저렴한 그룹식 학원들도 있지만, 오며 가며 시간 버리고, 본인이 모르는 부분만 쏙쏙 알려주는 맞춤형 과외가 좋다는데 어쩌랴! 고등 개인

과외는 여기가 춘천이지만 한 달에 70~80만원한다.  그래서 그건 아웃소싱하지 못하고 메가 스터디 1년권 결제해 주고, 종잣돈 모으기 위해 내 수업하랴,  홍보하랴, 가족들 위해 밥하랴, 청소하랴,

두 아이 개인 과외까지! 6시간 자는 것도 힘들 때가 많다. 그래도… 장거리 마라톤이라고 생각하고 수면관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노릇!

 

그러나 지금 심정은? 연휴인데….

아~ 넷플릭스 접속해서 오징어 게임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감자칩을 먹고 싶다…. 

 

그러나 나는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부터 하기 위해 도서관에 왔노라~

 

바로 임장보고서 완성! 강의 2회 이상 듣기! 과제하기! 다음달 열중반 선정도서인 원씽 50페이지 이상 읽기!

운동 후 부스스한 모습으로 서점에 가서 사 온 다음달 책! 다행히 1번 이상씩 읽어본 책들이라 흐뭇하다. 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밑줄도 팍팍 치면서 읽게끔 구입했다.

 

그 전에 배가 너무 고파서 중간에 집에 얼렁 다녀와야할 것 같지만… 견과류 일단 하나 뜯어 냠냠~

 

3년 군대육아 두 번 했듯이, 일단 딱 3년만 꾸준히 해 보자! 그럼 각이 나오겠지? 내가 좋아하던 영화 보기, 등산은

이제 경제적 자유 이룬 후의 취미 생활로 접어두고 영화 대신 강의 듣기, 등산 대신 임장 다니기를 내 찐~취미로

만들어 보자! Way to go!!!!


댓글


함께하는가치
25. 01. 28. 23:58

샤인님 연휴에도 강의수강 고생하셨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제이나샤인
25. 01. 29. 07:32

감사합니다! 함께하는가치님께서도 해피 뉴 이어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