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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의 내용은 이미 본인이 자기개발서는 충분히 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음에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최근에 '찰리멍거 바이블'을 월부 추천으로 읽고 격자틀 모형이론을 간파해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 이용하는 찰리멍거의 혜안에 감탄했다. 망치를 든 자에게는 모든 문제가 못으로 보인다는 말은 격자틀에 한가지 생각모형 '망치'만 들어있는 것이다. '타이탄의 도구들'은 성공으로 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검증된 여러 도구들을 꺼내어 나의 손에 쥐어준다.
책에서 소개된 모든 이야기가 흥미로웠지만 그중에서도 당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 상반된 것처럼 보이는 두 주제의 이야기가 바로 연이어서 붙어있어서 더 기억에 남는다. 바로 클리셰의 역설, 힘에 대해 이야기 하며 정해진 것 안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내용이 나온 다음, 소련의 통수권자였던 '고르바초프'에게 핵, 공산주의이념 등 예상되는 질문에서 벗어나 '아버지로부터 배운 가장 중요한 가르침'에 대해 물음으로써 2분 30초 계획된 인터뷰를 30분까지 진행할 수 있었던 이야기가 나온 것이 그랬다. 내가 만약 못을 가지고 일을 한다면 못을 박는 도구와, 못을 빼내는 도구가 모두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한가지가 맞을 때 그 정반대의 것은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 격자틀에 넣지 않는 실수를 하곤 한다.
이러한 것들은 우리 일상에서 얼마든지 쉽게 볼 수 있다. 일찍 일어나는 새는 벌레를 잡지만 일찍 일어나는 벌레는? '일찍'이라는 시간에 새와 맞춰 일어나는 벌레는 새에게 잡아먹힌다. 똑같은 도구를 들고 있어도 내가 누구인지 상황이 어떠한지 무엇이 중요한지 등 여러 고려요소에 의해 아주 유용할 수도, 역으로 나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 어제 뜬 달과 오늘의 달은 다르다. 사람도 하루가 지나면 생물학적으로 어제의 나와 정확히 동일한 나는 존재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모든 것은 유일무이하고 상황도 물론 그렇다.
그래서 '본깨적'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월부강의에서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한 '저환수원리'를 가르치고 지역의 입지를 평가하기 위한 요소 교통, 직장, 학군, 환경, 공급/입지독점성을 목이터져라 외치지만 이를 적용시킬 때는 대상이 지방/수도권 여부에 따라 그 적용법이 다르듯이 결국 세부적인 내용은 나에게 맞게 적용해야 한다.
핵심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위해 독서하고, 강의를 듣고, 앞마당을 만들고, 투자를 하며 나만의 투자방법을 다시 정립해야 한다. 물론 강의 내용을 그대로 흡수하기에도 벅찬 나로선 멀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옳은 방향으로 멈추지만 않고 월부 앞마당 내에서 머무른다면, 독서 한 권에 나만의 한마디를 인생에 적용해 나간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1년에 한채씩 열심히 투자해나간다면 결국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게 되지 않을까. 앞마당 하나에 부동산 격자틀 도구들을 하나씩 깎아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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