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있었던 회사에서의 일련의 사건으로 머리속이 복잡했다. 저 모습이 월급쟁이 2n년차 라고 생각하니 정신이 혼미했다. 하지만 나는 부동산 강의 몇개 이제 들어본 몇만 명 중 하나였고, 내집마련도 하지 못한 부동산 세계의 피라미드에서 해뜨면 사라지는 사바나 초원의 이슬점쯤 되는 것 같았다. (너바님은 어려분은 풀이에요 하셨지만 아무래도 나를 너무 과대평가하신 것 같다. 나는 초원 새벽이슬쯤인 것 같다) 며칠동안 복잡했던 마음이 내중반 강의를 하나씩 들을 수록 폭설 후 눈이 치워지는 것 같이 말끔하게 구획정리가 되었다.
- 지금까지 머릿속에서 막연하게만 생각해오던, 내집마련 로드맵이 시원하게 구체화 되어 후련했다. (실거주와 실소유). 강의 속에서 언급된 유형 중 나는 어디쯤에 속하는지, 자산과 소득에 따라 아주 상세하게 나누어 주셔서, 이해하기가 굉장히 쉬웠고, 오히려 기초반 때보다 더 알기 쉽게 이해시켜 주시려고 하시는 것 같아 감사했다.
-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 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 선택지를 선택한 이후에 내가 실제로 겪게 될 시나리오들이 구체화 되니 이제는 더이상 고민하느라 서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것 같아 몇개월동안 고민만 하던 문제들이 실제로는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 될 수 있는 것이구나 깨닫게 되었다.
- 우리는 '월급쟁이'이니까, 아이러니하게도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들을 잡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우리의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댓가로 받은 '월급'이다. 지금 당장 한달치 하루치의 금액이 나에게 바로 무엇을 가져다 주지는 않지만, 그렇게 1년이 지나면 나에게 많은 기회를 줄 것임으로 관리를 잘하자. 다짐해본다.
- 지금의 혼란스러운 시장이 사실은 나에게 기회임을 잊지 말 것. 쌓이는 부동산 실력과 월급관리가 10년 후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가져다 줄 것임을 잊지 말 것. (추가 수정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