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배워야지 역사를 입니다.
작년 12월 말 김다랭 튜터님과의 투자 코칭을 통해
제가 생각해오던 향후 투자 방향에 대해 점검 받고 조언을 얻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해보는 투자코칭이였지만 코칭 전부터 세세하게 안내해주시고
물어봐주시고 좋은 방향을 제시해주신 김다랭 튜터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싫을수도 있는데 군말없이 제 관심사를 함께해주고
미래를 함께 고민해준 여자친구에게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늦은 감이 많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복기하여
올해 인생과 투자 방향을 설정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복기 포인트 1. 자산은 함께, 계획적으로, 실행가능하게 모아가기!
먼저 감사하게도 코칭 전 튜터님께서 저희 커플의 자산, 지출 현황을 요청해주셔서
이번 기회에 정리하며 저희의 소비 습관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결과를 보니 대놓고, 은근히 돈이 새는 곳이 많아서 스스로 어떤 부분을 줄여야겠다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튜터님께서는 신혼부부 기준으로 보면 50~60% 저축률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셨습니다.
또한 저의 구체적인 자산 목표 금액 62억5천만원!을 달성하기 위해
자산을 쌓아가는 장기 마라톤에서는
역산을 통해 단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중간 점검을 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하셨습니다.
단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 생각해보았을 때
우선 60억이 필요하다 하면 매년 3억 → 매월 2500만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저축이든 투자성과를 더 내든 해서 모아갈 필요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런 역산을 통해 나온 목표들이 이룰 수 없다는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초반엔 더딜 수 밖에 없고,
돈은 모이면 굴러가는 속도가 되게 빠른 것이기 때문에
첫번 째 스텝으로 10년에 5억 → 3년에 1억5천 → 1년에 5천으로 쪼개어서 목표 설정을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 위해 한달에 한 번 저축/자산현황을 체크하고
반기에 한 번 중간 점검을 통해 보상이 꼭 필요하다 하셨습니다.
보상과 성공경험을 갖고 재미있게 이 과정을 해나가는 것이 너무도 중요하다고 해주셨습니다.
사실 말씀을 듣기 전에는 62억 5천만원이라는 목표를 정하고
월부하다 보면 이룰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라는 관점에서 접근하여
이룰 수 있는 목표로 쪼개고 그것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장치들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ㅇ 적용할점
- 우리의 자산 엑셀 만들기
- 저축/자산현황 점검(월)
- 자산 현황점검 및 보상(반기)
복기 포인트 2. 결혼과 투자생활
우선 결혼을 하기 위한 과정에서
결혼 비용에 관한 사항은 욕심을 조금 내려놓으라고 하셨습니다.
투자금을 더 만들기 위해 예산을 억지로 줄이다보면 잡음이 생길 수 있고
서운한 모먼트가 생길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 또한 투자금을 빨리 모아서 빨리 투자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한 번 뿐인 결혼이기 때문에 과하진 않지만 너무 비용절약에 치우치진 않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말씀해주신대로
예비배우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장기 플랜을 고려하며 결혼 자금을 정확히 계산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돈이 되는대로 다 투자를 할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여자친구는 갑작스럽게 돈이 나갈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예비비를 남겨두는게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주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여쭈어보았을 때 튜터님께서는
배우자의 의견을 존중해주는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리스크 대비 측면에서도 너무 탈탈
털어서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예비비 부분은 잘 얘기 해보고 결정하라고 하셨습니다.
결혼 준비 관련하여 말씀을 듣고 느낀건
투자를 하는 진짜 목적을 망각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삶의 목적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사는 것”
그런 행복한 생활을 오래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후준비가 필요하고 경제적 자유가
필요한 것이지 저에겐 투자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습니다.
본 목적을 위해 목표 달성이 더딜진 몰라도 투자를 오~래 할 수 있는 선택을 이어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ㅇ 적용할 점
- 결혼 준비 과정에서 배우자 의견 최대한 존중
- 일정 비용 예비비 편성 후 투자금 활용
- 투자를 오~래하기 위한 선택 이어가기
복기 포인트 3. 이직 준비와 투자 공존할 수 있을까?
또 하나 저희 커플이 넘어야할 산은 장거리 연애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여자친구는 결혼전에 이직을 하겠다고 준비를 하려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궁금했던 것은
“이직 공부를 위한 기간만큼은 투자를 놓아버리는게 맞는지” 였습니다.
그에 대한 튜터님의 답변은
투자를 꽉 잡아야하는 시기가 있지만, 그보다는 살짝 잡으면서 가져가는 시기도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를 오래하는 것이라고.
투자를 오래하기 위해서는 ‘월급쟁이’ 부자로서 안정적인 소득을 끌어당기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그것을 위한 이직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직 준비를 열심히 하되 투자를 놓아버리는 건 절대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임장을 가기 힘드니까 시세 확인 루틴을 만든다든지 하는 방법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사실 저도 정답을 아는데 또 여쭤봤던 것 같습니다.
투자를 하기 위해선 ‘가치’와 ‘가격’을 알고 있어야하는데
투자를 위한 두가지를 알기 위해 당장 할 것을 하지 않으면
‘가치’는 예전에 공부한 것을 기억할 수도 있지만
살아 움직이는 ‘가격’은 알 수 없기 때문에 투자자의 생각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원씽’과 ‘파레토의 법칙’인 것 같습니다.
온전히 투자 공부를 할 때 만큼은 아니지만
한 달에 어떤 적합한 원씽을 가지고 임할 것이고,
어떤 행동이 20%의 인풋으로 80%의 아웃풋을 낼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최근 들어 생각은 저는 투자 공부 쪽에 매진하는 것이 더 나을 확률이 높겠다라는 판단을 하고 있지만
이직 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투자를 위해 해야하는 행동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해야곘습니다.
ㅇ 적용할 점
- 노선(이직, 투자)을 정했으면 빨리 계획 세우고 움직이기
- 매달 계획 세울 때 원씽, 파레토의 법칙 생각!
복기 포인트 4. 가족의 부동산 계획에 대한 나의 행동
투자 공부를 하다보니 가족들의 부동산 거래에 대한 고민도 생겼었습니다.
아무리봐도 지금 거주하고 계신 집을 팔고 다른 곳을 가는게 참 좋을 것 같은데
저도 아직 초보인 입장에서 그걸 계속 종용하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있어서 방향성을 튜터님께 여쭤보았습니다.
튜터님께서는 주의사항부터 일러주셨습니다.
진짜 매수한 집의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 결과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거래 과정에서 문제점을 짚어드리거나, 지금 보고 계신 곳이랑 비슷한 가격이지만 더 나은 대안을
알려드리는 선에서 도와드리고 최종 의사결정에 관여해서는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잘해도 기본이고 못하면 욕먹는 것이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시거나 더 확실한 대안이 있을 때
도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고, 일단 저부터 잘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ㅇ 적용할 점
- 좋은 마음에서 한다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리라는 생각 버리기
- 모든 투자, 부동산 거래의 의사결정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음을 생각하기
그 밖의 복기 포인트!
ㅇ 부모님댁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금 관련 사항(부모님 보유 주택이 같이 산정되어 양도세 중과 우려)은 어떻게 준비하는게 좋을지?
→ 세금은 아리까리하면 안 된다. 딥하게 물어보기 위해 세무사, 네이버 엑스퍼트 등을 이용하고, 불법적인 행위는 하면 안 된다.
ㅇ 투자했던 집의 전세를 새로 맞추는 것이 4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3달 정도부터 본격적으로 전세를 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긴 명절도 껴있고, 세입자분 출산으로 만기 2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집 보여주시기 힘들 것 같은데 좋은 방안이 있을지?
→ 너무 일찍 내놓아서 전세 물건이 많아지면 가격이 깎여서 실거래가 찍혀버리는 경우도 있고 가격 경쟁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3달 전 시점까지는 사장님께 광고는 안올리고 보여줄 수 있는 집으로 얘기를 하셔도 좋다. 세입자 사정으로 집을 보여주기 힘들다면 양해를 구하고 집 사진을 찍어서 광고에 올려라. 더러 실제로 집을 안보고 계약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
ㅇ 신혼 거주비는 어느정도가 적당한지?
→ 아끼면 아낄수록 좋다. 그리고 회사에 따라 전월세 대출 제도도 알아보시면 좋다. 첫 전세대출 혜택이나 그런 것도 있기 때문에 알아보셔야 한다. 청약은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깨지말고 꾸준히 넣으시고 청약담보대출 같은 것도 있다. 아이 생기면 좋은 집/환경으로 가시기 위한 고민도 많이 해보셔야 할 듯.
ㅇ 실전반 수강을 하지 못해서 걱정이다. 계속 이렇게 가면 어떻게 해야할지
→ 기초반만 들어도 요즘은 충분히 투자 가능하다. 실전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열심히 하는 동료들이 모여있다는 것이지 거기가면 무조건 투자를 더 잘하고 그런 건 아니다. 그리고 그런 환경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마인드가 되게 중요하다.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를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해서 후회가 덜 남게 행동을 이어가면 좋은데 후회될까봐 행동을 못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역사님은 행동력있게 투자 해내겼다. 실전반 가면 좋지만 못 가더라도 지금처럼 예비배우자님과 투자 관련해서 얘기 잘 나누시고 투자하면 좋을 것 같다.
ㅇ 현재 투자한 물건 매도는 어떻게 보는게 좋을지(저는 수익률 200% 생각했지만 매코에서 그건 아니라고 했었다!)
→ 수익률 200%가 중요한게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내가 갖고 있는 투자금으로 어딜 투자할 수 있는지 보셔야한다. 2년 넘는 시점(비과세 시점)에 이걸 팔고 생긴 투자금으로 어디를 투자할지도 보아야 한다.
→ 목표 수익률, 목표 매도가를 꼭 기다리는게 아니라 중간에 이걸 팔고 더 좋은 곳에 투자할 수 있다면 파는 것이다.
→ 지방 아파트 전고점은 조금 무서워해야한다. 사람은 누구가 전고점을 찍고 싶지 않기 때문에 대세 상승장이 오지 않고서야 힘들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서 목표 매도가를 잡아야 한다. 전고점이 안되어서 안팔고 있다가 매도 타이밍을 놓치신 분들도 많아서 전고점을 맹신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매도할 때도 비교평가를 해야한다. 같은 가치에 있는 단지들 대비 매도 가격이 어떤지.
복기글로 다시 정리해보니
어떤 부분을 더 챙기면서 나아가야할지 감이 잡히고
지체없이 행동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질문, 작은 질문 가리지 않고 성심성의껏 코칭 준비해주시고 답변해주신
김다랭 튜터님께 늦었지만 다시 한번 감사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글에 적진 않았지만 결혼 관련 궁금증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재밌고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투자 코칭을 한번도 받아보지 않고 고민하시는 분들은
고민없이 일단 신청하시고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가시고
코칭해주시는 튜터님께도 좋은 인사이트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
역사님~ 저도 덕분에 같이 투코 받았네요ㅎㅎ 꼼꼼한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많이 BM할께요~ 그리고 앞으로 있을 축하할 날들 미리 축하 드려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역사님 후기 넘 감사해요 저한테도 넘 와닿는 답변이네요!!!! 실전반 머가 중요한가요 ㅋㅋㅋㅋ 옆에 튜터님 계신데
역사님, 꼼꼼한 후기 감사드려요. 지방 투자의 매도시 포인트와 전세 내놓은 시점에 대한 부분이 정말 디테일하네요. 덕분에 저도 함께 코칭 받은 것 같아요 ㅋㅋㅋ 역사님의 노후대비 60억을 응원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