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야지 역사를_1호기 경험담] 2년 10개월만에 1호기 투자 해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배워야지 역사를 입니다.

 

 

작년에 1호기 투자를 실행하고

 

이번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등기를 받았습니다!

 

아직 전세 셋팅이라는 넘어야할 산이 있지만

 

월부에 첫발을 들이고 1호기까지 2년 10개월이 걸린.. 너무도 느린 저도

 

월부라는 환경속에서

 

결국엔 저평가된 아파트를 찾고, 협상하고, 매수하는 행동을 통해

 

투자의 첫 발을 내딛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폭풍같은 실전 투자가 지나가고

 

순간순간 “아 미리 준비 좀 할껄”하는 생각이 계속 머리를 맴돌았던 기억에

 

다음 투자는 운이 아닌 조금 더 실력있는 투자를 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되고자 늦게나마 복기를 하려 합니다.

 

그리고 매우 장황한 글이지만 조금이나마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까 세세하게 복기해보려 합니다.

 

 

 

 

'24. 8~10 :  1호기 해야하는데…근데 진짜 하고 싶은거 맞아?

 

 

저는 22년도에 월부에 발을 들였다가 너바나님이 얘기하시는 자연스레 사라지는 90%가 되어 사라졌었습니다.

 

그러다 일상생활 속에서 한번 씩 생각나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진짜 위기란 현재가 위기인 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모르고 살면 그냥 살았겠지만

 

이대로 살면 나의 노후는 보장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그대로 살 순 없었습니다.

 

그렇게 1년간 잘 놀고, 잘 쉬다가 23년도에 다시 월부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제 투자금에 맞춰 지방 앞마당 위주로 넓혀가다보니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또 흘러 24년이 되었습니다.

 

그 때의 저는 아무 생각 없이 막연하게 1호기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투자 공부한지 1년 되었는데 투자 해야지..남들하니까 해야지..”

 

1호기를 해야만 하는 명확한 이유 없이

 

이런저런 생각들만 하며 늘 하던대로 적~당히 투자공부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늘어지다보니 임장도 횟수를 다 채우지 못하고, 임보도 제대로 써지지도 않고 해서

 

나름 강제성을 부여해서 열심히 투자생활을 하기 위해

 

친구이자 동료 투자자 라이프리님에게 조언을 구해가며

 

노력해보았습니다. 3가지를 추천해주셔서 바로 실행해보았습니다.

 

 - 가슴 뛰는 하루를 만들기 위한 비전보드 재정비

 

 - 매일 1호기 경험담 필사 

 

 - 임보 모든 파트 빠지지 않고 한달 기한 안에 완성하기로 동료 투자자와 200만원빵 내기까지!!

 

비전보드 재정비, 1호기 경험당 필사 루틴, 200만원 내기까지 모두 성공은 했지만

 

다른분들처럼 1호기에 대한 간절함이나 열망이 쉽게 생기지 않았습니다..

 

<200만원빵을 했지만 난 왜 1호기에 대한 열망이 생기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ㅜㅜ>

 

 

 

그러던 제게 연달아 행운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것은 “아너스와의 만남” 과 “2024 월부콘” 이었습니다!!!

 

너무 기쁘기도 했지만 내 고민이 정확히 뭔지 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저에게는 오히려 걱정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때도 정신을 덜 차렸기 때문에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체 일단 월부가 있는 강남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아너스와의 만남에서 만났던 분은 지방투자기초반에서 활약해주고 계시던 제주바다 멘토님!!

 

저는 순수한 뇌로 질문했습니다.

 

 

역사 : “제가 1호기를 안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았는데 저의 마음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1호기를 당장 실행하지 않을 정도로 절실하지 않은거라면 어떻게 해야 1호기를 할 수 있을까요?”

 

정말 얼토당토 않는 질문에도 멘토님은 정성스레 답변해주셨습니다.

 

멘토님 : “행동이 안되는 것은 감정이 낀 것이에요. 그것을 해소 시켜주셔야 해요. 걱정, 두려움이 어떤 것인지 메타인지 하기 위해 글로 적어보세요”

 

멘토님: “그리고 실제 투자를 해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글도 보고 하셔야해요. 어떻게 할지 안 보이니까 두려운 겁니다.”

 

정말 머리가 띵했습니다.. 매우 맞는 말씀이셔서 띵하기도 했고 사실 동료 투자자에게 이미 듣고 실행까지 했던

 

액션들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기엔 그냥 제가 투자를 할 마음이 없어서 그런 액션들로도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 같지만 당시엔 그것조차 모르고 계속 질문했습니다.

 

 

역사 : “멘토님 정말 죄송하지만 얘기하셨던 것 모두 실행을 하고, 투자를 정말 해야하는 일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간절하게 하려는 마음은 생기지 않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멘토님 : “그럴 수 있죠😅 투자를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면 그냥 하세요! 지금 안하면 10년뒤에도 고민만 하고 있을 거에요, 10년뒤의 나에게 말을 걸어보세요! 정말 괜찮을까요?

 

멘토님 : “그리고 역사님은 꼭 투자를 간절하게, 잘 해야한다고 강박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러지 말고 그런 의지를 가지고 투자를 하겠단 생각은 하지마세요. 투자는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에요. 필요해서 하는 겁니다. 기회가 닫히기 전에 하세요. 오르는 건 한 순간이에요!”

 

정말 이렇게 진심으로 저를 위해 이야기 해주시는 모습

 

 투자는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필수라는 점,

 

 지금 하지 않으면 10년 뒤에도 똑같을 거라는 것,

 

 그리고 지금이 기회라는 것

 

까지 명확하게 인지 시켜주셔서 

 

이제껏과는 조금 다른, 투자를 정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아너스와의 만남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2주 뒤, 2024 월부콘에 가서도 많은 멘토님들과 튜터님들의 주옥같은 말씀들을 들었습니다.

 

저는 역시나 1호기를 하기에 제가 보고 있는 지역의 단지들이 적당한지,

 

그리고 1호기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마스터 멘토님 : “다들 수도권 투자를 생각하는 시점에 역사님의 상황에 맞게 지방 투자를 잘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여쭤보신 지역도 다른 앞마당 지역보다 수요가 좋고 리스크도 적은 시장이라 눈 여겨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용맘 튜터님 : “1년 넘게 공부하시고 투자를 못하는 경우시면.. 억울하다고 생각하세요! 공부만 하고 투자를 안하면 그건 정말 비싼 취미 아닐까요? 반드시 투자하겠다는 생각으로 하세요. 계속 그렇게 환경에만 머물러 있다가 무슨 일이 생겨서 환경을 떠나게 된다면 그냥 돈과 시간을 버리는 거에요."

 

용맘 튜터님 :"해야하는 행동과 정보의 수치를 높여서 투자의 확신을 높여보세요!”  

 

많은 좋은 말씀을 해주셨고 그 중 정말 와닿는 말씀은 이거였습니다.

 

“비싼 취미”

 

맞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스스로가 보기에도 치열하게 투자자 생활을 한 적은 없었고

 

실전투자를 위한 고민도 깊게 하지 않았고

 

“투자공부 하는게 어디야~”

 

“시간이 쌓이다보면 저절로 잘하게 되겠지~ 전임/매임은 껄끄러우니 적당히 하자” 이런 생각들만 하며,

 

튜터님 말씀대로 매달 50만원 가까이 내고 100시간을 넘게 쓰는 비싼 취미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내려오는 기차에서 이제는 취미가 아닌 진짜 투자를 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ㅇ 개선점

 - 저절로 되는 건 없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한다.

 -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점을 항상 인지하기! 공부만 하면 그건 취미다..

 - 제때 제때 복기하기.. 1호기 경험담에 몇 개를 몰아서 복기하고 나는 진짜..ㅜㅜ

ㅇ 잘한점

 - 지지부진했지만 투자자 생활의 끈을 놓지 않은 점

 - 작은 확률이라도 끊임없이 두들겨 좋은 말씀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쟁취한 것

 

 

 

 

'24. 10 :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온 첫 번째 투자 기회

 

저는 바로 움직였습니다.

 

월부콘을 끝내고 내려오는 기차에서 기존에 눈여겨 보고 있던 지역의 시세를 전수조사하였습니다. 

 

그 중 하나의 물건이 저에게 첫 번째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 물건은 지역 내 평균 이상의 생활권 / 전용 59 / 구축 물건으로 비교적 싼 매매가와 투자금으로

 

이전 1등 뽑기 과정에서도 투자 범위 안에 들어오던 물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싼거 같긴 한데 이게 어느정도 싼 건지 감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건의 시급성을 알지 못하고, 기존에 약속되어 있던 실준반 분위기 임장, 단지 임장을 주말동안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1호기를 꼭 해내겠다는 목표가 생긴 저는

 

임장을 끝낸 뒤 가까이 사는 친구이자 동료 투자자인 라이프리님(ㅋㅋㅋ전반적으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을

 

또 찾아가 해당 물건에 대한 견해를 물어보았습니다.

 

동료는 그 물건이 싸다, 비싸다를 가늠해주는 대신 다시 한 번 투자 원칙을 상기 시켜주었습니다.

 

 1. 투자 원칙(저환수원리)을 만족하고

 

 2. 앞마당 내 모든 저평가된 물건들과 비교해도 저렴한 편이고

 

 3. 내게 맞는, 감당가능한 투자 기준에 들어오는 물건이라면 투자하면 된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물론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레버리지하여 투자의 확신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자의 기본은 투자의 원칙과 기준에 맞게 투자하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 라이프리님에게 참 감사했습니다.

 

 

 

저는 당일 새벽과 다음 날 아침에 자동으로 미라클모닝을 실천하며

 

찾은 물건을 포함하여 앞마당 내 모든 물건을 전수조사하였습니다.

 

그렇게 싸다고 판단되는 물건을 추리고

 

평소에 거의 안하던 전화임장을 통해 실제 가격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이번에 찾은 물건이 앞마당 물건 중에 꽤 싸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고,

 

당일 업무시간 중에 외출하여 1시간 거리에 있는 해당 물건을 보고 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열정만 앞서 물건을 보고 왔지만 막상 저는 모르는게 너무 많았습니다.

 

투자를 위한 전화/매물 임장을 하려면 어떤 것을 알아내야 하는지,

 

집에서 담배냄새도 많이 나고 수리를 많이 해야할 것 같은데 어느정도 수리를 해야하는 건지,

 

집주인분께 어떤 협상을 걸어볼 수 있을지, 내가 감당가능한 진짜 금액은 얼마인지,

 

당시에 핫했던 전세대출 규제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등등

 

진짜 1년을 넘게 공부한게 무색한 정도였습니다. 1호기 경험담 필사를 하는 것도 그렇고

 

진짜 제대로 안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다 그때는 매물코칭도 막힌 상황…

 

그렇게 또 마음의 장벽이 생긴 저는

 

뜨문뜨문 부동산 사장님께 연락해서 간만 보다가

 

다른 투자자의 품에 해당 물건을 보내주게 됩니다(그 뒤에도 1개 더..).

 

 

ㅇ 개선점

 - 투자는 배운대로 하면 된다. 항상 투자 원칙과 기준에 적용하여 부합하면 투자하는 것이다.

 - 기회가 오면 적기에 잡을 수 있게 평소에 실전처럼 준비해야 한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기회인지 모른다.

ㅇ 잘한점

 - 나름의 열정으로 지체없이 물건의 가치와 가격을 판단한 것과 물건을 보고 온 행동력

 

 

 

 

‘24. 11 :  ’단 하나'만 할 수 있다면 해야하는 것은?

 

그렇게 10월이 가고 11월이 찾아왔습니다.

 

11월은 너무도 바쁜 한달이였습니다. 한주 한주마다 거주지 이외의 지역에 3~4일씩 출장을 가며

 

시간과 체력을 쓰는 한달이었습니다. 그렇게 평일엔 외지에 있으면서 강의도, 임보도 흐지부지되어

 

다시 타올랐던 의지는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같이 강의를 듣고 지역을 알아가는 조모임의

 

분위기를 흐리는 게 아닐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강의도 듣고, 임보도 쓰고 현재 조활동의 진도를 맞추고 추가로 시간을 더 투입해서 내 투자를 해내야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괴로웠습니다.

 

그렇게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생활을 하고 있을 때 또 친한 동료!

 

라이프리님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바쁠텐데 참 고생이 많았던 제 동료..😊).

 

 

“전부 다 잘 챙길 수 없는 환경이라면, 받아들이고 우선순위에 따라 행동해라"  

 

 

맞는 말이었습니다. 과제도 중요하고, 동료들도 중요하지만

 

지금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제 원씽은 다음 투자의 초석이 되어줄 “1호기 투자”라는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료의 조언에 따라 투자 공부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전부 1호기 투자를 위해 사용하기로 마음먹고 움직였습니다.

 

매주 해당 지역 전수 조사 - 전화 임장 - 매물 임장 - 1등 뽑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하다보니 계속해서 투자 가능 단지로 들어오는 단지들이 있었고 

 

각 단지들은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A 단지 : 상위 생활권 / 구축 / 전용 59 / 싸긴 싼 거 같은데 구축이라 수리 거의 해야하고 전세도 새로 맞춰야 함

 

B 단지 : 중하위 생활권 / 준구축 / 전용 84 /  역시 싸긴 싼 거 같은데 거의 수리를 해야되고 조금 떨어지는 생활권이다보니 전세가가 생각보다 받쳐주진 않는 상황에서 전세를 새로 맞춰야 하는 상황

 

C 단지 : 중하위 생활권 / 신축 / 전용 59 / 앞선 단지들보다 싼 건 아닌거 같지만, 수리가 필요 없고, 때마침 감당가능한 전세가로 세가 껴있는 물건 

 

 

1호기를 찾는 과정이 길어지고, 대출규제는 끝날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저는 빠르게 투자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C단지에 제일 마음이 갔습니다.

 

그래도 그냥 투자를 결정하기엔 찜찜했습니다.

 

“다 싼 건 알겠어. 근데 같은 투자금으로 가장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물건이 이게 맞아?”

 

라는 질문에는 쉽게 답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또 고민만 고민만 하다가 1호기 투자 목표의 마감 기한인 12월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ㅇ 개선점

 - 배운대로 판단하지 않고 쉬운 길을 가려고 한 것

ㅇ 잘한점

 -  우선 순위에 따라 투자를 위한 행동에 집중한 것

 

 

 

 

'24. 12(물건 찾기) :  운이 좋았던 두번 째 기회

 

이제 진짜 목표 마감 기한(2024년)이 딱 한달 남은 시점이었습니다.

 

선택해야 했습니다.

 

결국엔 평소대로 쉽게 자신의 약속을 저버리고 1년 동안 비싼 취미를 가졌던 나로 남을지,

 

 어떻게든 행동해서 성공 경험을 손에 넣는 내가 될지 선택해야했습니다.

 

저는 여태 살아온 것과 다르게 후자의 삶을 살고 싶었고, 더딜지 몰라도 계속 움직였습니다.

 

 

12월 첫 날 주말을 이용해서 매임을 갔다오고, 투자 대상 단지들을 다시 한 번 뜯어보았습니다.

 

이제 물건의 가치는 우선순위를 확실히 해놓은 상태였고

 

 목표 매수가, 목표 전세가, 목표 투자금을 설정하고 이 범위 안에 들어오면 바로 투자 하겠다고 마음 먹고

 

사장님들께 전화를 돌렸습니다.

 

“사장님~ ㅇㅇ단지 0.0억까지 되면 바로 가계약금 보낼게요~ 다시 한번만 물어봐주실래요?”

 

그렇게 후련하게 던지고 나서 곧바로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매물 코칭의 부활!!!

 

진짜 너무 필요한 시점에 다시 부활해준 매물코칭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그 경쟁률을 뚫고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정말 간절해서인지 도전 2일차 만에 바로 성공!!하며 운이 폭발했다고 생각했을 때 또 한번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부동산 사장님께 전용59 투자 물건 목표매수가 가격에 있나하고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다른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부사님 : “24평 말고 낀평 물건은 어때요? 이거 올수리도 했었어서 물건 상태도 괜찮고 2.5억 정도(광고가 -1천만원)면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가격은 예시입니다)

 

역사 : (오? 이 물건 네이버부동산에서는 천만원 더 높게 올라가 있어서 그렇게 싸다고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2.5억에서 좀 더 깎이면 괜찮겠는데) “아 그래요 사장님?? 그럼 혹시 그 집 언제 볼 수 있을까요? 전 오늘 저녁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거주인과 약속을 잡아보신다고 다시 연락을 주신 부사님은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6시에 퇴근하고 물건 보러가면 또 정리해서 코칭지 작성까지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

 

2시에 외출을 끊고 나가서 4시까지 회사로 돌아오는 타임어택 매임의 기염을 토하며(?) 물건을 보고 왔습니다.

 

급하게 갔지만 딱봐도 집 상태가 수리를 크게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회사로 돌아왔지만 업무가 손에 잡히지 않아 조퇴를 쓰고

 

코칭지를 작성하고 제출하였습니다. 다음 날 오전 타임으로 코칭을 시간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또 문제가 있었습니다. 매임을 통해 파악해야하는 건

 

물건의 상태, 물건의 상황, 가격이지만

 

저는 물건의 상황을 알아보는 것에 소홀하였습니다.

 

집 가격이 싸고, 집의 상태가 수리 안해도 괜찮다는 것에만 매몰되어

 

집에 집주인지 사는지, 세입자가 사는지, 만기가 정확히 언제인지, 갱신권은 썼는지

 

전세금 얼마에 껴있는지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상태였습니다(진짜 이런거 까지 빼먹는 자신을 보고 많이 현타가 오긴 했습니다 😂).

 

급하게 매물코칭 전 부동산에 다시 전화를 걸어 집의 상황을 파악하고 코칭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코칭을 맡아주신 라즈베리 튜터님께서는 친절하시게 매물코칭 프로세스를 설명해주시고

 

제가 올린 2개의 물건을 선택하기까지의 저의 생각을 먼저 물어봐주셨습니다.

 

저는 해당 지역의 리스크가 적고, 해당 물건이 구축이긴 하지만 땅의 가치와 지역의 리스크를 생각해보았을 때 충분히

 

좋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튜터님께서는 제가 생각치 못한 답변을 주셨습니다.

 

“A 단지 0.0억이면 싼 건 맞는데 현재 투자를 고려하고 계신 낀평보다는 84에 선호도가 있고, 연식도 주변 단지들보다 더 되어 아주 저렴한 가격이라고는 보기 힘들어요."

 

"그런데 이런걸 잘 들어주셔야 합니다. 투자는 무작정 싼 물건만 하는게 아니에요. 얼마나 싸냐와 함께 투자금이 얼마나 드는지, 리스크가 어느 정도인지 종합적으로 고려해봐야 합니다.”

 

“그렇게 생각했을 때 이 지역은 지금 리스크가 적은 시장이라 목표하신 전세가로 셋팅이 가능할 것 같고 투자 회수 시점에서도 유리할 것 같습니다. 수리 상태도 괜찮아서 비용이나 바로 전세 셋팅하는데도 유리할 것 같구요. 결론적으로 수익률 200%와 같은 기준으로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효율적인 투자가 될 거에요. 투자하셔도 됩니다! "

 

“그래도 가격은 조금 더 깎아보시는 노력은 필요하시구요. 그리고 같은 투자금이면 B, C, D 단지들도 같이 협상해보시면서 제일 협상이 잘 된 물건으로 투자를 고려해보세요”

 

제가 생각했던 만큼 많이 벌지는 못할 투자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아직은 싼 가격에 대한 확신과 종합적으로 고려해보았을 때 효율적인 투자가 될 수 있겠다는 말씀..!!

 

이제 진짜 제 의사결정에 확신을 갖고 투자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어제 보고 온 단지 사장님께 전화드렸습니다.

 

역사 : "사장님~ 어제 본 물건 너무 맘에 들어서 진짜 계약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돈이 좀  모자라서

 

2.4억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가격에 되면 가계약금  금액 높게 해서 바로 넣고,

 

잔금도 최대한 빨리 맞춰드릴 수 있습니다!"

 

부사님 : “어.. 2.5억도 많이 깎은건데.. 일단 얘기는 해볼게요..”

 

사실 이미 2.5억이 제 목표 매수가였지만 코칭을 통해 가격이 싸다는 확신을 더 쌓은 상태였고

 

더 깎이면 좋고 아니면 다른 물건들도 협상해보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한번 더 네고를 요청하였습니다.

 

잠시후 부사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부사님 : “될 줄 몰랐는데 집주인이 2.45억에는 해준다고 하네요!

 

대신 가계약금 1000만원에 잔금은 2주 뒤에 괜찮지?” 

 

역사 : “네 사장님 감사해요~ 그런데 제가 지금 회사라서 곧바로 다시 연락 드릴게요!”

 

부사님 : “손님 근데 이 물건 손님이 하든 안하든 상관없는데 빨리 결정해줘야 해요. 이 물건 줄 선 사람 많아요.”

 

부사님이 빨리 하라고 압박했지만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동료 투자자 라이프리님에게 해당 상황을 공유하며 의견을 물어봤습니다(글 쓰면서 보니 진짜 많이 도와주었네요👍).

 

동료 투자자는 다시 한번 싼 가격에 대한 확신을 주었고,

 

또 마지막으로 100만원이라도 한번만 더 네고 해보라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광고 금액보다 1500만원 네고를 해주신 상태에서 100만원 가지고 판을 엎지는 않으실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부사님께 진짜 계약은 할껀데 복비도 들고 부대 비용도 많이 들어가는데

 

혹시 100만원만 더 네고해주실 수 없느냐고 매도인께 얘기를 부탁을 드렸고 매수인분께서 오케이 하셔서

 

결국엔 목표매수가에서 600만원 더 깎은 가격에 가격을 확정 지을 수 있었습니다.

 

 

 

ㅇ 개선점

 - 매물임장의 목적을 알고, 정보를 확실히 알아내야 한다

 - 매물코칭 준비를 더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최대한 생각해보고 최대한 물어볼 수 있게 준비하고, 최대한의 코칭 시간을 확보하기)

 - 소위 말하는 현장 매물털기를 시도해보지 못한 것

ㅇ 잘한점

 - 목표 매수가를 정하고 모든 투자 대상 단지 협상을 시도해본 것

 - 우선 순위를 투자에 두고 행동한 것(회사일은 정말 급하지 않으면 레버리지/미루기)

 - 플랜 B를 생각하며 더 과감히 네고를 시도한 것, 네고된 것에서 그대로 만족하지 않고 한번 더 시도해본 것

 

 

 

 

'24. 12(가계약) :  원래 첫 투자가 이런건지.. 내가 준비를 제대로 안한건지ㅜㅜ..

 

 

너무 좋았지만 기뻐할 새 없이 가계약 문자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이미 월부카페에서 글을 찾아 보며 가계약과 특약 관련 사항 글들을 많이 수집은 해두었지만

 

저 스스로 정리해서 딱 준비 해놓은 내용이 없었습니다.

 

정말 한단계 한단계 밟아갈때마다 내가 진짜 준비를 제대로 안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일단 최선을 다하는 거였습니다.

 

바로 회사를 조퇴하고 근처 카페로 가서 관련 글을 모두 읽어보며 가계약 문자 초안을 작성했습니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부사님과 매도인이 연락이 잘 안되었고

 

부사님께서 가계약 문자 초안을 엄청 늦게 보내주셨습니다.

 

-잔금일까지 새로운 권리변동 X ✅ 

-전세 승계 사항(전세계약서 첨부, 임대기간, 갱신권 사용 여부) ✅
-계약자명, 계좌 ✅

-잔금일 ✅

 

까지 가계약 초안 내용을 모두 체크해서 부족한 부분은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배운대로 특약 동의여부와 가계약금 입금 확인 문자 캡쳐본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계약하는 부동산이 물건지 부동산이 아니다보니

 

두 개의 부동산을 거쳐서 문자가 오고 가다보니 너무 더디게 진행되고

 

제 요구 사항이 완전하게 받아들여지지 못했습니다.

 

처음에 우리 부사님께 매도인 특약 동의 확인 문자 보내달라하니

 

“저 쪽 사장님이 전화로 다 확인했어~ 괜찮아요~" 이러고 넘어가려 하시고,

 

어떻게 어떻게 동의 문자 캡쳐본을 받았지만 특약에 동의하는 내용만 있지

 

누가 수신자인고 발신자인지 나와있지 않은 캡쳐를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지치네..그래.. 이정도면 사기는 아니겠지.. ”하고 가계약금을 입금했습니다.

 

 

그리고 또 입금되었다는 확인 문자 캡쳐도 부탁드리니

 

부사님께서 “확인할게요"라고 문자 답장 주시고 한참을 답장이 없으시길래

 

제가 다시 연락드리니 또 문자 확인 없이 구두로 확인 다했다고 하시는 거였습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 결국 다음날 입금 확인 문자 캡쳐본을 받았지만

 

진짜 뭐하나 내 맘대로 되는게 없구나,

그래서 준비를 잘하고 확실히 요구해야 되는 것을 알게된 가계약 경험이였습니다. 

 

 

 그리고 가계약 문자 내용도 검토를 잘한 것 같았지만 잔금일을 상호 협의하에 앞당길 수 있다는 문구를 달지 않고

 

하루를 지정(하필 금요일..)하여 혹시 그날 무슨일이 있을까하며 마음이 조금 불안하였습니다.

 

더 꼼꼼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ㅇ 개선점

 - 실전 투자 프로세스를 미리 숙지하고 있어야한다. 그리고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한다. 운이 안 좋으면 사고가 발생할 여지는 충분히 있었다.

 

 

 

 

'24. 12(가계약 후) :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그렇게 2주 뒤에 잔금만 준비해서 계약하면 드디어 끝인가!!

 

싶었지만 또 문제가 있었습니다(돌이켜보니 문제가 너무 많았네요😅).

 

문제 1. 형편없이 계약서 초안을 써주시는 매도인측 부동산 사장님. 우리 사장님도 크게 신경 써주시진 않음..

 

문제 2. 집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수리할 곳이 없어보였지만 정말 구석구석 잘 봤냐는 물음에는 대답할 수 없던 상황

 

문제 3. 법무비 관련 사항

 

 

 

 

문제 1) 계약서 작성

 

계약서를 고쳐가는 과정에서 느낀 것은 사장님들이 돈을 받고 부동산 중개를 해주는 것이지만

 

돈을 받았다고 계약자들 상황에 맞춰서 계약서를 써준다거나 신경써주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잔금일 같은 중요한 날짜도 틀리게 적어 놓고,

 

또 특약 문구가 하나 걸리는게 있었습니다.

 

 “중대한 하자(누수, 균열)는 잔금 후 6개월 까지는 매도인 책임으로 하며, 6개월 이후에 발생되는 하자는 매수인 책임으로 한다(단, 실리콘 누수, 윗집 누수는 제외)”

 

책임 기간은 법적으로 발견되고 6개월 이내 매수인이 요청하면 매도인이 책임지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계약 전에 있었던 하자라고 증명하는 것이나, 또 그때가서 시간이 많이 투입되는 것보다

 

위의 문구처럼 기간을 딱 정해놓고 하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해가 안되는 것은 괄호 안의 내용이였습니다.

 

윗집 누수는 우리집 탓이 아니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실리콘 누수는 왜 중대하자에서 제외하지??

 

부사님께 여쭤보니 “원래” 그렇게 한답니다. 실리콘 누수는 이 집 문제가 아니라서 그렇다나..

 

여튼 원래 그렇게 하는 건데 제가 유난이라 뭐라하는 것처럼 하셔서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진짜 그런건가 싶었지만 나중에 내 돈이 더 들어가고 분쟁 생길거까지 생각하면 가만있을 순 없었습니다.

 

월부 Q&A랑 여기저기 물어봤지만 제가 질문을 이상하게 해서인지 확실한 답은 찾지 못하고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결정했습니다.

 

부사님이랑 관계(향후 전세 빼는 것)도 생각해야하니까

 

특약 문구는 그대로 두되 나중에 관련 문제 없게 다시 한번 물건 상태를 확인하자 생각했습니다.

 

 

 

문제2) 집의 상태를 확신할 수 있었나

 

사실 실리콘 누수 특약 때문에 집을 다시 보러 가는 것도 있었지만

 

매임 때 꼼꼼하게 보지 못한 것 같은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 올수리된 상태가 생각보다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괜찮네~~수리 안해도 되겠네~~ 하고 맘을 너무 편하게 먹고 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잔금일 일주일 전 마지막으로 집을 보러 부사님과 다시 갔습니다(세입자가 계약날에 일정이 안된다고도 하셨습니다).

 

아무일 없길 바라며 부사님과 세입자분에게 드릴 자그마한 선물도 사들고 갔습니다.

<살면서 한번도 사본 적 없는 롤케익 선물ㅋㅋ>

 

그리고 조금 일찍 도착해 관리사무소, 윗집, 아랫집을 방문 누수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관리사무소는 18시 넘어서 담당자 퇴근,

 

윗집은 아이만 있어서 잘 모른다고 하였고, 아랫집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미리미리의 중요성을 또 느끼고 부동산 사장님과 함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양해를 구하고 꼼꼼하게 집을 보던 중 나오지 말아야 할 것이 나왔습니다..

 

그건 바로 특약에 적혀있던 베란다 실리콘 노후로 인한 윗쪽 벽 누수..

 

“하..가계약금 다 넣었는데 꼼꼼히 볼껄ㅜㅜ..” 하는 생각과 “지금이라도 찾아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할 수 있는 건 해봐야 했습니다.

 

사장님께 매도인에게 해당 부분 수리해달라고 말씀드려달라고 요청 드렸습니다.

 

우리측 사장님은 계약전에 알게 된 것이니 매도인이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하셨지만

 

매도인측 사장님이 또 난리가 났습니다.

 

“안 그래도 너무 많이 깎아서 미안한데!! 이거까지 해달라고 난 말 못한다~”

 

 

부사님이나 매도인 모두 중대하자 고지 책임이 있지만

 

따로 저에게 고지하진 않았던 사항이란 것도 말씀드리려다가 싸우자고 하는 것 같아서 그냥

 

조금 더 기다려보며 생각했습니다. 정 안되면 반반이라도 하자고 해야겠다 라고요...

 

그리고 다음날 생각보다 쿨한 매도인은 수리비를 지불 하겠다고 하셔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수리 날짜가 잔금일 이후로 잡혀서 수리비용에 대한 사항은 계약일 당시에 특약에 명시하였습니다.

 

매임할 때 진짜 잘봐야하구나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문제3) 법무비가 이게 맞나

 

사실 월부가 아니였으면 달라는 돈 아무 의문 없이 드렸겠지만 적정 비용을 아는 상태에서 그렇게 할 순 없었습니다.

 

그래서 잔금일 몇일 전 부사님께 물어보니 20만원으로 법무사 해주는 곳을 알고 있다고 하셔서

 

딱 내가 공부한 금액 그대로구나! 하며 그대로 진행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하고 영수증을 바로 받아봤어야 했는데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잔금일 하루 전 영수증을 받아 보게 되었습니다.

 

영수증은 보수액과 공과금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보수액은 부사님이 말씀해주신대로 20만원이 찍혀있었지만

 

공과금에는 없어도 될 항목이 있어 한 4만원 정도 더 나오는 형태였습니다.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말이라도 한번 해봐야 후회가 안 남을 것 같아서 

 

법무사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결과는 매우 당당하게 당연히 지불해야할 금액이라고 법무사에서 답변 하였습니다.

 

그렇게 통화를 끝내고 고민했지만 결국 그냥 그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새로운 법무사를 구하기엔 내일이 당장 계약일이였고,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릴지도 몰랐던 상황이고,

 

소개해준 부사님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4만원 때문에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몇가지 문제에 부딪히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은 해결하며 계약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ㅇ 개선점

 - 계약서 문구를 정하는데 있어서는 물러섬이 없어야 한다. 나중에 문제 생기면 부사님이 해결해 줄 것도 아니다.

 - 한번 매임할 때 똑바로 집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잔금 다 치고 하자 발견했을 생각하면 끔찍하다..

 - 계약에 수반되는 비용은 무조건 사전적인 확인을 해야한다. 나중에 가서 하면 되돌릴 수 없을 확률이 높고 골치 아프다.

ㅇ 잘한점

 - 늦었지만 다시 집을 확인하러 간 것

 

 

 

 

'24. 12(계약일/잔금일) :  악의는 없지만 쉽지 않던 매도인과의 계약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계약일이 밝았습니다.

 

물론 전날 밤에 챙겼지만 계약에 필요한 서류를 다시한번 확인하고 가방에 넣었습니다.

 

-신분증 ✅

-도장 ✅

-주민등록등본 ✅

-가족관계증명서 ✅

 

그리고 약속 시간 30분전에 도착하였습니다.

 

약속 시간 전까지 매도인 빼고 양쪽 사장님과 법무사, 저까지 다와서

 

계약서 내용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추가 수리에 대한 부분이 잘 들어갔는지도 확인했습니다.

 

계약서 내용을 확인하고 있으니 매도인 분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바로 등기부등본을 확인하여 문제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각자 가져온 서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매도인께서 등기필증, 지금 세입자와 한 전세 계약서, 인감도장을 안들고 온 것 입니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었습니다ㅋㅋㅋㅋ

 

이렇게 큰 돈이 오가는 계약인데 이렇게 준비를 한다고? 원래 보통 사람은 그런가? 싶었습니다.

 

매도인은 어제 남편분한테 서류 준비를 다 맡겨 놓으셨다고 했는데 그게 잘 이행이 안되었던 모양이었습니다.

 

거기다 법무사분은 다음 계약이 있다고 다른 부동산으로 갈테니 거기로 서류를 가져다 달라며 자리를 떴고..

 

전화로 계속 남편분을 한테 연락을 해서 다른 것들은 찾았지만 전세 계약서가 끝까지 안보인다고 했습니다.

 

연거푸 죄송하다며 사과하셨고 저 또한 다른 방법은 없었기에 뭐라하기 보다는 같이 잠자코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불안한 마음에  밖으로 나가서, 바로 동료 라이프리님에게 연락하여 의논했습니다.

 

정 안되면 전세 계약을 했던 부동산이 들고 있는 전세계약서라도 받아야겠다로

 

생각을 마무리 짓고 다시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월부인답게 세입자분 정보와 지역에 대한 생각을 알아가는 인터뷰를 진행하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다행히 차에서 전세 계약서를 발견하셨다며(ㅋㅋㅋ) 남편분이 부동산으로 도착하셔 

 

잔금과 선수관리비/수선충당금까지 치르며 드디어 계약을 성사 시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계약을 하고 계약서, 각종 영수증과 복비 현금 영수증도 확인하고 잘 챙겼습니다.

 

 

마지막으로 법무사로 영수증에 적힌 금액을 송부하고 전화를 걸어

 

입금 확인과 현금 영수증 얘기를 꺼냈습니다.

 

그러자 역시 법무사는 또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아.. 현금 영수증.. 솔직히 그 가격에 하셨으면 현금영수증은 안하는 걸로 하는게 맞지 않나요? 아시잖아요??”

 

ㅋㅋㅋㅋ네.. 이젠 잘 알았습니다. 미리 확인하지 못한 제 잘못이란 걸요..

 

마지막이 조금 찜찜했지만 그래도 아파트를 가치대비 싸게 샀으니 괜찮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

 

 

 

ㅇ 개선점

 - 역시 계약날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계약일(잔금일)은 유동적으로 정할 수 있게 특약에 넣기

 - 복비, 법무비 현금 영수증 가능 여부 미리 확인!!!

ㅇ 잘한점

 - 계약장소 출발 전 챙겨야하는 서류 꼼꼼히 확인

 - 계약 장소 미리 도착해서 계약서 등 확인

 - 계약전 등기부등본 권리변동 확인, 채권할인료 확인하여 법무비 영수증과 대조

 

 

 

 

매매 계약 후 :  결국 나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사실 다음 전세를 맞춰야해서 아직 투자가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저의 첫 자산이 생겼다는 것이 너무나 큰 기쁨입니다.

 

 

저의 자산이 생겼다는 것도 정말 좋지만

 

정말 이렇게 월부에 발을 들이고 2년 10개월만에 부동산 투자를 하게 된 것은 

 

제 인생에서 다른 의미로도 큰 의미인 것 같습니다.

 

 

저는 매사에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똑똑하지 않아서, 내 가정형편이 그래서, 내 환경이 그래서, 내가 바빠서, 내가 타고난게 그래서..

 

내가 바뀔 생각은 하지 않고, 하기 힘든 이유만 찾으며 비판적으로 세상을 봤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월부에 들어와서 긍정적인 마인드과 좋은 동료들과의 시간으로 저를 채우며

 

저도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제가 원하는 미래를 하나씩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말하는대로 이뤄진 월부콘 미래 성공일기>

 

 

 

 

저의 월부 첫발부터 많은 추억을 남기게 해주신, 지금은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계실 10정을 불4르조!

 

다시 시작하는 월부 재밌게 할 수 있게 도와주신 3상 떡상할 부동산 모두 9매하조!

 

부산진구 언덕 맛은 매웠지만 함께 열심히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게 해주신 부의 추월차선 지금 82 달리조!

 

조장님 부재에도 정말 열심히 동래구를 뽀갰던 성투하고 샤넬104조!

 

첫 서울이었지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하나도 안 춥게 느껴졌던 3주만에 1등뽑조!

 

새해부터 창원을 누비며 창원의 정을 맛보여 주신 6십 전에 2십억 만들조!

 

열정적인 독서로 한달을 가득 채웠던 3년간 심은 씨앗, 7년후 70억 열매되조!

 

매일 같이 안부와 투자 인사이트를 나누며 지금도 너무나 큰 힘이 되주시는 벚꽃즈!

 

실제로 만나 뵙진 못했지만 내집마련에 대한 인사이트를 많이 나눠주신 집 안사고 못102조!

 

사는 곳, 수강 목적, 목표 등 많은 것이 달랐지만 함께하는 부산 임장이 즐거웠던 7ㅣ회잡고 상급지로 8짝조!

 

부족한 조장이였지만 모두 잘해주셔서 서로의 인생동료가 되어준 5래오래 월부해서 벽에 돈7할조!

 

제게 가깝지만 먼 도시였던 울산을 정겨운 도시의 기억으로 만들어주신 울산에 앞마ㄷ6 만들고 투자하조!

 

조장님께서 타주신 맛난 구로네이드를 먹으며 울산 곳곳을 누비고 다녔던 2열치열 여름임장 7ㅏ보조!

 

임장지가 부산과 창원으로 임장지가 나뉘었지만 좋은 동료들과 함께여서 좋았던 작심3일 8번이면 앞마당 완성하조!

 

임장 후 돼지국밥 같이 따뜻하고, 붕어빵 같이 달달했던 한달을 보내게 해주신 꿀매물 4모아서 6십억 자산가되조!

 

이제 첫 발을 딛어 놓고 너무 거창한 감사 인사일 수 있지만 꼭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한분한분 다 적진 못했지만 함께한 모든 분들께 덕분에 즐겁게 월부생활을 하며 투자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강의에서나 현실 만남에서나 어떤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투자를 도와주기 위해 답변 주신 제주바다 멘토님께 감사합니다.

 

 

월부콘에서 짧은 만남에도 투자에 확신을 주신 마스터 멘토님께 감사합니다.

 

 

월부콘에서 제가 취미 생활이 아닌 진짜 투자를 해야함을 일깨워주시고

 

직간접적으로 저의 1호기 투자에 많은 도움을 주신 용맘 튜터님께 감사합니다.

 

 

매물코칭 간 너무 친절하게 저의 판단과 해당 물건에 대한 의견,

 

향후 플랜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신 라즈베리 튜터님께 감사합니다.

 

 

매매 계약 후 투자코칭 간 향후 전세빼기 팁과 자산 운영과 결혼 생활(?)에 대한

 

정말 꿀같은 조언을 많이 해주신 김다랭 튜터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를 월부로 이끌어주고, 투자 전반적인 과정에 항상 든든하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제 오랜 친구이자 투자 동료 라이프리님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를 항상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여자친구와 가족들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모든 투자자 분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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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다user-level-chip
25. 01. 13. 21:42

BEST | 역사를님^^ 정말 너무나 축하드려요~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날의 역사님의 질문들이~ 복기까지 정말 애쓰셨습니다!! 역사님의 앞으로의 투자도 응원드려요^^

라이프리user-level-chip
25. 01. 13. 21:44

역사님 !!! 2년 10개월이라니 정말 길었다 그죠 ? 그만큼 정성어린 후기 감사합니다 이번 1호기를 통해 진짜 투자자로 한 발 더 내딛는 소중한 경험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 옆에서 함께하며 울고웃으며 좋은 경험이 됬습니다 ㅎㅎㅎ쭉쭉 해나가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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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뿔테user-level-chip
25. 01. 13. 21:59

2년10개월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1호기 투자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