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코칭] 2월 1일 프메퍼 튜터님과의 투자코칭 후기 - 경주마를 채찍질해주신 감사한 프메퍼님께!

 

 

아너스가 된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투자코칭을 신청하는 것이었다.

 

투자코칭의 효과 및 효능, 장점, 칭찬에 대하여 주변 동료들로부터 입이 마르게 들어왔기에

그것을 체험하고 싶다는, 어서 빨리 받아보고 싶다는 마음도 평소 있었지만

 

월부 생활 1년이 훌쩍 넘도록

갈수록 투자의 시기도, 투자의 대상도 모호해져가는 가운데 자꾸 나약해지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어

무언가 더 강한 멱살이 필요하거나

무언가 더 뚜렷한 방향성이 필요하거나

무언가 나를 일으켜 세워줄 뜨거운 한 방이 필요한 것 같다는 기분이 자꾸 들던 중이었다.

게다가 최근 소중한 유리공에 금(실금)이 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 멘탈이 너무나 약해져 있었던 등등…

여러모로 불안정한 상황이었기에 더더욱 투자코칭을 필요로 하던 중이었다.

 

 

2월 첫째 날, 투코를 신청할 수 있는 한 가장 빠른 날에

마침 남편도 쉬는 날이라 함께 할 수 있는 날에 - 무표정, 무응답으로 동행을 승낙해 준 남편…

운 좋게 투자코칭을 신청할 수 있었고, 

글로만 뵈었던 프메퍼님께 소중한 코칭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드디어 맞이하게 된 투코를 하루 앞둔 밤, 첫 임장을 앞둔 밤보다 더 떨리고 기대가 되어 잠을 이루기 어려웠다.  

 

 

프메퍼님과의 코칭의 시간을 감히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그동안 보지도, 깨닫지도 못했던 나의 모습을 직면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기록을 위해 전자기기를 꺼내려고 허둥지둥하는 내게 모든 대화는 녹음이 가능하다고 따뜻하게 말씀해 주시며, 자산 상황을 하나하나 검토해주시며 코칭을 시작하시던, 

너무나 반듯하고 프로페셔널하신 프메퍼님 - 1분 1초도 낭비 없이 열심히,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코칭해주겠다는 의지와 열정으로 가득하신 - 을 뵈며, 

그 앞에서 재무 상황과 공부해온 상황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직면하는 상황은 솔직히 조금은 쑥스럽고 부끄러웠다. (절대 추궁당하지 않았음, 그저 한없이 부족한 나의 내면 속의 회오리치는 갈등의 시간이었을 뿐)

 

  1. 자산 상황에 대한 점검

    : 소득 대비 지출이 많다는 점, 보험료와 교육비, 쇼핑 등을 조절해 볼 수 있겠는지에 대해 부드럽게 물으셨는데 실은 솔직한 마음에 자신이 없었던 것이 조금은 부끄러웠다. 이런 나의 우물쭈물함에 대하여 튜터님은 가이드를 주셨다.

 

포기할 부분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완전히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포기하지만 나중에 다른 모습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비용과 편익을 따져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 말씀을 들으며 첫 번째 깨달음을 얻었다. 

나는 어느 것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코칭이 끝난 뒤에도 화두처럼 남은 이 질문을 계속 이어가며 생각해 보아야겠지만,

올 한 해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에 대하여 명확히 답을 얻을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모든 상황에서 투자금을 가장 우선시할 수 있는가?

아니면 내 삶에서 그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를 선택해야 한다고 믿는가?

그것에 따라서 투자의 질이 달라질 수 있고, 내 인생이 많이 바뀔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과 더 많은 대화와 조율이 필요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 투자 준비에 대한 점검

 : 자산재배치를 염두에 두고 있는 나에게, 혹시 자산재배치를 하지 않았을 때에도 투자할 수 있는가, 투자자로서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물으셨는데, 이 질문 앞에서 매우 당황했다. 

물론 예, 아니오를 말할 수는 있는 질문이었지만 ‘아니오’라고 말했을 때 준비되지 않은, 돈이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투자할 수 없다고 미루고 핑계를 대 왔던 나의 마음이 발가벗은 것처럼 다 드러나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튜터님의 질문을 통해 처음으로 깨달았다. 아, 투자는 자산재배치가 없어도 할 수 있는 것이었구나. 나는 그동안 수많은 핑계를 대면서 투자의 시기를 미뤄왔었구나, 투자의 적기가 다가와도 나는 투자를 할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위기감까지 들었다.

 

공부가 되지 않으셨기 때문에 언제, 얼마에 투자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없는 것이지

투자금이 명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씀인데, 너무나 심하게 뼈를 맞은 탓에 한동안 멍해졌었다.

그동안 나는 자산재배치를 한 뒤에 명확해진 투자금으로 어디를 투자할 것인지를 따져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산재배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투자를 할 수가 없고,

그래서 자산재배치가 될 26년 초를 투자 시기로 생각해왔으니

공부는 천천히 해도 된다…. 는 것이 나의 이제까지의 상황, 아니 생각이었다. 

다시 생각해 보아도 너무나 말도 안되는 사고의 흐름인데, 

이 생각으로 나의 상황을 합리화시키고 느슨해져가며 한없이 투자를 미루고 있었다니, 스스로에 대하여 당황스러울 지경이었다. 튜터님의 뼈 때리는 질문 덕분에 나는 스스로의 상황을 매우 정확히 인지하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정확히 알게 되었다.

 

3. (그래서) 필요한 것은? ‘로드맵’, 코칭의 킥과 같은 ‘+알파’

: 프메프 튜터님께서는 내가 가진 앞마당을 보시며, 구체적으로 로드맵을 짜 주셨다.

가지고 있는 앞마당을 시세트래킹하며 구별, 가격대별로 투자 우선 순위에 들어오는 것들을 5개씩 뽑아 매임 후 투자할 곳을 목록화하고, 생각보다 가격을 많이 깎아서 뿌려두기. 그리고 계속 확인하기.

3개월 내에 이 작업을 완료하고 그 다음에 자산재배치를 적극적으로 가능하게 하도록 하기. 이것이 기본 로드맵이었다.

 

뿐만 아니라 내가 놓치고 있는 알파,

‘알을 낳는 볼품없게 생긴 암탉’에 해당되는 실질적이고 귀한 조언을 해 주셨다.

매번 강의에서 들으면서도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히 몰랐기에

내 투자 상황으로 가져와서 이해하고 적용하지 못하는 부분이었는데

튜터님의 조언을 들으며 비로소 나에게 맞는 투자 전략으로 가져올 수 있게 되니, 

이것이 바로 투자코칭의 묘미이고 효능이고 최고의 장점이구나를 강하게 느끼게 되었다.

 

튜터님의 조언으로 로드맵 외에도 추가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지게 되었지만

방향을 수정하고 조정함으로써 명확한 로드맵을 가지게 되고 

더욱 많아진 미션들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되니

기존의 두려움과 힘든 마음이 많이 사라지고 명쾌해져서 더욱 열심히 하고 싶어졌다.

‘자, 이제 저곳을 향해 제대로 준비하여 빨리 달려봅시다! ’하고 제대로 채찍질을 맞은 기분이었다.

 

4. 남편과의 대화, 남편에 대한 감사가 더욱 필요하다는 조언

: 코칭 내내 눈가리개를 한 경주마처럼 욕망을 한가득 안고 질주하는 내게 튜터님은 또 조언하셨다.

 

주다미님, 지금 너무 앞만 보고 가시는데요

옆에 남편 분과 상의하신 거 맞으세요? …

그리고 남편분께 많이 감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솔직히, 사실 남편을 데리고 투코에 온 이유는

나의 - 아니 튜터님의 - 로드맵을 함께 들으며

봐봐, 이렇게 하는 게 좋고 옳은 거야~ 그러니 우리 함께 으쌰으쌰 해보자! 하고

설득 비스무레한 것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튜터님의 말씀을 듣자, 그 마음을 들킨 기분이었다.

 

질주하는 나를 상대(?)하시며 튜터님은 틈틈이 

- 계속 남편에게 이해가 되는지, 궁금한 점은 없는지 물어보시고 확인해주시며 챙겨주시는 말씀,

- 남편에게 지금이 왜 중요한 시기인지에 대하여 미니 강의처럼 설명해주시는 말씀

을 해주셨는데, 그 말씀들을 들으며 또 직면할 수 있었다.

 

아, 나는 지금 옆에 있는 남편은 제껴(?)두고 계속 나의 이야기만 하면서

더 질주하고 있었구나,

나의 투자 생활에서 남편은 내게 항상 도움을 주어야 하는 

- 나는 고생하고 있고, 나의 노력은 옳으므로 - 

보조적인 존재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반성하게 되었다.

 

그동안 왜 내 편을 더 들어주지 않고

왜 내 상황을 더 이해해주지 않는거야! 하며 조금은 마음속으로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프메퍼님께 코칭을 받으며 내가 그동안 제대로 준비된 모습으로 남편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려 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알게 되었다.

 

투코 내내 남편은 조용히 듣고만 있었지만

투코를 마치고 집에 와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투자 방향과 시기에 대해 나름의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해 주었다.

그러면서 내가 코칭을 듣고 난 뒤 너무 조급해진 것은 아닌가, 걱정해주었다.

투코를 받고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남편이 나를 충분히 염려하고 믿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더욱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프메퍼 튜터님의 조언처럼 가족 모두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우리 가족을 격려하는 듯한 시간도 가졌다.

그 시간동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참 따숩고 소중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5. 삶에 대한 무한한 격려와 응원을 받는 시간

: 코칭 내내 튜터님께서는 진심으로 좋은 투자를 통해 더욱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말씀해 주시며

본인이 겪으신 시행착오와 그로 인해 얻은 통찰 들을 매우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조언해 주셨다.

 

처음에 너무나 완벽해 보이기만 했던 - 뼈를 때려가며 부족한 점을 일깨워주시던 - 튜터님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인간적인 위로와 조언을 받게 되며 (튜터님 들었다 놓았다 하시는 경지가 대단하심 ㅠㅠ) 

남편에게도 말 못했던,

그동안 힘들었던 마음의 짐들을 다 내려놓고, 아니 쏟아내며 울어버렸다.

부끄러운 징징거림임을 알면서도 그랬었다.

‘주다미님이 더 잘하셔야지요,’ 하고 혼날 줄 알았는데,  

튜터님으로부터 너무나 따스하게 위로를 받아서

(죄송한 비유지만) 점집 또는 상담센터에 다녀온 기분까지 들었던… 감정적으로도 더없이 완벽한 코칭의 시간이었다. 

 

다 좋은 곳, 다 좋은 상황은 없다는 말씀.

1호기에 집중하여 꼭 잃지 않는 투자를 하라는 말씀.

그리고 똑같이 해 본 사람의 경험을 경청할 기회를 악착같이 챙기며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라는 말씀.

한 번 잘 해 본 경험이 있으면 과정에서 매번 잘 되지 않더라도 결국 해낼 수 있다며 10년 보고 계속 해 나가라는 말씀.

 모두 너무나 힘이 되고 감사한 말씀이었다.

앞으로 공부하면서 힘들 때마다 후기와 소중한 녹음본을 꺼내서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투자코칭 시간을 훌쩍 넘겨가면서까지도

더 묻고 싶은 것은 없는지, 더 도움이 될만한 것은 없는지 챙겨주시고 살펴주신,

큰 힘이 되어주시고 길잡이가 되어주신 프메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히말라야달리user-level-chip
25. 02. 02. 07:20

어머나 세상에❤️ 다미님~ 이런 소중한 장문의 투자코칭 후기라니..! 글은 또 어쩜 이렇게 잘 쓰시는지요ㅜㅜㅜ 후기 읽는 내내 다미님이 얼마나 좋은 시간 보내고 오셨는지가 물씬 느껴지네요..♡ 유리공과 더불어 투자에 있어서도 잘 나아가실 다미님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정투리user-level-chip
25. 02. 02. 10:35

다미님 진짜 뜻깊은 시간이셨겠어요!!저도 이틀 뒤에 투코 가는데 엄청 도움되는 글이네요ㅠㅜ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프메퍼user-level-chip
25. 02. 02. 10:37

다미님 후기를 엄청나게 잘쓰시네요!! ㅎㅎㅎ 덕분에 저도 감동 받았습니다 감사해요~! 열심히 하시는 만큼 분명히 좋은 결과들도 따라올거예요^^ 지금 너무 잘하고 계세요~ 앞으로도 행복한 투자생활 이어가시길 계속 응원할게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