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코칭후기. 줴러미 튜터님과 함께 한 소중한 시간 [하루쌓기]



안녕하세요

매일을 성실히 쌓아가는 투자자 하루쌓기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월부생활 처음으로 재무코칭을 받았습니다.

주변으로부터 코칭이 좋다라는 소문을 많이 접해 왔습니다. 배우자와 함께 할 경우 만족도가 더 높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앞서 어느 누구에게도 제 모든 상황을 오픈하고 상담을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코칭을 위한 설문지를 작성하며 제 스스로를 다시 돌아봤습니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왜 코칭을 받고 싶은지, 그리고 난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바쁜 와중에도 별도 시간을 할애하여 고민해 봤습니다. 여러모로 기대할 이유가 많았습니다. 그런 기대감을 갖고 아내와 함께 아지트에 도착했습니다.

줴러미 튜터님께서 코칭을 봐주셨습니다. 삶의 방향, 투자로드맵 그리고 1호기 투자전략에 관해서 많은 조언을 받았습니다.

삶의 방향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삶의 가치가 현재 직장에 있지 않다면 업을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다. 목표를 위해서 직장과 투자 두 가지를 모두 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가족도 지켜야 한다. 현재 상황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당연히 그 과정이 쉽지 않다. 내가 이 회사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인풋을 넣고 결과를 내야 하는지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그것을 지켜 나가며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 가는 것이다. 최악은 더 이상 일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면 실제로 그러한 상황이 왔을 때 최선의 선택을 하면 된다. 중심을 잡고 될 때까지 하는 것이다. 매달 컨셉을 잡고 계획을 세워라.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 뚫고 나가야 한다. 할 수 있다. 오래하면 투자가 지금처럼 고생스럽지 않을 것이다.

깨적 : 계획이 정말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작정 실행하면 무작정한 결과가 따라온다. 매주, 매월, 그리고 매년 큰 틀에서 내 상황을 돌아보고 지켜야 할 것들에 문제가 없는지 기민하게 체크하자. 체크하고 채워야 할 것 있다면 컨셉을 세워 집중하고 지켜 나가자.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 부정적인 생각들을 현실감 있는 상황인식, 계획, 그리고 실행으로 치환하자. 막연한 두려움을 막연한 두려움으로 인지한다. 무의식에 풍요의 밭을 일구자. 가난과 결핍의 뿌리를 완전히 갈아 엎자. 어떻게든 회사에 붙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해 내야 한다. 목표로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투자로드맵

성급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가치 있는 자산은 보유하는 것이 맞다. 충분한 수익이 날 때까지 기다려도 된다. 매도의 조건은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 끼우거나 쪼개서 더 많은 수익이 난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지금은 실력을 쌓을 때다. 투자해야 한다. 돈을 벌어 봐야 한다.

깨적 : 내 글 속에 그리고 말투와 행동에 조급함이 많이 묻어 있었나 보다. 빨리 회사를 그만 두고 싶다는 마음에 가치 있는 자산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든 얘를 잘 굴려서 빨리 돈을 벌 수 있을까, 은퇴할 수 있을까를 희망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내일 당장 얘를 어떻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보여지는 것은 그게 아니었나 보다. 실력부터 쌓자. 감사하며 살자. 오늘부터 정말 나는 젖은 낙엽이다. 목표만을 생각하자. 목표에 맞게 행동했는지 그리고 가고 있는지 상시 점검하자. 그리고 실행하자.

1호기 투자전략

좋은 생활권부터 모두 확인하고 내려와야 한다. 호가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조건이 되는 것을 찾아야 한다. 전임을 많이 해야 한다. 체크만 하고 넘어 가는 방법으로 하면 한 번의 통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할 수 있다. 지금 타겟한 지역, 이번달 임장지 그리고 다음달 임장지까지 해서 찾을 수 있다. 할 수 있다.

깨적 : 없는 시간도 만들어서 완료해 나가야 한다. 코칭을 마치고 당일 많은 부사님과 통화했고 앞서 전임에서 양적으로 충분치 않았음을 느꼈다. 목표에 맞게 간결하고 빠르게 그리고 명확하게 행동하야 한다. 감정 들어가. 행동 컴온.

메타인지

돌아보니 코칭을 받고 나서 기분이 좋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지금 제 상황에서 해야 할 것과 채워야 할 것을 상당히 명확하게 가이드 받았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인드 셋도 다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았던 이유는 코칭을 받기 전 기대했던 위로와 인정을 튜터님으로부터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설문지에 위로와 인정을 요구하는 글을 전혀 쓰지 않았음에도 역설적이게도 저는 그러한 부분을 기대했고 바랬습니다. 제 상황이 특별한 한 것이라 오판했습니다. 저는 평소에는 그렇지 않다 가도 권위자를 보게 되면 권위자에게 기대고 위로와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이 채워지지 않게 되자 기분이 상당히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제 자신을 느끼면서 평소에 직장에서 나에게 기대려고 했던 후배들을 매몰차게 내쳤던 저의 행동들이 오버랩 됐습니다. 수치스러웠습니다. 나 또한 내가 부정했던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괴로워했습니다.

다행히 제게는 관심을 가져주는 동료들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답답한 감정을 터 놓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습니다. 나이스한 방법은 아니었지만 용기내서 힘듬을 고백했습니다. 덕분에 어디서도 얻지 못할 피드백을 얻었습니다. 이 또한 구르고 깨지는 과정임을, 앞으로 객관적으로 성장할 것만 남았다는 것을 그리고 이 감정이 내 낮은 자존감으로부터 기인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타인에게 보다 친절해져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나 또한 다른 사람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겸손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성장에는 정말 끝이 없습니다.

줴러미 튜터님께서 오랜 시간 변함없는 모습으로 제게 필요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말씀해 주심을 복기를 통해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너무나 많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저 때문에 점심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신 것 아닌지 걱정됩니다. 부족한 모습 많이 보여드려서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감사한 마음도 큽니다. 다음에 뵙게 된다면 보다 성장한 모습 그리고 의젓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꼭 투자해서 좋은 소식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해 감을 느낍니다. 스스로를 비난하는 행위를 절대적으로 멈춰야겠다는 생각을 제대로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무의식을 풍요의 땅으로 갈아 엎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매일매일 완료한 것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칭찬해 주겠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매월, 매년 쌓아 나가 정말 객관적으로 잘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제공해 주신 줴러미 튜터님 그리고 월급쟁이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