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체류중인 매도자의 물건, 사지말아야 할까요? [연화지]

안녕하세요 연화지입니다.

오늘은 최근 해외체류중인 매도자의 물건을 매수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만약 투자물건을 찾던 도중

매도자가 해외에 있어요~라는 말에

망설임이 생기신다면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말,

투자물건을 열심히 찾아다니다 한 매물을 보게되었습니다.

이미 네이버부동산에 올라온 가격도 매력적이라고 느꼈지만

그냥 살 수 없잖아요?ㅎㅎ

물건을 다 보고난 후

부동산 사장님께 여쭈어보았습니다.

사장님, 이 집 얼마까지 되나요?

이미 주변에서 제일 싼거야!

근데 X.X억까지는 내가 책임지고 깎아볼게.

.

.

.

?????

(너무 싼데요??)

사정을 들어보니

매도자는 원래 실거주목적으로 샀었다가

잠깐 외국에 머물게되어 월세로 돌렸었는데,

생각보다 외국에서 머무는 것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체류하기로 결정+

세입자 만기가 다가오다보니 매도를 하기로 마음먹은 물건이였습니다.

매도자는 매도를 하기로 결심한만큼

빨리 한국에 있는 집들을 처분하고 싶어했고,

제가 집을 봤던 시점은

계엄령 1주일 뒤,,,,

외국에 있던 매도자의 시점에서는

정말 집팔기 어려워보이는 시장이 됐던 것이었습니다.

매도자가 해외체류중이라서

일반매수자들이 꺼려하고 다른 부사님들이 비추천하는 물건.

하지만 가치대비 싸다는 확신이 있었고,

법적으로 문제만 없다면 매수해야겠다는 생각에 절차를 확인해보았는데요.

마침 당시 반장님이셨던 적적한투자님이 비슷한 매수경험이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장님🤍)

https://cafe.naver.com/wecando7/11310071

해외 체류 중 매도인과 부동산 매매 거래 [적적한투자]

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해외체류중인 매도자와 부동산 거래를 할 시

일반 계약보다 더 체크할 부분이 많고

필요한 서류도 많은데요.

가장 중요한건

실제 매도자가 맞고, 매도 의사가 분명한가? 였습니다.

그에 맞게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확인이 꼭 필요한데,

일반거래와 조금 다르다보니 거래방법 및 필요서류를 미리 알아두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부동산사장님께 끌려다닐수도...)

[해외채류중인 매도자와의 거래방법]

1.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이용

2. 영사관위임장을 국제우편으로 받아 대리인 계약

3. 법무부 전자공증시스템을 통해 화상공증 받은 위임장을 받아 대리인 계약

보통 2번 대리인계약으로 많이 진행하며,

이 때 확인해야할 서류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부동산 처분위임장

2. 인감증명서 발급 위임장

3. 위임인 인감증명서(대리인)

4. 위임인 신분증 사본 및 도장

5. 대리인 신분증 및 도장

※ 여기서 2번 인감증명서의 경우

부동산등기규칙 제62조에 따라 잔금 및 등기이전 시 발행일로부터 3개월 이내의 것이 필요하니

계약 시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저도 이번에 계약할 때

사전에 매도자가 발급해놓고 간 인감증명서가 있다하여 확인해보니

유효기간이 3개월 이상 지난 서류더라구요^^

미리 확인한 덕분에

매도자가 2번 일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영사관에서 위임장을 보내줄 때 인감증명서 위임장까지 같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보통 영상통화를 통해

한번 더 실제 매도자가 맞고, 매도의사가 분명한지를 확인해보는데요.

저 같은 경우

사전에 통화녹음 동의를 구한 뒤,

대리인에게 위임한게 맞는지

본인의 주민번호를 말하게 한뒤 위임인 신분증과 대조를 통해 본인확인을 하였습니다.

이번에 이렇게 해외체류중인 매도자와 부동산 매매거래를 진행하면서

확실히 일반계약보다는 절차도 까다롭고 챙겨야할 서류도 더 많다라는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절차 및 서류 등을 확실하게 알아둔다면

일반매수자들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꺼려하는 물건이

오히려 나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이

비슷한 물건을 만났을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