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기초반 5기 135조 하데렐라_ 나의 가장 큰 적은 나, 하지만 나의 가장 큰 지원군 또한 나이다.

재테크 기초반 - 2025년 같은 월급으로도 쉽게 2배 모으는 방법

하데렐라 후기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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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에 오랜만에 다시 돌아왔다.

남아있는 대출로 인해서 내가 얼마를 벌든 어차피 대출로 나갈건데 열심히해봤자 결과물도 내지 못할 거란 생각에

의욕이 제대로 상실되었었다.

대출 때문에 강의비 내는 것 또한 엄청난 부담이 되었을 무렵, 

잠깐 내려놓고 틈틈히 독서를 하려고 노력했다.

근데 환경이란게 참 무섭다는 걸 느꼈다.

아무리 혼자 노력해도 잘 되지않았고 현타만 왔다.

‘돈도 몇년간 없을텐데 이렇게 한다고해서 뭐가 잘되겠어.'

그 무렵 나랑 함께 출발했던 동료들은 1호기, 2호기를 척척 해내갔고

나는 그것에 기쁘면서도 내 처지가 처량할 따름이었다.

여행을 가는 것도 아니고, 사치를 부리는 것도 아니고, 친구들 만나서 술마신다고 돈 쓰는 것도 아니었는데

정말 다 포기한 채로 돈을 모을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에 회의감이 들었다.

그렇지만, 먼저 달려간 동료들 덕에 간간히 들려오는 기쁜 소식에 희망의 끈을 놓지않았고, 

눈으로, 귀로라도 ‘지금 할 수 있는 걸 해보자’라는 생각을 갖게되었다. 

일 할때는 음악정도 듣는 것이 가능했기에 음악 대신 귀로 듣는 독서, 버스에서 전자책, 혹은 구해줘 월부를 챙겨가며 끈을 놓지않으려고 노력했다.

생각보다 빨리 대출을 상환하게되었고

종잣돈은 이제 쌓으면 되니까 이제는 정말 공부만하면, 

내 실력을 키우기만하면 바로 나도 첫 동료들처럼 옆에 나란히 1호기 2호기 할 수 있는 그 시점이 오게되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제로베이스부터 시작하고자 재테크 기초반을 들으며, 내가 해오고 있는 종잣돈 불리기가 맞게하는 건지 알아보고자 수강하게되었다.

 

……역시, 

나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1년에서 1년반정도 기다리면 6만원~6만5천원대에 팔아야지하고 사놨던 S전자…..

아니나 다를까 너나위님 입에서 간간히 나오는 S전자 이야기에 뜨끔했다.

차라리 예금으로 가지고 저지르기 전에 봤어야 했는데, 저지르고 나서 나타난다는 그 무리 중에 하나가 나였나보다.

주식의 주짜도 모르지만 마냥 고점대비 싼거니 부동산처럼 그냥 사두면 되겠지라는 짧은 생각에 결국 물려버렸다.

6만원 아래의 평단이지만, 1년~1년반 정도만에 아니, 열심히하면 더 빠른 기일내 투자기회가 생길 수도 있는데,

그 때 S전자가 올라있을거라는 확실함은 그 어디에도 없는데 부동산을 할 거라면서 왜 저질렀는 가 싶었다.

그래도 이미 일은 벌어졌고, 내가 완전히 1호기 투자 실행이 가능할 때 올라있을 지, 그대로 일 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만큼 더 저축해서 채워넣고 대략적인 금액 4~5천만원을 만들어서 투자 물건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다.

종잣돈을 더 불리기 위한 첫 투자?는 S전자 선택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내가 주식에 안 맞다는 것을 느꼈다.

오랫동안 들고 있어야 승자라는데 나는 주식창에 사로잡히기 일 수 였다.

어차피 1년~1년반 묵혀둘거라면서도 오늘, 내일, 내일모레 현재 단가가 얼마인지 왜 그리 궁금한 지.

정작 차곡 차곡 쌓아둔 비상금은 쳐다도 안보고 건들지도 않으면서..

여기서부터 이미 정해진 게 아닐까 싶었다.

오히려 숨겨두기하고 쳐다도 안봤던 애플이 51%를 달성했고 2달 전에 재미로 사봤던 S&P500은 10%수익률을 올리고 있으니 참………

그건 그냥 기다리면 올라 있을테니까라는 그 믿음 때문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안녕….사요나라… 주식ㅠㅠ

 

 

독서를 조금 깨작거린 걸로 돈에 대해 일부 알았다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초반부터 러시앤캐@, @K저축은행 등 제 2~3금융권부터 사채까지 색안경 낀 채로 보고 있는 나를 강의로 통해 깨달았을 때 정말 아직도 한참 부족하구나, 또 아는 척했구나라며 나대고 싶은 나를 다스렸다.

그래도 1-1강 1-2강은 시간가는 줄 모른 채로 하하호호 웃어가며 들었고 그렇게 머리에 잘스며드는 듯 했다.

강의 중반부 달려갈 때 쯤 머리가 아파왔다..

집중력이 흐트러졌는데..그건 또 들으면 조금은 이해가 되겠지.. 

물론, 아직 100% 사고회로가 바뀌지는 못했다. 

나는 하꼬니까.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이 집중해서 듣고 복습하면서 머릿속에 때려넣어야겠다.

뇌가 아프다고 소리질러도 소용없다.

지금 당장은 백수나 다름없으니 뇌가 소리질러도 무시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 지 모른다.

 

과제로 나온 통장쪼개기는 좀 의외였다.

강의 듣기 전에는 엥? 통장쪼개기 나 이미 하고있는데 꽁으로 먹었네 했는데

내가 하고 있던 통장쪼개기는 너무 난잡 그자체였다.

월부 금쪽이를 보고 대략적으로 따라해야지하고 통장을 쪼개놓은 게 무려 10개가 되어버렸다.

토스로 편하게 나눠서 할 수 있었던 터라 편하게 사용했는데 관리가 너무 어렵기도하고 

같은 계좌라 그런지 이리저리 야금야금 갉아먹기 일 수 였다.(ㅎㅎ 반성해 하데렐라;;;;)

통장을 4개로 추리고 각각 통장 별 체크카드를 추가적으로 신청해놔야겠다.

다행이도 신용카드는 안 쓴지 꽤 되었지만… 

그 놈의 N페이가 문제다.

계좌에 연결해둔 것 처리해두고 꼭 필요한 게 아니면 다 쳐내야지.

월급 통장에 대한 현금 흐름도는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다시 정리하도록 하자.

 

아직 재테크 기초반 1강인데도 불구하고 너나위님의 엄청난 정보전달에 놀라울 따름이었다.

21년말에 처음 접했던 월부카페보다 훨씬 세련되면서 발전했지만, 

강의의 내용과 그 퀄리티는 그대로구나. 

강사분들의 내용은 정말 진심이고, 그 과정을 밟고 투자한 내 동기들은 돈을 벌었을테니, 정말 이건 사실이구나.

그렇다면 나도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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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에게 적용할 점

📌 거꾸로 생각하기 제대로 해보고 실천하기(목표설정)

평소에 계획짜면서 큰 목표에서 작은 현 지점까지 내려오는 것이랑 같아서 놀랬다. 

좀 더 보완해야할 점이 많았지만 큰 틀은 다르지 않았었다. 

그런데 왜 나는 너나위님과 다르게 부자가 되지 못했을까? 

틀을 짜놓고도 탓탓탓 환경탓을 더했기 때문에 부자가 하는 생각은 했지만, 끝은 항상 내가 나를 막은 것이다.

결국 생각은 하고 있어도 실행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여태 내가 그래왔던 것처럼.

 

그래도 너무 채찍질만 하면 야박하니까 칭찬하나 하자면 조금씩 방향을 부자인 사람들과 같이 살려고 바꾸고 있다는 것.

스스로 칭찬해~:)

 

 📌 보도섀퍼의 ‘돈’은 진짜 내용이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 부모님은 진작에 왜 이걸 안읽으셨나 원망을 했을 정도니까. 

근데 그런 마음을 가져봤자 상처받는 건 나였다. 

내 감정만 상하고 나만 지치는 걸 왜 계속 탓을 해댔는 지.. 

이렇게 살면 나도 똑같이 원망을 받겠지. 

나의 자식으로 부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조차도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미래의 나의 아이들은 풍족해지길 바라니 지금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는 삶은 위해서 돈을 제대로 알아야겠다.

더이상 원망하지말고, 금수저랑 비교하지말고 내가 일으키겠다는 단단한 생각을 갖는다.

부모님에게 속으로 원망했던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꼭 보답을 위해 앞으로 나아간다.

지난 지나온 날을 후회했고 곱씹고 또 같은 후회를 하는 게 아닌,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지 곱씹으면서 시간을 보내도록하자.

그 편이 나한테도, 미래의 나의 아이한테도 이로울테니까.

나의 가장 큰 적은 나이기도 하지만 나의 가장 큰 지원군 또한 나니까.

포지션을 잘 잡으면 된다.

앞으로 나는 나의 가장 큰 지원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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