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월부에서 너나위님이 말씀하신 것 중 ‘부자가 되는 순서’에 대해 설명하신 부분이 정말 인상이 깊었습니다. 

투자부터 무작정 시작하기 보다는 소득 - 지출 - 저축 - 투자의 순서를 잘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기도 했고, 투자공부를 하면서 어딘가 찝찝한 부분이 있었는데 너나위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바로 마음 한 켠에 찝찝했던 그 부분인 것 같아 이 강의를 함께 듣자고 아내를 설득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아내는 응해주었고 재테크 기초반 강의를 신청해서 같이 듣고 있습니다.

 사실 월부에서 계속 강의를 듣고 열반 기초반을 2번 정도 들으면서 어느정도 재테크나 경제와 관련한 개념이 스스로 성장했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뿌리부터 다시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1주차 강의를 듣고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너나위님께서 왜 소득과 지출 그리고 저축이 투자보다 먼저라고 강조하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돈에 휘둘리지 말고 돈을 움켜 쥐어야 한다는 말씀이 유튜브에서만 봤을때는 사실 어느 책에나 있는 뻔한 문구처럼 들렸는데 통장 쪼개기의 방법과 그 이유 그리고 제가 몰랐던 재테크 기초 개념들을 배우며 돈을 움켜쥔 후에 투자를 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조금씩 와닿고 있습니다. 지출을 정리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투자 실력이 좋아도 뿌리가 흔들리는 것이기에 오래가지 못하겠구나라고 느끼게 되었고 어쩌면 투자금이 떨어진 지금이 이것을 바로잡기 위한 적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강의 내용 중 너나위님께서 딸에게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 중 딱 한가지만 이야기 해야 한다면, ‘부자처럼 살라’는 조언을 할 것이다 라는 내용도 제가 미처 생각치 못했던 부분이라 크게 와닿았습니다. 사실 부자처럼 살라는 문구도 굉장히 흔한 문구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나위님께서 해석해주신 부분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지라 같은 문구도 다른 의미로 다가왔고, 좀 더 깊이 와닿았습니다. 사실 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것이 막연하게 나에게 부가 있다고 느끼고 그런 기분을 가지라는 것으로만 이해했는데, 이 것이 역산 스케쥴링을 의미할 것이라고 상상치도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랬기에 제가 꾸준함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알면서도 너무 하루하루의 결과와 실패에 쉽게 일희일비했던것 같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투자를 통해 부를 이룬다는 것이 긴 호흡에서 넓은 시야를 가지고 해나가야 하는 것임에도 너무 작은 시야에 매몰되어 일희일비하고 스스로를 지치게 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었고, '미래의 부자가 되어있을 나'라면 어떻게 지금을 헤쳐나갔을지, 그리고 지금 시기에 어떤 일들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해나갔을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신용카드는 사용하지 않고 있었기에 통장쪼개기를 아내와 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아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갑자기 통장을 여러개를 만들고 체크카드를 발급한다는게 심리적으로 거부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통장을 각 1개씩 개설하고 조금씩 큰 카테고리에서 작은 카테고리로 쪼개나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통장을 합치고 계획대로 지출하는 습관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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