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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알아서 굴러가는 시스템으로 1억 모으는 법 - 재테크 기초반
너나위, 광화문금융러, 권유디

올해 만 30세가 되자 1월부터 막연한 불안감이 컸습니다. 돈 관리를 이제는 진짜 찐으로 해야 하는데… 근데 올해 독립은 해야 할 것 같고… 독립 대신 1호기 투자를 하고 싶은데 일단 그 전에 이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르겠고..
사실 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3년 전부터 있었는데, 그땐 모 증권사의 펀드매니저에게 맛있게 요리 당해서 너나위님이 들지 말라는 변액보험 들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때 그 펀드 매니저가 ETF에 돈을 투자해 줘서 수익율 28%를 맛보고 있구요. ㅎ_ㅎ 매운 맛과 달달한 맛을 같이 봤던 터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감사하게도 직장생활 5년 내내 부모님 집에 얹혀 살았고 + 취미도 딱히 없었고 + 월급의 50%는 무조건 저축하라는 강압(?)적인 어머님 덕분에 돈을 알차게 모았던 것 같습니다. 5년 동안 꽤 많은 돈을 모았는데 저축액, 주식투자액, 퇴직연금액, ETF 싸그리 합쳐보니 총 급여의 60%가 나오더라구요!
적금 때문에 체크카드 잔액없음 뜰 때마다 엄마한테 돈 빌려서 카드 메꾸고, 적금 돈 못 빠져나가면 엄마한테 돈 빌려서 적금 채우고 나중에 갚고 하는 나날이 있었는데… 그래도 하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일단 절반 적금 통장으로 꽂아놓고 나머지 돈으로 생활했는데, 카드 내역을 하나씩 뜯어보니 정말 막 살았구나 싶어서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취미가 없는 대신에 웹툰, 웹소설 컨텐츠를 즐겼는데 기다리면 무료를 기다리지 않고 유료로 야금야금 결제했더니……. 월에 40만원 쓴 적도 있더라구요. ㅎ….ㅎㅎ….
투자 공부를 하면 자연스럽게 침대에 누워 핸드폰하는 시간도 줄어들테니… 앞으로 더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저는 “문화비” 명목으로 통장과 체크카드를 따로 파서 아예 금액을 조여버렸습니다.
나중에 부자되면… 마음껏 읽을테예요…
게다가 원천징수영수증을 다시 보니… 세금이 100만원 뜯긴 적도 있더라구요… 세액공제와 소득공제를 미리 알았다면 잘 준비했을텐데ㅠ 정말 … 만 많았던 일주일이었습니다.
옛날에 만들어 놓은 통장들을 싹싹 긁어서 일단 자동이체는 모두 걸어놨습니다. 그리고 체크카드도 신청해서 카드 부자가 되었어요. 게다가 저는 삼성페이 때문에 갤럭시를 쓰는 골수 갤럭시 유저이기 때문에 삼페에도 카드를 추가해뒀습니당
가계부를 쓰라는 엄마의 잔소리는 카드 쪼개기로 나를 조이겠다는 다짐으로 해결하면 될 것 같습니다.
확실히 강의로 끝나는 게 아니라 NEXT Action 까지 있으니까 재밌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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