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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Q&A

명품백으로 인한 부부갈등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23.11.25

안녕하세요. 부모님 도움없이 외벌이로 아이2명을 키우면서 결혼생활 12년동안 2주택(수도권1, 지방1)을 마련한 가장입니다. 저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아내는 유복한 환경에서 부족함 없이 자란 관계로 경제적 가치관이 달라서 그동안 많이 다투었습니다.

그래도 서로 노력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최근에 명품 핸드백 때문에 또 심하게 다투었습니다. 결혼 생활 12년 동안 아내의 요청으로 2~3백만원 가방을 3번정도 사주었는데 40대 중반 나이에 결혼식 등에 가려면 정장에 어울리는 500만원 이상의 명품백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사실 외벌이로 4인 가족이 살면서 매달 마이너스 상황이라 신용대출을 받아 버티고 있었는데 이번에 수도권집에서 전세금을 1억정도 올려 받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명품백에 대한 거부감이 있고 신용대출 상환 후 남은 금액으로 투자를 하고 싶은데 아내는 12월에 있는 사촌동생 결혼식에 가야 하니 고가의 명품백을 사달라고 하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다둥이아부지
23.11.25 20:32

BEST | 안녕하세요 외벌이 일개미님 저랑 비슷한 환경이신거같아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네요 남의 가정일에 조언을 드리기가 조심스럽지만 외벌이가정에서 지출을 최소화하는 부분은 재정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명품백을 이야기하기 전에 마통까지 사용하고 계실 정도라면 가족분과 대화가 많이 필요할거같아요. 마이너스가 나지않게 만드는게 앞으로 안정적인 재정 운영하는데 필수일 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함께 인지하시고 이 상황을 이겨나가기 위해 같은 방향의 목표로 달려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오리꽉꽉
23.11.26 01:17

안녕하세요 외벌이일개미님 :) 경제적 가치관 차이로 인한 부부갈등 문제가 참으로 조심스러우면서도 염려도 되는 것 같습니다. 외벌이인데다 마이너스인 상황이라 상황이 여유롭지는 않으므로 명품백을 사주는 것은 어려운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아내분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명품백인지 아니면 그 아래에 깔린 다른 마음이 있는 것인지 대화로 확인해 볼 것 같습니다. 단순히 명품백 소비 보다는 그동안 노력하며 살다보니 40대 중반의 나이에 위신이 서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도 있고 혹은 노력에 대한 보상심리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명품백을 사고 싶은 심리' 그 아래에 있는 진짜 욕구가 무엇인지 충분히 대화를 통해 알아보려고 할 것 같아요. 상대방의 노력에 대한 공감을 우선으로 시작하구요! 그리고 그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진 않은지 고민을 해볼 것 같고, 현재 자산/자금 상황에 대해 진심어린 이야기를 해보고 양해를 구해볼 것 같습니다. 그 과정이 쉽진 않겠지만요. 결국 답은 대화에 있는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공동의 목표를 같이 한 번 점검해보고 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외벌이일개미님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쩡봉위
23.11.27 07:16

안녕하세요 외벌이일개미님 외벌이에 대출까지 일으키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너무 잘해오신것 같습니다. 다만, 해당 서로 이해하는 상황이 달라 힘드신 부분이 있으신것 같은데요. 와이프분과 충분히 대화 후에 정말 필요한것인지 서로 인지하신 후에 생각에 대해서 맞춰보시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필요하다면, 서로 타협의 포인트를 찾아서 얘기를 시도해볼것 같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일개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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