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조모임 후기 [열중43기 독서로 배운 저평가 아파트 9해5조_호빛]

열중 강의도 처음이고 독서 모임도 처음이다 보니, 뭔가 조금 서먹하기도 하고 막상 할 말도 잘 생각나지 않아서 초반에는 조금 애를 먹었다. 나의 우스꽝스러운 닉네임을 또 얘기하는 것도 부끄럽고, 부끄러우면서도 닉네임 끝까지 안 바꾸는 나도 이상하고~ 이런 쓸데없는 생각에 잠깐 빠지기도 했지만, 독서 모임이란 걸 해보니 그 장점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조원들의 다양한 생각을 듣는 점이 좋았다. 특히 각자에게 인상 깊었던 문장을 말하는 부분에서 한 명도 그 내용이 안 겹치는 것이 신기했고 다들 각자의 인생 경험이라든지 또는 책을 읽어 본 횟수라든지 그런 차이점 등이 있어 그렇지 않나 생각이 들었고 조원들의 얘기에 나와는 다른 점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선배님이신 졍이님이 진행을 너무 잘해주셨고 선배님은 본인이 말을 많이 해서 미안하다고 했지만 나는 그 덕분에 좋은 인사이트를 많이 얻을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졍이 선배님이 얘기하신 것 중 2가지가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첫 번째로는 성장하기 위해서는 5년차 투자자인 본인도 독강임투를 반복한다는 것이었다. 나의 경우는 알고 넘어가야 한다,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특히 강의에 비중을 높이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는데, 선배님의 얘기를 듣고 내 판단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4년 넘게 강의를 들은 사람도 아직도 저렇게 강의를 열심히 듣고 그 때마다 새롭게 느끼고 배우는 것이 있다는데 나는 내 짧은 생각 만으로 경솔하게 판단한 것 같아 얘기를 들으면서 좀 부끄러워졌고, 또 하나는 메타인지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부분이 크게 와닿았다. 선배님의 얘기를 들으며 나도 투자공부를 하고 1호기 투자를 목표하면서 정작 내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파악이 안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안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른다. 정말 내가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고 싶다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며 부족한 부분을 깨닫고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이 꼭 필요하다고 느껴졌다.

 

첫 독서 모임에 솔직히 부담도 많았지만 막상 해보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끝으로 부족한 내 얘기를 잘 경청해준 우리 조원님들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특히 계획된 시간을 넘겨가며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 했던 졍이 선배님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다음 운이 좋으면 어딘가의 조에서 만나길 기대하며~~ㅋㅋ


댓글


호빛님 후기 수고하셨어요~ 월부 유니버스에선 누구라도 언젠가 만날 수 있으니~ 다음 언젠가 졍이선배님 만나시길 기원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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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하이나user-level-chip
25. 02. 18. 01:03

호빛님 후기 수고하셨습니다~~ 호빛님의 질문 덕분에 저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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졍이suser-level-chip
25. 02. 22. 21:14

호빛님! 닉네임 부끄러워마시구 당당해지세요! ㅎㅎㅎ 솔직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하고 호빛님께 조금이라도 더 도움되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 :) 호빛님 꿈 이루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