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중 43기 91조 프롬나우] 내가 임대인이 되고 싶은 이유가 열중 2강에 있었다.

열반스쿨 중급반 - 계약부터 전세까지 실전투자 A to Z

솔직히 열중반은 독서를 왜 해야 하는지, 전세 놓는 법에 대해서도 지금 이 돈을 들여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들을 강의가 없어서 들었다. 

하지만, 열중반을 하고, 조모임을 하고, 게리롱님의 강의에 이어 양파링님의 강의를 들으니 투자라는 것이 정규 교육 12년 다니듯 차곡차곡 공부해야 완성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솔직히 이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저환수원리에 의해서 매매를 하고 전세를 놓는다는 생각만 했지, 전세 시장의 변화와 전세를 놓는 프로세스, 그리고 다양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는 건 생각도 못했다. 그리고 부동산 사장님이 알아서 하면 되지 라고 생각했던 다양한 법률적 측면을 이해한 것도 도움이 되었다. 

 

아직은 1호기 자체도 요원한 일이라서 당장은 써먹지 못하지만, 지난 날 우리집을 사기 전 숱한 전세 상황의 일들도 떠오르고, 앞으로 내가 임대인이 되었을 경우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전세를 놓을 수 있을지 유용한 강의였다. (이런 강의를 어디 가서 이렇게 체계적으로 배울까. 월부는 신청할 땐 돈이 매우 아깝지만 듣고 나면 그 돈 값어치를 정말 톡톡히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잔금일 지정에 따른 다양한 상황, 주변 공급 상황에 따른 전세 시장의 변화, 임차인과 임대인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 일반 전세와 특수 전세 등등이 도움이 되었고, 특히 내가 잘 알고 관심 있는 단지가 1등 물건 만들어 전세 놓는 사례로 나와서 유익했다. 

더구나 관리하는 집이 늘어나게 될 경우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짜서 관리하는지 등은 그간 임대를 해야지 생각하면서도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었다. 

두달 가까이 강의를 들으면서도 생각지 못한 부분을 이렇게 디테일하게 짚어주는 강의라니, 너무 감동이다. 

 

꼭 적용해 보고 싶은 점은 마지막에 양파링님이 임대인으로서 가지는 마음가짐에 대해서 남긴 말이다. 임대인과 임차인이 법리적으로 만나 조건을 주고받으며 성립되는 관계에서만 그칠 수도 있지만 진심을 전하고 전심을 다하는 관계로도 될 수 있다는 언급이 인상 깊었고, 나도 나중에 임대인이 되면, 나의 집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임차인이 행복하게 다음을 설계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주고 싶다. 
언젠가... 혼자 자취하던 시절, 내가 들었던 전세를 뺄 때 ..... 예정 기간보다 빨리 빼서 나가는 것이니 그동안 아가씨가 꾸며놓았던 인테리어 커튼과 거울 등을 고대로 두고 나가라고 했던 욕심 많은 집주인 아저씨가 떠오르면서 말이다. 

강의를 듣고 나니 호구되지 않으면서도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임대인으로 좀더 성장한 느낌이다. 양파링님의 투자 마인드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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