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보의남편 선배님께서 실제 투자 경험과 그동안 쌓아오신 인사이트들을 나눠주셨습니다.
각 발제문에서 저와 동료들이 걱정하는 부분, 그리고 좀 놓친 부분이나, 그것보다 더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 등 적재적소의 코멘트를 해주셨습니다.예를 들어,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이 “중요하지 않은 어떤 일들을 미완성인 채로 남기는 것은 탁월한 성과를 얻기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할 대가와 같다.”고 말하면서 모든지 다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어느 정도는 미루고 포기해야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선배님께서 포기하는 게 아니라 우선순위를 뒤로 미루는 것이며, 일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할 때가 있고 투자에 우선순위를 둬야할 때가 있다. 균형잡기가 중요하다라고 말씀해주셔서 저도 책 내용을 다시 상기하면서 ‘맞다 그런 내용이었지’라고 다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인상 깊었던 점은 조장님께서 파레토의 법칙에 대해 말씀하셨는에, 80을 잘해도 20을 못하면 80 잘한 게 의미가 없어진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20이 더 중요한 거라면 그것을 더 잘해내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도 인상깊었고, 선배님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던 것 같고 80은 보통 쉬운 일이 많더라, 20이 하기 싫거나 어려운 것. 20을 일부러 더 하려고 한다. 성과낼 수 있는 어렵거나 기피하는 일을 일부러 더 하기도 했다. 라고 하셔서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뭐가 중요한지, 무엇이 원씽인지 항상 생각하고 그것을 완벽하게 해내고 덜 중요한 80을 덜 완벽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 20을 내가 맡을 수 있다면 맡는 것도 좋다. 라고 하셔서 직장생활과 투자생활에서 적용해봐야겠다 생각하였습니다.
조장님의 전세놓기 경험도 배울 게 많았습니다. 구축이라면 수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 전세 빼기에 매물의 가격도 중요하지만 상태도 중요하다. 실수요가치이기 때문에, 그리고 본인이 살 전세집도 투자물건 찾듯 열심히 찾아야한다. 선배님도 주우이님도 전월세집 몇백개씩 보신다고 하셨다. 내 실수요가치도 신경쓰자.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라고 해주셔서 저도 제 끔찍했던 전세집을 생각하며, 그리고 이번 월세도 20개 정도 집 보고 구한 것 같은데 좀 덜 만족스러워서 다음에는 집구할 때 이것에 우선순위를 높여서 좀 더 잘 구해봐야겠다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낀 전체적인 핵심은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어요. 누구는 지방투자가, 누구는 가치성장투자가 맞다. 자산과 내 상황에 맞는 방향설정을 먼저 해야 그 다음 할 일들이 정해진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투자코칭 기회가 왔을 때 꼭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선배님도 바쁘실텐데 어제 저희와의 모임을 원씽으로 잡고 많이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위로와 응원받고 열심히 해나가겠습니다.
조장님 조원분들도 많은 경험과 좋은 생각들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댓글
내 상황에 맞는 방향설정!!! 즐거운 독서모임이었습니다 ^^
비숍님. 항상 조모임 내용 정리 묵묵히 잘 해 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월부 투자 환경에서 함께 끝까지 투자자로 성공했으면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