럴수 럴수 이럴수가 ㅠ

1주택자인 나는 자산재배치를 위해서 전세 임차인으로 들어가면서 한 실수를 복기해봤다.

처음에 마음에 들었던 아파트를 계약하려고 하니, 특약에 보증금 및 월세를 임대인의 모에게 지급한다고 적고 계약해도 부동산소장님이 이상 없다고 했지만 월부에도 물어보고 여러가지 노력을 해봤지만 찜찜해서 결국 패스했다.

 

결국은 거의 1달 반 동안 수많은 매물을 임장하고 결국엔 원래 8층집 위의 10층집을 보증금 1,000만원 작고 월세 15만원 더 많이 주면서 계약을 해야 했다. 왜?

 

1달 반 동안 돌아 다녀 봤지만 매물도 없고,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서 결국은 처음 놓친 아파트의 원래 매물과 똑같은 데 2층 높은 호수를 계약하기로 했다.

 

-전세대출을 받아 잔금치르기로 하고 1번째 전세계약을 한다. 

 

-대출상담사에게 계약서를 냈는데, “임대인의 사유로 계약해지시 계약금 반환하기로 한다.”로 특약이 불리하다며  “전세대출이 안나오면 계약을 취소하기로 한다.”로 수정하라고 해서 2번째 전세계약서를 작성한다.

 

전세대출을 받기위해 서류 다 내고 승인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생각해보니까, 전세대출금이 1주택자인 사람만 된다면 중도에 1호기를 하면 상환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문의해보니 역시나였다.. ㅜㅜ

투자 1호기를 실행하고 여유가 없었다면, 바로  전세대출금 1.5억을 즉시 상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던 것ㅜㅜ… 

 

-그래서 나는 10%걸고 전세계약서 다 썼는데 월세로 변경하자고 하니 주인이 통상의 월세보다 수리비가 든다며 0.1억을 더 올려버린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사정사정해서 수리도 안 받고 들어가기로 하고 전세→월세계약서로 바꾸게 된다. 한달도 안 남았는데 전세매물이 없어서… 이렇게 3번째 전세계약서를 내일 작성하러 간다.

 

에휴… 정리하자면

  1. 법률적으로 잘 모르겠는 건 법물자문을 받기(법률구조공단)
  2. 대출이든 뭐든 계약하기 전에 여러가지 상황을 놓고 질의해보고 진행하기

 

웃긴 건 처음에 놓쳤던 8층 집을 다시 계약하려 하니 방금 빠졌다며 내일 계약하기로 했다는 것.

전세 강의를 한 달만 일찍 들었더라면…

그래도 막판이지만 큰 일 터지기 전에 바로 잡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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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샤타샤user-level-chip
25. 02. 20. 15:41

ㅜㅜ 먼저 울고... 저 첫 집에 대한 내용을 알기에 울고 하지만 복기 글 쓰시고, 뭔가 헤쳐 나가신 쓰정님을 보니 와~ 감탄도 나오고 날짜를 보니 현재시점 그래도 다 마무리가 된거 같아 다행입니다. 워낙 행동력이 좋으셔서 겪는 문제들이니 조금씩 보완 한다면 더 빠르게 잘 되실거에요~ 이제 찬찬히 독강임투 하시면 되는건가요? 가는길이 조금 쉽지 않았지만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좋은 일만 많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