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위님 특강_얌얌사과] 저축 금액과 노후자금 계산해 보기...늦었지만 한걸음(지출줄이기)부터 시작하자!!

신랑과 동갑내기 50세 외벌이라 신랑의 남은 근로기간은 잘해야 10년일 것 같다.

노후자금을 계산해보니 집 제외하고 적어도 10억은 있어야겠네. 애들 셋 키우느라 정신없이 살면서 집 한채 장만한 것이 빌라…T.T  거주 안정성을 누리고, 아이들에게 뛰지말란 소리 해 본적없이 키웠으니 그런 점에서는 나름 만족스럽긴하지만, 월부에 와서 아파트 투자를 알게되고나서 생각하니 그저 아쉽기만하다.  우리 빌라도 13년전에 샀던 그 가격 그대로나 팔리면 정말 잘 파는 것이니 인플레이션 헷지가 전혀 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빚내지 말고 빚을 냈으면 최대한 빨리 갚고, 절약하며 살라는 부모님의 말씀과 아파트는 우리같이 가난한 부부는 절대 살 수 없는 어마무시하게 비싼 것이라는 유리천장에 갖혀 한계를 지었던 것이 매우 아쉽다. 지금 알아보니 주변 아파트들도 그 당시에 충분히 살 수 있었는데… 정말로 이런 세계가 있는지 모르고 살았다.

양가부모님이 연로하시니 그분들을 보면 우리의 노후도 별반 다를 것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 서울 관악구에 집 한채 갖고계셨던 친정부모님은 그 집을 팔아서 노후는 충분히 해결될 돈을 갖게 되셨지만, 부산 구축 아파트 한 채를 소유하신 시부모님은 70세이신 아버님이 조만간 일을 그만두시게 되었는데, 그 이후엔 완벽한 소득절벽이 되어 생활비조차 어떻게 마련해야할지 막막한 상황이다.

늦었지만, 알게 된 그 즉시로 노후준비를 해야한다는 너나위님의 말씀처럼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투자공부해서 가치있는 아파트를 사서 여지껏 성실하게 혼자 회사생활한 신랑과의 노후가 빈곤하지 않도록, 그리고 아이들에게 경제적으로 부담되는 부모가 되지않도록 느리더라도 끝까지 가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