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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담수입니다 :)
올해 목표 중 하나였던 1호기 투자를 하게 되어 기쁘기도 하고 얼떨떨합니다.
투자를 하기까지 많이 서툴고 부족하여 실전투자 경험담을 써야하나 고민이 되었지만,
투자 과정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부족했던 부분들을 복기할 수 있는 소주안 자산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부끄럽지만 이렇게 실전투자 경험담을 남깁니다.
투자 경험담을 읽기 전 매물코칭 후기를 먼저 읽어보시면 제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
<12월 19일>
라즈베리 튜터님과의 투자코칭 이후의 변화
약 40분간 거인의 어깨 위에서 개인과외를 받은 저는 A중소도시를 보는 관점이 180도 변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재정상황을 다시 점검하여 투자할 수 있는 물건 중 가장 좋은 것을 찾기 위해 A중소도시의 전체 생활권을
선호도순으로 다시 나열하였고 각 생활권마다 제가 감당 가능한 단지들의 선호도를 다시 한번 체크하며 전수조사를 하였습니다.
생활권의 우선순위 + 단지의 우선순위를 다시 한 번 파악한 후 제가 감당가능한 단지들을 추렸고 우선순위를 정하여 임장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12월 20~21일>
들쑥날쑥한 직장 스케줄로 인해 늦게 퇴근시간이 변경되는 일도 허다했고 이로인해 20, 21일에는 결국 A중소도시로 임장을 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올해 연차 결제가 이미 끝난 상황이라 추가적으로 연차를 낼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전화임장을 통해 전세 거래 상황과 전세 적정가격 등 시장 상황에 대해 파악을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연차 결재 사항을 보던 중 올해 쓰지 않았던 특별휴가가 남아 있던 것을 발견하고 부랴부랴 22일 특별휴가를 내게 됩니다.
<12월 22일>
전날 예약해 둔 A 매물을 확인하며 기준을 잡았습니다.
A매물은 해당 생활권에서 선호도가 제일 후순위였던 단지의 물건이었고 가격은 3억 플랫이었습니다.
(가격은 예시입니다.)
A물건의 단지를 먼저 봤던 이유는 이미 주변의 선호도가 더 좋은 단지들의 가격이 2~3천만원 비싼 상태였고 전세가는 오히려 낮은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A물건은 이미 투자자들이 가격 협상을 많이 시도했던 물건이었습니다.
하지만 매도자는 전혀 급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네고를 해줄 용의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물건을 거둘 생각도 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A물건으로 기준을 잡은 저는 해당 생활권뿐만 아니라 건너편 생활권까지 거의 모든 부동산을 방문하며
해당 물건보다 싸거나, 더 좋은 물건은 없는지 매물털기를 하였습니다.
결국 A물건보다 괜찮은 물건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왠지 모를 뿌듯한 마음(?)으로 귀가를 했습니다.
<12월 23~24일>
제게는 2년 같은 2일이었습니다.. (올해 안에 꼭 투자를 하겠다고 다짐한 상태)
직업 특성상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출근을 하게 되었고 임장 또한 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라고 마음을 다잡고 전임에 더욱 신경을 썼습니다.
이전에 봤던 A물건에 대해 여러 부동산 사장님께 지속적으로 푸시를 넣었지만 가격 협상은 안된다며… 이 가격에 할 사람도 있다며… 회의적인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해당 생활권 전체적으로 전세 물건은 없었지만 전세를 찾는 사람들도 많이 없는 시기라
전세를 보수적으로 생각해야 했기에 가격을 협상하지 않으면 투자기준에 들어오지 않는 물건이었습니다.
아쉬웠지만 튜터님 말씀대로 ‘최선을 다 해보고 안 되면 패스! 그리고 다음!’ 이 마인드로 다음 후보 단지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12월 25일>
24일 전임을 통해 대부분의 부동산이 크리스마스에는 쉰다는 사실에 기운이 빠진 상태였습니다.
하염없이 시세와 전세를 보고있던 중 문자를 받게 됩니다.
"사장님~ 저번에 봤던 A물건보다 좋은 단지의 B물건 있어요.
조건도 좋아요~ 검토 한 번 해보세요~"
22일 매물을 털며 방문했던 한 부동산에서 온 연락이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2편에 계속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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