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강의 듣고 내집마련 했어요
내집마련 중급반 - 같은 예산으로 더 오를 집 고르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용용맘맘맘

안녕하세요.
월부 들어온 지 딱 1년된
🧸곰자곰자🧸입니다.
1편👇
https://weolbu.com/community/2510831
1편에선 내집마련한 계기를 썼다면
2편에서는 실제 계약까지의 과정을 나누려고 합니다!
고고~
'"지금 당장 다시 올 수 있나요? 좋은 집이 떠서요."
전화를 주신 사장님은 그 날 낮에 2개 매물을 보여주신 분이었습니다.
그 단지는 우리가 봐도 가치가 충분히 있었고
투코에서도 0억대면 충분히 살 만하다고 들었던 단지였습니다.
하지만 그 날 낮에 본 물건들은 우리 예산보다 최소 3천 정도 초과였고
수리가 3천 이상은 필요한 기본물건들밖에 없어
더 깎이거나 다른 물건을 기다려보겠다고 사장님께 말씀드렸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가격만 맞으면 꼭 사고 싶다고 어필했고
꼭!! 연락달라고 부탁드리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역시 급매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오더라구요!
그날 매임을 끝내고 지인 집에서 저녁을 먹던 중
급매가 나왔는데 지금 당장 집 보러 오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
아쉽게도 남편이 이미 술을 한 잔 마신 상태라
내일 아침에 일찍이라도 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새로 나온 물건이 저층 제외 최저 호가보다도 3천이 쌌는데
심지어 4년 전 특올수리라고 하셨습니다.
수리비까지 생각하면 5천 이상 싼 급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집주인의 사정도 궁금해졌습니다.
그 날 집에 돌아와서도 다음날 아침에 갈 때까지 ‘혹시…?’하는 설레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다음 날 가서 본 집은 집주인이 샷시 포함 올수리를 해두었고
중문, 휴젠트, 붙박이장 등까지 다돼있어 생각보다도 더 좋았습니다.
도배/장판 정도만 하면 살기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었지만
벅찬 마음을 최대한 숨긴 채… 꼼꼼히 보려고 노력했습니다.ㅎㅎㅎ
싸게 파는 이유가 궁금해 집주인분과 사장님께도 매도 사유를 여쭤봤지만
별다른 이유는 없었습니다.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가격이 싸다는 확신도 들었지만…
그래도 배운 대로 신중하게 하자는 마음에
2천만원이라도 깎아주면 바로 가계약금 쏘겠다고 하고
집에 와서 초조하게 기다렸습니다.
아직 지역 전체를 보지도 못했고
그 단지도 이제 막 분석을 하던 차에 갑작스럽게 급매를 만나니
더 좋은 집이 있을 수도 있어…! 마음을 뺏기면 안되…! 침착해…!
다른 단지도 더 비교해야 되! 급매라도 더 깎아봐야 되! 사장님 말을 다 믿어선 안되!
이사갈 날짜가 정해진 것도 아니고 급한 사정도 없는 것 같은데 왜 싸게 내놨을까?
숨기는 중대하자가 있나…?
별 생각이 다 들면서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고 다음 날…
사장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깎는 건 고사하고 그 집주인이 부동산 여기저기서 계속 연락 와서 당황스럽다네요.
너무 싸게 내놓은 게 아닌가 하고요…
설연휴 끝날 때까지는 계약 안받겠다네요.
아무래도 가격을 올릴 것 같아요…"
알고 보니 집주인은 주변 부동산 여러 곳에 한번에 물건을 뿌렸고
가격이 싸니 하루 사이에 연락이 물 밀듯 이어진 것이었습니다.
사장님이 일부러 일요일 오전에까지 우리 제일 먼저 보여주셨는데 ㅠㅠ
괜히 조금 더 깎으려고 했다가 급매를 놓쳤구나…
어제 바로 계약금 보낼걸… 하는 후회도 들고
우리가 확신을 갖고 가계약금을 쏠 만큼 준비가 안돼있었다는 걸 느꼈습니다.
집주인이 가격을 올릴지, 어떤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어차피 설 연휴 동안 시간이 있으니
우선 급매에 대한 잠시 생각은 내려놓고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1. 급매가 떴을 때 바로 계약금 쏠 수 있게 가용 자금과 시기 정확하게 검토하고 목표매수가 정하기
2. 매물 볼 때 예산 계산하기 위해 인테리어 특강 듣기
3. 급매를 잡기 위해 부사님들 내 편 만들기
4. 다른 단지/지역 넓게 보며 비교하기
5. 갑자기 계약을 할 경우를 대비해서 계약시 주의사항 복습하기
급매가 떴을 때 바로 계약금 쏠 수 있게 가용 자금과 시기 정확하게 검토하고 목표매수가 정하기
그전에는 대략 대출 0원에 투자금 0원 더해서 0억 이하로 사야지!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회사대출, 신생아특례대출 등 대출의 요건과 한도, 부대비용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수리비 포함 0억 이하면 우리가 한 달에 원리금 000원 정도 들겠구나~ 하고
목표매수가를 정확하게 정하고
부사님께 다른 물건이 나오더라도 수리비 포함 0억이면 가계약금 바로 쏘겠습니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매물 볼 때 예산 계산하기 위해 인테리어 특강 듣기
매물임장을 하면서 수리할 부분은 어디를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
매물임장을 하면서 샷시, 올수리 등 각각 인테리어 요소마다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그로 인해 매수할 때 총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쉽게 계산하기 위해
인테리어 특강을 들었습니다.
아직 복습은 못했지만 한번 듣고 나니
대략적인 비용이 머릿속에 남아 있어 유용했습니다!
코크드림님이 강의 초반에 인생에 있어 인테리어를 안다는 건 큰 무기가 된다고 하셨는데
깊이 공감했습니다.
앞으로도 집을 수리할 일들이 있을텐데 그때마다 또 교안을 펼쳐볼 것 같아요 ㅎㅎ
급매를 잡기 위해 부사님들 내 편 만들기
부사님들께 “저 임산부인데도 집 사고 싶어서 다니고 있어요.
좋은 물건 있으면 꼭 연락주세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이번에 제일 먼저 연락을 주신 것을 보고
부사님과의 관계도 계속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명절도 코앞이고 현장 추이도 여쭤볼 겸 소소한 간식과 음료를 사가며
한번이라도 더 얼굴도장을 찍었습니다. ㅎㅎㅎ
사실 집에서 꽤 먼데도 추운 날 가서 한 마디라도 더 나누고 여쭤보는 게 큰 공부가 되고
부사님께도 인상을 남기며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단 걸 깨달았습니다.
초보에게는 부사님이 하시는 말씀에 휘둘리지는 않을까 걱정도 많지만
그럼에도 결국엔 부사님도 사람이라는 것…!!! 다시 한 번 느낍니다.
다른 단지/지역 넓게 보며 비교하기
우리가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다른 단지들도 같이 비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거주 용도라 출퇴근 거리로 비교할 수 있는 지역이 거의 없긴 했지만 ㅋㅋㅋ
강동구 내에서도 비슷한 가격대 단지들도
부동산에 가서 매물도 보고 얼굴도장을 찍었답니다. ㅎㅎㅎㅎㅎㅎ
갑자기 계약을 할 경우를 대비해서 계약시 주의사항 복습하기
가계약금도 계약 성립으로 보기 때문에
반드시 특약이나 잔금일 등을 충분히 고민해서 넣어야 한다는 칼럼을 읽고
계약시 주의사항을 다시 한번 체크했습니다.
그동안 들었던 강의중 열중 양파링님, 실전반 줴러미님 교안과
월부 카페에서 여러 칼럼을 찾아보며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약은 바로 복사해서 보낼 수 있도록 카톡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이렇게 약 일주일 동안 연락을 기다리며 저희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휴가 끝나던 날…
부사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명절 끝나자마자 좋은 소식이 있어요~
집주인이 원래 가격에 계약하겠다네요."
집주인은 연휴 전후로 갈아탈 집을 알아봤다고 합니다.
단순히 집을 알아볼 시간을 벌 목적이었는지…
매수자를 초조하게 만들 의도였는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가격대로 계약을 하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ㅎㅎ
깎지 않아도 다른 매물 대비 5천 정도 싼 집이고,
우리 목표매수가에 들어오고
인테리어에 신경을 안써도 된다는 생각에
그날 저녁 가계약을 마쳤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다음날 오전에 바로 다른 부동산에서 가계약금 쏘겠다고 연락왔다고 들었는데
왠지 기분이 좋더라구욯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계약을 하고 일주일 뒤 계약을 약속하니
또 불안한 마음이 슬그머니 올라왔습니다.
혹시나 갑자기 대출이 안나오면 어떡하지…?
대출상담사와 은행에 상담을 해봐도
"지금 기준에서는 한도 충분히 나올텐데
그때 나온다는 보장은 없어요~"
mbti 파워 j인 저는 제가 통제 못할 변수가 생기는 게 가장 두렵지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없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ㅎㅎ
날짜만 잘 체크해서 여유있게 대출 신청하기로…!ㅎㅎㅎ
대망의 계약일…!!
초보답게 ㅎㅎㅎㅎㅎ 계약일에 체크해야 하는 것들을 메모장에 적어가 하나씩 지워갔습니닼ㅋㅋㅋ
막상 계약 자체는 이미 계약서를 다 검토하고 왔기 때문에 금방 끝났습니다.
계약서에 저와 남편의 도장이 꽝 찍힐 때의 기분이란…!
계약금을 보내며 이제는 우리도 저쪽도 왠만해서는 못 무른다…🤣는
안도감ㅋㅋㅋㅋㅋ과 불안감이 함께 들었습니다.
이 물건을 잡게 된 과정을 적어봤는데
운명의 물건인가? 내 것이 아닌가?
그동안 제 마음이 오르락내리락 요동쳤던 것들이 생각나네요…ㅎㅎㅎㅎ
아직 계약만 했지만 매수를 한 번 경험해보니 정말 쉽지 않네요.. 멘탈도 체력도…ㅋㅋㅋ
투자…제가 계속 할 수 있겠죠….?
이번 경험에서 제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한 건
손 놓고 기다리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실행한 것입니다!
초조하거나 설레는 감정은 누르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차분히 준비해본 것…
그럼에도 초보이기에 서툰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급매였지만 그럼에도 십만원도 깎지 못한 것…. (그래도 계약날 한번 더 시도는 했다…!!)
부동산 수수료는 조율을 시도해보지 못한 것ㅋㅋㅋㅋㅋ
등등
그럼에도 충분히 싼 물건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너무 1등을 찾아 헤매지 말고 이 정도 확신이면 사도 된다”는
예전 실전반에서 총총님이 해주신 말씀도 생각났습니다.
이제는 계약을 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아도 복기하고!
다음 1호기에는 더 성장해보겠습니다…..
그전에 잔금 때까지 또 야무지게 준비해보려구요…
3달 뒤 잔금 치르고 또 3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참 이번 내집마련 과정과 투자공부에 항상 도움주시는 모든 분들…
강사님들과 코칭해주신 셔츠튜터님, 주우이멘토님,
급하게 여쭤봤는데 친절히 답해주신 세르정 튜터님,
글구 계약 주의사항 등 도와주신 선배들들
그리고 항상 격려해주시고 동기부여 뿜뿜해주시는 동료분들
감사하구 사랑합니다!!!
댓글
곰자님 내집마련 넘넘 축하드립니다!! 후기가 감동적이에요~~
와 곰자님!! ㅋㅋㅋㅋㅋ 진짜 넘 재밋어서 2퍈기다렸넹 너무 축하드랴요!! 급매를 잡으셨군요 아기가 복덩이잉가😍😍 잔금대출도 잘 될거에여!! 축하드려여💓
곰자님 내집마련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