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잡힐듯 잡히지 않는 2호기 [부마니]

  • 25.02.25

 

 

안녕하세요.

부동산을 많이 가지고 싶은

욕심쟁이 부마니입니다.

 

 

 

 

계속

2호기를 찾는 과정중에

튜터님과 대화하면서

반모임을 하면서

동료들의 이야기를

듣고 힌트를 얻으면서

계속 방향이 수정했습니다.

 

B지역에서

더 넓게 보려고

숨어 있는 투자금까지

싹싹 긁어 모아서

더 좋은 단지가

없는지 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단지가 좁혀지면서

후보들을 점점 좁혀갔습니다.

 

결국

J단지와 D단지가

제 투자금 범위에 왔고

더 눈여겨 보고 있었죠.

 

두 단지들 중에

네이버 부동산에서

나온 것보다

더 싼게 있는지 

전임과 매임을 하면서

계속 찾고 있었죠.

 

그렇게

계속 찾는 와중에

 J단지에서

목표 매수가가 있는지

3일에 한번씩

모든 부동산에 전임을 했고

그중에 가격 범위에 나오는 매물은

제가 사장님께 가격조정 요청하고 

매도자는 그 요청을 거절했죠.

 

시간이 지나다보니

어느순간

한 매물이

네고 가능성이 있어 보였고

매도자도 생각해본다고 했죠.

 

그 말을 들으니

이때다 싶었죠.

 

매도자와 저의 중간지점에서

가격 협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설래는 마음으로

튜터님께 이야기를 했습니다.

 

 

 

튜터님!!

2.5천 정도까지 조정이 되었습니다.

그 이상 가격 조적은 못해주겠다고 합니다.

 

튜터님

 

오 그래요?

마니님 지금 어디신가요?

그 근처이신가요?

부동산에 연락하고

부동산으로 바로가세요.

 

매수 의지를 보여주세요.

 

 

저는 이때 고민이였습니다.

왜냐구요?

 

다른 임장지에서

임장이 끝내고 나니

일요일 저녁 8시였고

집에 가기전에

그것도 막차 타기전에

밥을 먹으면서

연락받은거라

순간.. 당황했습니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임장을 왔고 

다음날 출근을 해야 했죠.

 

어쩌지 하면서

고민을 했고

 

'CEO마인드로

내가 사장이라면

무조건 가야지..'

 

이런 생각이 들으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그렇게

튜터님 말씀로 갔고

'여기서 100만원이라도

아니 50만원이라도

깍으면 이득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근두근하면서

부동산 사장님께 전화했죠.

 

 

사장님

지금 가면 부동산에 계신가요?

 

사장님

 

네 일단 오세요

 

버스타고

B지역 J단지앞

부동산에 갔고

사장님과 만났습니다.

 

 

사장님

저 지방인데

정말 이 매물 사려고

막차 놓치고 이렇게 왔어요.

 

얼마전에 최저가가

00억정도인데

여기서 2백만원 더 깍아 줄 수

없을까요?

 

사장님

 

매도자가 안된다고 하던데.…

알겠어요 일단 말해볼께요

 

 

잠시 후 

당연히 매도자는 거절했고

저는 끝까지

100만원까지 협상해보면서

50만원까지 아니 10만까지

깍아보자는 마음으로 

사장님께 이야기했습니다.

 

 

(잠시후)

 

 

사장님

 

매도자분께서

좀 더 받고 싶어하는데

그 정도 많이 깍아준거라고

이야기 하네요.

 

그냥 이 가격에 하세요.

 

매도자분은

이 가격 밑으로 깍고 싶지 않았고

매도자의 마지막 자존심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사장님도

매매복비 50만원과

전세복비 150만원정도인데

안받겠다고 했고

총 200정도 깍아준다고 했습니다.

 

저는 고민을 했고

튜터님과 상의한 결과 

지금 가격이 충분히 싸고

진행해도 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장님

저 할게요.

그런데

전세 대기자 있는 거 확실하죠?

 

사장님

 

네 있어요.

 

 

그럼

제가 잔금이 안되서 그런데요.

혹시 전세를 못 맞추면

거래 취소하는 무효특약을

써줄 수 있나요?

 

사장님

 

그건 안되죠.

매도자도 안된다고 할것이고

저도 그렇게는 못합니다.

 

 

네?

저는 그렇게 계약한 적이 있는데요?

왜 안된다는 거죠?

사장님

저는 그렇게 특약쓰고

거래 못합니다.

 

사장님은 단호하게 거절했고

그럼 저는 전세 대기자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전세 대기자와

통화 녹음을 들려주셨는데요.

 

요약은

제가 생각한 전세가보다

낮게 이야기하는 전세입자였고

전세 대기자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감이 있었습니다.

 

수도권에는

전세를 낮게 맞춘다면

충분히 빠져나간다고 배웠지만

제 투자금이 빠듯했고

제 소득으로는

잔금을 치를 수 없었기 때문에

매매와 전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리스크를 최소화 시키려고 했습니다.

 

특히

2호기 매수 후

1호기 역전세 가능성이 있기에

더욱더 보수적으로 보고

투자하려고 했죠.

 

늦은 밤에

사장님과 조건협상이 되지 않았고

아쉬움을 안고

새벽 버스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매도자는 금액을 올렸고

다시는 그 금액이 팔지 않겠다고

사장님을 통해 들었습니다.(ㅜㅜ)

 

 

 

 

 

 

 

 

 

 

 

 


댓글


아하아하아하아하
25. 02. 25. 22:44

그래도 끝까지 해보시려고 하셨네요! 넘 고생하셨습니다!! CEO 마인드 멋지세요👍

굿리더
25. 02. 26. 08:44

치열하다!!! 막차타고 오고간 임장기록!! 엄청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앤치즈
25. 02. 27. 07:33

우아 부마니님 멋지십니당~~ 저도 배우네요^^ 2호기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