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초보자 BEST]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 자음과모음, 주우이

월급쟁이부자로 은퇴하라 첫 문장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급함을 다스릴 3년차 투자자
뿌라운입니다.
매서운 겨울 바람이 지나가고
이번주 조금 날씨가 풀린 것 같은데요.

오늘은
회사와 관련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나눔보다는 사실
지금의 감정을 기록하기 위해서
노트북 앞에 앉아 있다보니
조금은 감정적인 글이 될 것 같아요.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정말 존경하는 선배가
우리 회사의 팀장자리로
이직 제안을 받았다고 연락을 줬습니다.
젊은 나이에
어떻게 하면 저정도로 성과를 낼까?
할 정도로
아예 다른 세상의 사람처럼
느껴지는 그였기에,
같은 팀은 아니지만
같은 회사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 선배가 입사를 하였고
적응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조금씩 스며드는
역할을 하는 걸 지켜봤습니다.
생각한 바가 있다면
어떻게든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꼭 적용시켜봐야겠다
다짐을 했었구요.
나의 기준이 아니라,
저정도를 해야 인정받는거구나?
업무나 일에 대한
높은 기준점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오너십을 가지고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옆에서 지켜보면서
저도 그렇게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월부를 하지 않고
커리어에 욕심을 냈었다면
그 선배를 쫓아
팀 이동을 시켜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배우고 싶었던 분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실제로도
그분의 태도를 배우려고 노력했습니다.
25년 2월,
그 분이 오전에 저를 찾았습니다.
뭔가 쎄해서 가보았더니
라고 말씀주셨습니다.
담담하게 말을 하는 것이
더 마음이 아팠지만
들어보니,
너무나도 열심히 하던 나머지
너무나도 단단했던 나머지
대나무처럼 흔들리지 못하고
한방에 꺾인 것이더라구요.
너나위님의 첫 문장처럼
회사는 우리를 정말 책임져주지 않는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절절하게 느껴졌습니다.
자음과 모음님
기초강의에서
대출 내서 투자해도 될까요?라는 질문에
자모님이 말씀해주셨던 내용이었는데요.
이 말이 그 때는 와닿지 않았습니다.
회사는 늘 저를 지켜줄 줄만 알았고,
그 울타리 안에서 보낼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공일오 튜터님
제가 존경하는
일공일오튜터님께서 닥쳤던 일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0093694
원치 않은 사직서를 내고서 - 일공일오
회사라는 시스템 안에서
우리는 부품으로 쓰임을 다하면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채
버려지는 부품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그걸 망각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제게는
이런 것이 처음이지만,
많은 선배님들께서는
보셨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실 제게 닥친 일은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정말 소름끼치게 느껴졌습니다.
회사는 우리를
회사는 날
지켜주지 않는다.
이 마음을 가지고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해내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제게 닥치지 않은 것일 뿐,
언제나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오늘 두서없이
이 글을 쓴 이유는
나중에
해야 하는 이유보다
하기 싫은 마음이 더 많이 들 때,
해야만 하는 1가지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오늘의 감정을 써내려가봅니다.
역설적으로
직장에서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으며,
CEO마인드로 투자자로써
내것을 더 챙기기 위해서
노력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너무 무셔워... 직위해제라니요 ㅠㅠ 이것이 나의 미래인가 싶은데요... 자본주의의 냉혹함에 겁이 나지만 한편으로는 언제 올지 모르는 불안한 미래를 잘 대비해 나가고 있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어요 뿌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