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완벽한 투자가 아니지만 2호기 투자 완료.[부마니]

  • 25.02.26

안녕하세요

부동산을 많이 가지고 싶은

욕심쟁이 부마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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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2호기가

몇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놓친 물건들이 있었고

아쉬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기 할 수 없기 때문에

왜 놓쳤는지 복기를 했습니다.

 

먼저 제 상황을 체크했습니다.

가용 투자금

대출 가능선

대출 감당 가능한지

부대비용 확인

(수리비, 복비, 취득세, 법무비 등)

후보로 생각한 매물들이

잔금이 가능한지

매매가를

전임, 매임, 실거래가, 호가 등을 보면서

가격 마지노선을 확인했습니다.

 

복기하니

꼼꼼하게 확인하고

기준을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전세 시장상황과 가격 감만 잡고

전세 가격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잡지 못했습니다.

 

이때부터

잔금 리스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전세나온 매물들은

호가가 높았고

전세도 적어서

충분히 나갈수도 있겠지만

분위기가 전세를

찾는 세입자가 거의 없었고

잘 나가지 않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럼

제가 생각했던 전세가보다

보수적으로 3천 정도 낮게

해야 할 수도 있는데

제가 감당이 되지 않기 때문에

동시 진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도박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이 3천이지

실제로 계산하고

투자금에 들어갈 생각하니

저에게는 너무 큰 부담이 큰

금액이였습니다.

 

현재

제 소득으로

일년에 천만원 모을까 말까하는데

직접 계산해보니

엄청난 금액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 하게 되었고

이때

너나위님께서 말씀하신

덜 벌더라도

잃지 않는 투자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렇게

매매가와 전세가

기준을 잘 잡고

리스크 헷지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동시진행

물건을 찾거나 만들려고 했습니다.

 

확실히 어려운 조건이라

마음을 굳게 다짐했고

'나는 이 구역에 미친놈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모든 부동산에

끊임없이 전임, 매임을 하면서

가장 싼 매매가와

제가 원하는 금액을

제시해주는 전세대기자가

있는지 모든 부동산에 확인했습니다.

 

주위에 있는 모든

부동산에 확인하면서

사장님께 매매와 전세 동시

진행할테니

전세 광고를 내줄 수 있냐고

이야기 했고

사장님들은

제가 매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광고를 못내니

매매 전세 동시 진행은

더 어려울 거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도

적극적이 사장님들중에서는

매도자분을 잘 설득해서

전세도 같이 내주시는 경우도 있어

매매, 전세가 동시 진행이

가능성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기적으로

전화임장과 매물임장으로

사장님께 어필하니

한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사장님

 

지금 전세 대기자 4억에 있는데

매매가격 5.3억으로

투자금에 맞게 투자 할 수 있지 않나요?

(금액은 실제랑 다름)

 

 

그래요?

한번 생각해보고 다시 연락드릴께요

 

전화 받을때는

전세 대기자가 있었다고 했지만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흘려 넘겼습니다.

 

그런데

동료와 이야기하다보니

그 동료도 그 사장님께

같은 전화를 받았고

전세를 더 올려줄 수 있다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그때 번뜩 생각이 들었고

'아 전세를 올리고 매매를 내리면서

투자금을 맞추면 되겠는데?'

생각이 들었죠.

 

바로 부동산에 전화했고

새로 나온 매물과

기존에 있던 매물

2개를 예약하고

다시 그 단지로

매물임장을 갔습니다.

 

사장님

 

K씨!!!

전세 대기자분도 매물 보러 오신다네요?

 

 

오 정말요

저야 좋죠

같이 매물 보러 가시죠

 

저는 전세 대기자가 있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전세 대기자 또한 매수자가 있는지

직접 확인하러 온 것 같았습니다.

 

지금 전세 대기자분은

기존에 나온 전세호가가 높다고

생각이 들어서

2천정도 낮은

매수자인 저에게 오려고

희망했죠.

 

매물을 같이 보고난 후

전세 대기자분께서

저에게 시스템 에어컨 4대 설치, 도배

해줄 수 있냐고 물어봤고

마침 시스템 에어컨하고 도배 해야겠다고

마침 생각했기 때문에

저도 전세입자에게

500만원 정도 올려달라고 요청하면서

처음 제시받은 전세 금액보다

총 1500만원을 더 올려 받았죠.

 

그렇게 전세금을 올려도

기존에 전세 호가보다 낮은 상황이니

전세입자도 좋고 저도 좋았습니다.

(일석이조 ㅋㅋ)

 

그리고

전세입자가

외국이 자주 나가셔서

돈이 여유로운 분이신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전세 대기자 확인했으니

J단지인

4층을 할지?

7층을 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튜터님과 짝꿍과

대화하면서

500을 더 주더라도 7층을

하는게 좋다는 결론이 나서

7층을 하려고 했는데...

매도자가 갈 집이 정해지지

않아서 대기해야 한다고 하길래

고민을 했고

결국

4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더 매매가 가격 조정 요청을했습니다.

 

결국

가격 조정이 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싸다고 생각이 들었고

튜터님께서

지금 시장에서는

싸다면 자산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매수 하겠다고 사장님께

의사를 전달했는데 매도자가

갑자기 매물을 걷었습니다.ㅜㅜ

 

하루종일 부동산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와 사장님은 정말 아쉬워 했고

그래서

2일정도 기다리면서

7층을 해보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전세 대기자에게도

양해를 구해

2일 정도만 기다려달라고 요청했고

기다려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아쉬움 반 기대반으로

다시 다른 임장지로 갔고

2일을 기다렸고....

 

(2일 후)

 

당일날에도

부동산에 찾아가서

사장님께

 

 

아직 수리와 잔금까지 해야 하지만

화이팅하겠습니다.

매도자 어떻게 되었나요?

 

사장님

 

아직 조율중이래

매도자의 매도자가

아직 정확하게 이야기를 안해주셔서..

 

 

그렇군요 ㅜㅜ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사장님

 

K씨

매도자의 매도자가 정해졌는데

날짜가 내년 4월 15일에만 잔금을

치루어야 한다고 하네?

 

 

네???

날짜가 고정인가요?

 

사장님

 

그런가봐요!

 

 

날짜를 앞당겨서 할 수 없나요?

 

사장님

 

안된다고 하네요 ㅜㅜ

 

전세 대기자는

2월달에 들어와야하고

매도자의 매도자가

4월에 잔금을 해야 한다고 하니

다른 전세 대기자도 없고

다른 매물도 없었기에

고민을 했습니다.

 

방법이 없을까?

생강을 했고

한 가지 방법이 생각 났습니다.

 

 

사장님 !!

매도자나

매도자의 매도자에게

그리고 전세입자한테도

2월달에 잔금하고

이사 나가서

2달간 다른 곳에서 지낼 수 없냐고

물어봐 줄 수 있으세요?

 

사장님

 

엥?(뭔 헛소리야?)

 

제가 생각해도

얼토당토 않는 소리였습니다.

 

다른데 살 곳이 있을지 미지수고

그리고

이사비가 2번으로

2배로 비용이 들 수도 있고

이사짐 센터에서

짐을 보관 해준다고 해도

짐 보관비 등

돈, 시간 그리고 거주 불폄함이 있기

때문에 이런 요구를 들어 줄 수 있을지

의문이였습니다.

 

만약 안되면

이사비를 지원해줘야할까

살짝 고민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매물을 정말

놓치지 않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계속 협상을 했습니다.

 

사장님

 

매도자와 매도자의 매도자분들은

안된다고 이야기 하시고

근데

전세 대기자분이

다른데서 지내실 수 있다네요.

 

 

그래요?(오오오)

 

사장님

 

아직 매도자의 매도자가

매도의사를 안알려줬어요.

 

 

네 기다릴께요.

오늘 하루종일 부동산에 있을겁니다.

 

사장님

 

그러세요.^^

 

하루종일

부동산에 있었는데

사장님 퇴근 할때까지

결정이 되지 않았고

저는 그렇게 집으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잠시 후)

 

사장님

 

K씨

매도자가 매도한데

 

 

오! 그럼 가격 2백 깍아달라고 해주세요

(꺅!!!)

 

사장님

 

그냥 사지(못마땅)

 

 

사장님 그래도 이야기 해주세요

 

사장님

 

알겠어요!!

 

(잠시후)

 

사장님

 

100만원정도 깍아주신다네

 

 

(조금 아쉽지만)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특약을 쓰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튜터님께서는

마니님이 잔금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특약을 잘써야한다고

전세입자가 계약금

포기하고 나가면

잔금 날짜가 고정되어

이사 날짜를 고정해야해서

전세 맞추는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잔금 맞춰야 할

가능성이 높아져서

고민이였고

튜터님과 동료분들의

도움 덕분에

지난번 처럼

거래 무효특약을

넣지 않고

전세입자에게

중도금을 소액이라도

넣어달라고 해서

계약 파기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 시켰습니다.

 

추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계약 후 집을 한번 더 보러 가려고 했고

전세 대기자가 변기 크랙을

알려주셨고

계약 후라...

변기에 대한 수리비 요청을 해도

매도자가 안해준다고 하면

끝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 돈이 나갈 일이였지만

부사님 두분과 저 그리고 동료가

가서 변기 크랙 확인하고

매도자가 마지못해

수리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계약까지 잘 마무리 했습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이 들었고 짝꿍과 프메퍼 튜터님 그리고

스나이퍼 동료분들이(나알이님, 삶은일기님, 주선하님, 헤비듀티님, 짱2님, 바다고래님, 디빕님, 미카엘라아님)있어 투자하는 과정에서 문제없이 잘 해결했습니다.

 

아직 수리와 잔금까지 좀 남았지만

끝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한점

-매수 할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점

-전세대기 찾으려고 노력한 점

-조건이 안되도 계속 생각하면서

조건을 던져본 점

-매매 전세 가격을 끝까지 협상한점

-투자금 대출 내 자본상황르 계속 점검한 점

- 월부라는 환경이 있었던 점

 

잘못한점

- 조금더 가격을 더 깍아보지 못한점

- 매물을 볼때 더 자세히 보지 못한점

 

 

 

 

 

 

 

 

 

 

 

 

 


댓글


주니유니맘2
25. 02. 27. 05:10

마니님 축하드려요 너무너무 대단하세요 전세대기자며 이사날짜 중도금 과정이 너무 생생하네요 고생많으섰습니다^^

방나
25. 02. 27. 18:31

넘 멋쪄 집요하게!!!ㄷ2호기 다시한번 축하드려용!!!

굿리더
25. 03. 01. 18:29

오오 마니님의 후기를 이렇게 읽을 수 있어 정말 좋네요!! 흥미진진했습니다ㅋㅋㅋ 진짜 집요한 마니님ㅋㅋㅋ 된다고 생각하면 못할것도 없나봅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