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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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그릇이 큰 투자자가 되고 싶은
횰럽입니다☺️
저는 제주바다 멘토님과
2번째 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주 정말 찐~~~한 시간을 멘토님과 보냈는데요,
반모임이 끝나고 드는 생각은
고(故) 정주영 회장의
"이봐, 해봤어?" 란 말이였어요.
고놈의 1호기,
이제 좀 진짜 해보자!는 마음으로
1월부터 앞마당 전수조사를 시작하고
2월초 앞마당 A, B에서
매물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난생처음 매물을 털어보았어요.)
생각보다 좋은 시장이라
이 정도면 괜찮겠는데? 생각이 드는
매물을 몇 개 보았고,
1호기에 좀 더 가까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뽑은 B 지역 매물은
보기도 전에 계약이 완료되었고
(이때까지만 해도
물건 날아가는 경험 나도 해보네!
오 나 좀 잘뽑았구나?
라고 스스로를 우쭈쭈 해주었는데...)
A지역에서 봤던 매물 중 뽑았던 1등 매물이
바로 다음날 오전에 날아가니,,,
이때는 정말 멘붕이였어요.
부동산 사장님께서
"아니 그 가격은 안되지,
너무 늦게 왔어.
이 정도 가격이면 이게 진짜 좋은거야,
투자자들이 엄청 보고 갔어,
이제 이거 나갈 차례야"
등등!!!!
이 말이 진짜가 아닌걸 알고 있지만,
물건을 놓치고 현장에서 들으니,
흔들렸습니다.
모든 물건이 다 날아갈 것 같았고
저절로 조급해졌습니다.
어찌할 줄을 몰라서
멘토님께 바로 SOS를 쳤습니다.
"횰럽님,
우리 백원, 이백원 아끼려고 제일 싼 생수 사먹잖아요.
가계약금 백만원, 이백만원 넣고 후회하는 사람들 제가 진짜 많이 봤어요.
우리가 어떻게 모은 돈인데요.
아쉬움을 하나도 남기지 않아도
내가 돈을 잘 넣은게 맞을까?
계약하고나서도 계속 고민해요.
조급해하지 말고
하나의 아쉬움도 남기지 말아요."
제주바다 멘토님
그제서야 정신이 퍼뜩 들었습니다!
나는 이제 투자할 것이 없는 것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계속 현장에 있으니
사장님들께서 계속 좋은 매물을 추천해 주셨고
여전히 투자할 수 있는 매물은 있구나! 눈으로 확인했어요.
그리고 꼭 최저가 찍지 않으면 어때?
그거 경쟁하려고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
최저가에 매수하지 못해도
돈 벌 수 있는 거잖아?
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이제는 정말
A지역에서 투자로 볼 단지와 가격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었고
멘토님께서 한 번 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멘토님 :
"횰럽님, C 지역도 전수조사 한 번 더 해보는게 좋을 거 같아요.
아마 지금 횰럽님 투자금으로 투자할 단지는 없을 확률이 높은데,
그래도 우리 한 번만 더 체크해 봅시다"
횰럽 :
"네 멘토님, 제가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해보라는 말씀이신 걸까요?"
멘토님 :
"네 맞아요. 횰럽님. 한 번 더 최종 체크하고 우리 결정합시다."
그런데 말입니다...!!!
C 지역에서 괜찮은 단지를 발견했습니다.
(사실은 잉??? 당황했습니다!)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C 지역 매물은
전세가 시세보다 몇천 높게 껴있는 세안고 매물로,
정말 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싼데는 이유가 있겠죠???
주말은 매물을 볼 수 없고
평일 저녁에만 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휴가를 쓸 수 없는 상황이라
또 한 번 막막해졌어요.
그리고 C지역 세안고 매물의 만기 시점과
만기되기 몇개월 전,
바로 인근에 공급 예정 대단지가 있어서
잘못하다가는 전세난이도 헬,
투자금을 토해낼 수도 있겠다
겁이 나더라구요!
이 매물을 보아야 내 1호기 방향이 확실하게 잡힐 것 같지만
지금 당장 매물을 볼 수 없는 답답함과
이번 학기에 1호기를 마무리를 짓고 싶은 (이제 좀... 끝내고 싶은) 조급함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다시 한 번 멘토님께 SOS를 쳤습니다...!
횰럽 :
"멘토님 C 지역 단지가 싼 것은 알겠는데
공급 때문에 역전세가 심하게 날까봐 솔직히 이 매물이 무섭습니다"
멘토님 :
"횰럽님, 그런 부분들이 걱정되면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래도 입주를 피하기 보다는 이 매물을 고려해보면 좋겠다고 한 이유는요
해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으면 좋겠어요.
해보지도 않는다면 나중에 아쉬움이 남을 수 있거든요?
매물을 보고 최악의 조건을 생각해도
감당 가능하면 할 수 있는 거고,
가능하지 않으면 안하는 것이에요.
그리고 이 매물 가격이 정말 싸요.
그렇지만 투자는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어요.
선택은 횰럽님이 하는 거에요.
다만 그 과정에서 찝찝함을 남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당장 발을 동동 구르며
물건 날아가는 거 아니야? 조급해 하고 있는 저에게
멘토님은 다시 한 번 침착하게
감정에 매몰되어 있는 저를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셨습니다.
그래서 결론은요?
C 지역 그 단지 투자를 했을까요?
.
.
.
아쉽지만, C지역 매물은
제가 잠시 망설이고 있는 사이
다른 투자자가 계약했습니다.
그래서 속상했냐구요?
네 사알짝 속상했죠.
그런데,
그건 내 물건이 아니였다
라는 생각도 함께 했습니다.
저에게도 분명 그 물건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 기회를 망설이며 놓쳤던 것은
제 자신의 결정 때문이였으니까요.
그런데 다른 누군가는 용기를 내었고,
행동을 해서 그 물건을 계약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오전에 C지역,
오후에는 A 지역을 한 번 더 갔다왔습니다.
멘토님께서 조언을 해주신 것처럼
조금의 아쉬움도 남기지 않기 위해
다시 한 번 A, C 지역 관심단지 최저가를 조사하였고
제가 보지 못했던 최저가 물건들을 더 보았습니다.
특히 C지역에서 날아갔던 매물보다
더 좋은 조건의 매물은 없는 것 같았어요.
그렇지만 실망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망설이느라 놓쳤던
C지역의 다른 매물들을 직접 제 눈으로 보고오니
제가 놓친 그 매물이 정말 괜찮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단지 생각보다 괜찮네 라는 확신도 얻었습니다.
더불어 이번 결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제대로 복기하고,
다음 6개월, 1년 후, 2년 후
제가 놓친 이 매물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을 투자였을지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A 지역에서
후보 단지들의 관심 매물은 어느 정도 다 본 것 같습니다.
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배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순간순간
1호기는 절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이제 막 한 걸음 앞으로 나간 것 같았는데,
멈춰야 하는 순간들이 있었고,
다시 힘을내어 앞으로 나가려 하는데
저를 뒤로 잡아끄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금의 환경이 아니였다면
저는 아마 그대로 주저 앉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제주바다 멘토님 덕분에
이렇게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힘들 때마다 방향을 제시해 주시고
따뜻하게 조언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진짜 감사합니다.
힘든일은 언제나 저를 기다리고 있을테지만,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계속 해보려고 합니다.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에서 이 행동을 하는 이유와 의미를 찾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흔들리겠지만 다시 영점을 맞추며,
조급함을 느끼더라도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해보았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해줄 수 있는
진짜 그릇이 큰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저는 또 한발짝 내딛어보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복기포인트
1. 결정을 해야 한다면 해 볼 수 있는 부분을 모두 해보아야 한다.
2. 하나의 아쉬움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
3. 그래야 버틸 수 있다.
4. 내가 망설이는 만큼 누군가는 행동으로 옮겨 결과를 낸다.
5. 반복한다. 될 때 까지
댓글
고생많으셨습니다. 엄청난 임장이 느껴집니다. 꼭 1호기 꼭 1호기 X100 !!
횰님 조금만 더 힘내쟈♡ 아자아자♡♡
횰럽님 거의 다 오셨군요!! 마지막 한발짝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