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서기 21기 60조 라보엔젤] 1주차 강의후기

  • 25.03.11

안녕하세요^^ 라보엔젤 입니다.

 

서투기 1주차 자음과 모음님의 강의를 듣고

배운 점, 느낀 점, 앞으로 행동할 점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 뾰족하게 질문하기, 뽀족하게 생각하기

    이번 강의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을 매우매우 디테일한 서울 급지 설명이었습니다. 구별 평균가로 매긴 급지와 구체적으로 개별 생활권의 위상은 서로 다르게 바라봐야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랜드마크 아파트가 거래되는 가격을 통해 3급지 1등 생활권이 1~2급지 레벨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급지가 높은 땅에 위치한 단지라고 해서 무작정 좋은 것이 아니라 그 생활권의 수요를 당기는 요소, 그 생활권 내에서 그 단지의 선호도를 차근차근 고려해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접한 구 중에서 생활권을 공유하는 구가 있고, 그렇지 않은 구가 있다는 점. 아직 앞마당이 아닌 곳을 예로 설명해주셨지만 언덕이나 지하철 노선 때문이 아닐까 짐작했습니다. 생활권간 교류를 잘 파악하고 있을 때 한 지역의 입주로 인한 이주 수요나 전세가의 흔들림, 또는 상위 급지로의 갈아타기가 얼마나 활발할지 등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입지가 상대적으로 좋은 구축가 입지가 상대적으로 덜 좋은 신축을 투자할 때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며, 정답은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상황에 맞게 판단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면 되는 것이죠.

     

    마지막 뾰족함은.. 조금 새로웠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인데 이렇게 생각을 하지 못했었어요. 바로 직전 과거의 시장과 지금의 시장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막연하게 전세가율이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폭등장 이후 하락률도, 하락 후 반등의 패턴도 다르지만 막연한 희망회로를 머릿속으로 돌리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시장 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하는 것이죠. 

     

     

     

2. 실거주 1주택에서 2주택 할 때는 

   갈아타기 해서 올라갈수있는 자산가치와 

   추가로 돈 빼서 갈 수있는 자산가치를 비교하라.

투자의사결정을 할 때, 막연하게 생각하면 답이 안나온다는 걸 알려주셨습니다. 가격대별 단지를 찾고 갈아타기 했을 때와 추가 매수했을 때 살수있는 자산의 가치를 비교해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는 거죠. 시장이 변함에 따라 살 수있는 단지도 변하고, 그 변화에 발맞춰 매 순간 선택을 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습니다. 결국 살 단지! 그걸 찾아야만 답이 나오는 문제입니다.

 

 

 

  1.  

    3. 편견을 버리고 원칙에 맞다면 투자해라. 

    선택의 근거를 찾아보고, 이유를 정리해보고, 결정하고, 책임진다.

  투자가 참 어렵고 괴롭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아직 생각이 정리가 안 됐는데 단지들은 가격은 내려올 줄 모르고 손에 잡히지 않으니 마음에서도 자꾸만 멀어지려고 했습니다. 이때 들은 자모님의 강의, 너무나 아팠습니다. 이토록 강의에서 해주시는 말씀이 마음의 소리와 부딪힌 적이 없었는데, 에고가 참 강하고 깨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즘에는 사실 싸다는 것의 기준도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시장의 변화에 따라 20%이하를 하야했다가 15%이하라는 기준을 고수해야 했다가 12%도 괜찮다고 여기고 사야하는 시장이 되다니.. 이렇게 변할 줄 알았다면 그냥 깎으려 노력하지 않고 사는 15%즈음에서 사는게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다면 지금도 10%에 사도 되지 않을까 또 다시 기준이 올라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싸게 산다”라는 원칙은 변하지 않지만 싸다의 기준이 변하니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때와 지금 무엇이 바뀌었을까.. 생각해보면, 랜드마크 아파트들이 전고점을 훌쩍 뚫고 올라가버렸다는 것이 하나 떠오르고, 금리가 인하되고 대출을 받을만해지며 매수심리가 살아날 요소가 생겼다는 점이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소득이 정말 늘었고, 초고가 시장이 천장을 뚫고 올라가면 그 아래도 따라 올라갈수있겠구나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매매가는 전세가가 끌어올린 매매가는 아닌데 이렇게 조급한 마음이 드는 것 괜찮은걸까 싶고, 잘 모르겠습니다.. 좋은 단지들을 15%이하로 싸게 사는게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마음과 어쨌든 오를텐데 10%도 괜찮지 않나하는 마음이 둘다 드는 가운데..

에고를 부수고 강의를 다시 한번 들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빵부장
25. 03. 12. 12:59

라보엔젤님 후기가 한가득이네요 잘 읽어보고 되새겨보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