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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중급반 - 10억 달성을 위한 부자 마인드 갖는 법
월부멘토, 밥잘사주는부자마눌, 양파링, 잔쟈니, 주우이

나의 세상은 밝았고, 걱정이 없었으며 감사로 넘쳤다.
건강을 극복하신 부모님과
나의 행복이 자신의 목적이라고 말해주는 남편,
어렵게 가졌지만 잘 커가는 아이,
우리를 너무나 사랑해주시는 시부모님.
작지만 공원과 학교를 끼고 있는 평지의 우리집(은행집 아님 ㅋ).
삶은 나에게 늘 따뜻함을 충분히 누리게 해주었다.
그 햇빛은 영원할거라고 생각했다.
과연 그럴까.
마흔을 바라보다보니
삶의 계층은 다를 수 있지만,
삶은 누구에게나 같은 양의 슬픔과 기쁨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많이 가진 사람이 더 행복하거나, 적게 가진 사람이 더 슬프거나
잘 자라온 사람이 늘 기쁘거나, 어려움 가운데 사는 사람이 늘 안 좋은 법은 없었다.
그렇다면
나의 삶도 명이 있었듯, 암도 있을 수 있다.
당연하게.
누구에게나 그렇듯이.
나는,
내 정신력은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
내 경제력은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다.
좋은게 좋은거지.
일어나지 않을 일을 미리 걱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야.
그렇게 뭉개버리던
마음 한 구석의 의뭉스러움을,
미래에 대한 막연함이 들춰졌다.
그리고나서
발가벗겨진 나의 현실을 마주했다.
안전한 줄로만 알았던 오늘이,
안전한 내일을 보장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하나님께서 주신
건강을, 생명을, 우연을 내가 선택할 수 없어도
세상에 살면서 나에게 주어진 기회는
내가 가꾸고, 바꾸고 실현해낼 수 있다.
악하고 게으른 종이 아니라
착하고 성실한 종으로서 사는 삶을 배워나가야 했던 것이다.
돈은 쉬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했던 것이다.
악착같이 모아 통장에 넣어두는 것이 아니라
자산으로 바꿔야 했던 것이다.
지금껏 배우지 못한 삶을 살아야 하기에
평화는 깨지고,
균형은 기울어지고,
혼란스럽고,
나는 점점
지금까지와는 다른 사람이 되어가지만
이것이 원래 그래야 하는 삶이었다.
원래 삶은 쉽지 않고,
치열하며 노력해야만 +알파를 얻을 수 있는 법.
공짜는 없다.
오늘의 한 걸음이 내일의 기쁨이기를
오늘의 배움이 내일의 방패이기를
오늘의 미숙함이 내일의 노련함이기를.
오늘의 서투름이 내일의 자랑스러움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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