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안 좋아서 임장이 어려우신가요?

[뚜또] 건강이 안좋아서 임장이 어려우신가요?

안녕하세요,

월부 영앤리치를 꿈꾸는 뚜또입니다 :)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임장을 다니면서

앞마당을 쌓아나가는 여러분들

모두 너무나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 과정 속에서,

무릎에 부상을 입거나 하면서

많이 걷지 못하는

어려움을 가지신 분들도 계십니다.

보다 손품에 집중하려고 하지만,

실제 임장을 나가지를 못하니

그 지역에 대한 이해가 되지 않고,

손품을 파는 정도에 그치면서

지역 분석에 어려움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오늘은 제가 그런 상황일 때,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2020년 1월은 제가

처음으로 월부학교에 입성했던 때입니다.

여러분들과 같이,

드디어 환경 속에서

제대로 배울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한가득 안고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었고,

임장은 커녕 외출도 어려워졌습니다.

그 당시에는 코로나에 감염되면

방문한 곳을 모두 검사하고,

자칫하면 회사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이었기 때문에,

임장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당시의 저는

성장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컸지만,

임장을 나가는 것은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이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었고,

사전임보 작성, 독서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했고,

그에 대한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임장을 하지 않고 사전임보만 쓰는 것은,

지역에 대한 상상만 하고

그에 대한 확인을 하지 못해서

정말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전임장보고서의 입지분석까지

작성하는 기간은,

보통 총 4주 기간 중

약 1주일 정도의 기간을

차지하게 됩니다.

임장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분석을 하는 것은

머리속에 들어오지도 않을 뿐더러,

알고 있는 단지가 아니기 때문에

단순노동이 되기 십상입니다.

저에게는 4주의 시간이 주어져있었지만,

임장을 전혀 하지 않은 제가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입지분석을 하는 정도까지였고,

이는 1주일이면 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입지분석을 제게 주어진 지역 뿐만 아니라

더 넓은 지역을 함께 입지분석을 했습니다.

임장지는 1개구였지만

입지분석을 5개구를 한번에 진행했고,

이번에 미리 다른 구들 입지분석을 해두면

다음에 그 구를 가게 되면

첫 주 입지분석을 할 때 여유가 생기니,

오히려 더 임장을 많이 갈 수 있게 되면서

미래의 제 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입지분석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분위기를 인지하기 위해서

한번 운전해서 간단하게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제가 할 수 없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을 보면서

미래의 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그 다음에 미리 손품을 팔아둔 지역은

훨씬 더 빠르게, 더 집중력 있게

임장하면서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입지분석을 위한 시간이 절약되면서,

보다 자주 임장을 나갈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한번에 덜 걸어도

1달 안에 돌아볼 수 있을 정도의

시간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건강이 안좋아서 임장을 못나가거나,

개인적인 상황에 의해서

임장이 어려우신 분들도 분명 있습니다.

임장을 못나가다보니

지역을 제대로 알 수 없어 답답하기도 하고,

자책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임장을 나가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면서

갈팡질팡하다가 시간은 흘러갑니다.

투자자로 롱런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메타인지"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지어야 합니다.

할 수 없는 것에 연연하지 마세요.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바탕으로

투자자로써 다음 성장단계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찾으세요.

그렇게 할 수 있는 것들 중

도움이 되는 것을 찾았다면,

전력을 다해서 하세요.

지금의 행동으로

한번에 완성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다음 단계의 성장을 위한 재료 하나를

나중에 부족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둔다는 마음을 가지세요.

그 마음을 갖는 것 역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지 않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