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2강 후기] 완벽주의가 아닌 완료주의

1강과는 또 다른 깨달음을 얻게 해준 2주차 강의였습니다.

 

이번 주차에서는 크게 세 가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1. 완벽주의가 아닌 완료주의를 지향하자

     

  2. 안다고 착각했던 것들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보자

     

  3. 세상에 공짜는 없다

 

 

 

 

매물 100개를 보면 살 수 있을까요? 못 사요.

 

 

 

특히나 “매물 100개를 보아도 살 수 없다.”라는 말이 크게 와 닿았는데요,

그만큼 첫술에 배부르려 하지 말고, 

처음부터 홈런을 치려고 하는 게 아닌, 

번트를 치고 달려가는, 다시 말해, 

“완벽”이 아닌, “완료”를 지향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작년의 제 모습이 떠오르게 되었는데요, 

작년의 저는 바로 완료주의가 아니라 완벽주의를 고집했습니다. 

 

작년의 저는 이직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투자도 일도 잘하고 싶은 욕심에 덜컥 월부를 신청했습니다.

 

직장에서 자리를 잡기도 전에, 즉, 직장 일이 관리 영역에 들어가기도 전에

또다른 성장 영역인 부동산을 택했던 겁니다.

 

물론 너무 감사하게도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열정적인 조모임 덕에 완강까지는 성공했지만

가장 직장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시작한 부동산 공부는 

당시 제게 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많은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아닌, 

어느 것도 놓치기 싫어 도달할 수 없는 완벽을 추구하려다

결국에는 투자에서 한 발 물러나 버린 작년의 제 모습이 떠오르며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조급함에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점,

직장에 집중하여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점,

목표한 저축률을 한 달도 빼놓지 않고 전부 달성했다는 점

 

이 세 가지는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안다고 착각했던, 단순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투자 법칙들

 

 

 

 

월부의 ‘저환수원리’ 개념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저평가, 환매가능성, 수익률, 원금보전

또 비단 부동산 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에 적용되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라는 말.

 

이미 들어본 개념이라 안다고 착각했었습니다.

그 속에 담긴 뜻이 얼마나 깊은 건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번 주차 강의에서 소개된 실제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국엔 오를 테니 기준에 맞는 자산을 골라

싸게 사서, 오를 때까지 버티는 것.

얼핏 들으면 매우 간단해 보여 이걸 대체 왜 못하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출렁이는 가격 그래프를 보니

아, 이게 현실이면, 정말로 내가 직접 투자를 한 건이라면

어쩌면 나도 버티지 못하고 매도할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더더욱 확고한 기준을 세우고, 투자 마인드를 단단하게 다지며

원칙에 맞는 투자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아직 투자의 걸음마도 시작하지 못했지만

어제보다 조금은 나아진 내 모습을 돌이켜 봅니다.

 

퇴근 후 유튜브, 웹툰만 보던 제가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피곤해서 자느라 바빴던 출근길, 퇴근길에 책을 읽습니다.

10시는 넘어야 일어나던 주말에 일찍 일어나 조모임을 갑니다.

 

이렇듯 목표를 향해 무리하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묵묵하게 걸어가다 보면

1주차에 만든 내 비전보드, 나의 목표, 나의 꿈을 이룰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편익이 아닌 비용에 집중하는 것은 부자의 마인드가 아니라는 가르침.

사실 작년의 저는 비용이 아까워 그 비용이 얼마인지조차 계산해보지 않은 채

분산투자를 했습니다. 

절세계좌를 통한 적립식 매수, 저비용의 수수료를 가진 ETF를 고르는 것이

투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계산기를 조금만 두드려 보면 그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됩니다.

양도세, 취득세, 종부세.

이름만 들어보았지 공식을 검색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세금은 어려우니까, 신문에서 세금이 비싸다고 하니까.

그런 안일한 편견에 가로막혀 있었던 겁니다.

 

실제 세금이 언제 부담이 되는 수준인지, 그 요건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아, 생각보다 두려운 게 아니었구나

막상 까보면 별 게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에 또 한번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부자가 되려면

경제적 자유를 이루려면

월급쟁이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큰 액수를 벌어야 합니다.

그 무게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어제보다 더 나아진 스스로를 칭찬도 하고

조금 더 해보자며 재촉도 해본 시간이었습니다.

 

할 수 있다!

2025년, 1호기 매수를 위해 

남은 강의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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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가치user-level-chip
25. 03. 13. 23:52

밀크티님 강의수강 고생하셨습니다 :) 완강까지 화이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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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이8user-level-chip
25. 03. 14. 08:20

밀크티님 완강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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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해담user-level-chip
25. 03. 14. 10:54

누구보다 빠르고 밀도있게 학습하고 계신 밀크티님. 계획하신 1호기 곧 만나실 거 같아요..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