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투자기초반 15기
67조 조장 워렌부핏입니다 ㅎㅎ
지방투자기초반 개강하고
우리 67조 조원분들 만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강의 막바지에 접어들었네요…!
하나의 앞마당을 완성하기 위해 몰입하다 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ㅎ
이번 글에서는
지방투자기초반 조장활동을 하며
느꼈던 점을 공유하려 합니다.
여러분은 조장이 어떤 자리라고 생각하시나요?
무조건 나눠야 하는 자리? 희생하는 자리?
여태까지 조장 활동을 하며 알게된 건
조장은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자리’라는 것이었어요.
사실 저는 지금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이에요.
안그래도 논문과 졸업 심사가 있는 시기라,
정규강의를 들으며 임장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강의신청을 할까 말까 수십번 고민했고,
수강신청 후에도 설문 응답에
조장 신청을 썼다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ㅠ
그때 마침 제 PC 바탕화면에 설정해놓은
비전보드가 떡 보이더라구요.
‘조장 4회 이상’
‘나눔글 5개 이상’
순간 머리가 띵- 했습니다.
‘1년차 때 가장 현실적으로 적어놓은 비전보드인데,
이것조차 못 달성하면, 나중에 어떻게 저 비현실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동시에
‘나중에는 이보다 더 바쁜 상황이 있을텐데,
그럴 때마다 핑계를 댈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일단 저질러버렸습니다 ㅎㅎ
과연 저는 조장 지원한 것을 후회했을까요?
예상하시겠지만,
후회는 🐶뿔
‘조장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만 했어요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됐을까요?
조장으로서 원씽은 바로
조원들이 낙오되지 않도록
응원하고 챙기는 거라고 생각해요.
조장은
‘OO님, 할 수 있습니다!’,
‘A 방법이 힘드시면 B 방법으로 해보시는 건 어때요?’
하고 말해야 하는 입장이에요.
근데 제가 조원들에게
‘할 수 있습니다!’ 해놓고
제가 하지 않으면 정말 웃기겠죠 ㅎㅎㅎ
최근에 일 때문에 밤을 샌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요.
사실 평소같았으면,
‘이번 달은 그냥 적당히 하자’하는 생각으로
대충 넘겼을텐데,
조장이다 보니,
어떻게든 방법을 만들어서라도 해내게 되더라구요..!
오히려 과제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더 계획을 치밀하게 짜고, 이 악물고 행했던 것 같아요.
‘정말 바쁜 시기에도 투자를 병행하는 것’,
제게는 크나 큰 벽이었는데,
조장활동을 하며 이 벽을 깰 수 있었던 것 같아 참 감사합니다!
저희 67조 조원분들은 경력이 참 다양하신데요~
처음으로 임장을 가시는 조원이 있는가 하면,
이제 4년차에 접어드시는 선배님도 계셨어요 ㅎㅎ
그러면 잘하는 분께는 배우기만 하고,
처음이신 분께는 알려드리기만 했을까요?
정답은 No!!!
저는 조원분들 모두를 통해 오히려 제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근무 후 밤을 샌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먼 거리를 운전해 오셔서 임장하시는
키퍼1님,맥나우님을 보며 정말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특히 키퍼님은 한 달 내로 제대로된 앞마당 만들기를 원씽으로 정하셨는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엄청 열정적으로 임장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매일같이 전임하고 공유하고
시간 날 때는 밤을 새신 상태에서도 임장하시고…
오히려 조장인 제가 부끄럽게 느껴질 정도로
열정적인 분이라 참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맥나우님은 임장이 아직 익숙하지 않으심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서 임장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다른 조원들과 시간이 맞지 않아 저와 둘이 임장데이트(?)를 했는데요 ㅎㅎ
쉴 때는 직업적인 가치관, 투자를 생각하게된 계기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관점에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매일 저녁 퇴근 후에도 아이들을 돌보느라 고생하면서도 과제를 성실히 해내시고,
주말에는 가족들과의 시간도 포기하고 이른 새벽부터 집을 나오신 후라보누님과 크랩02님…!
가족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을 포기하는 게 정말 쉽지 않을텐데,
유리공까지 지켜가며 해야할 것들을 성실히 해내시는 모습이
참 제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서울에서 포항을 당일치기로 왔다갔다 하신 바늘시게님 ㅋㅋㅋ
포항-서울 왕복하는 게 정말 진빠지는 일인데도
하루 임장을 위해 그렇게 하신 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나중에 시게님이 먼 길 당일치기로 왔다갔다 하신 거 생각하면서,
멀다고 핑계를 대지 않아야겠다 다짐하게 됐어요 ㅎ
마지막으로는 우리의 대선배 왓썹님…!
말해 뭐합니까 ㅎㅎ
임장하며 생활권별로 어떤 관점에서 선호도를 파악해야 하는지,
임장할 땐 무엇을 봐야하는지 등 많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지금 밟고 있는 이 땅이 지역 내에서
어디에 위치하는가를 계속 생각하셔야 해요"
라는 명언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마인드, 관계, 투자 등 다양한 분야로
저와 조원들이 질문했는데,
본인의 경험까지 솔직하게 이야기 하시면서
너무 좋은 조언과 말씀을 나눠주셨어요.
아마 이 날 나눈 대화는
앞으로도 투자 생활을 하며
길이길이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지기를 시작할 때 조장으로서 세운 원씽은 바로,
조원들의 원씽을 이루도록 돕는 것이었어요.
67조 거의 모든 조원들이
하나의 완성된 임보와 앞마당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세우셨어요.
근데 그걸 가로막는 장애물은 바로 단지분석이었습니다 ㅠㅠ
저도 단지분석이 너~무 오래걸려서,
그 벽을 깨는 게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단지분석을 제때 끝내지 못하거나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써버리면
결국 뒤에 일정이 틀어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져서
결론부가 흐지부지 되기 마련이에요.
그렇게 되면 조원분들이 결국 원씽을 달성하지 못하게 되니,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게 무엇일까 많이 고민해봤어요.
그래서
제가 단지분석 벽을 깰 때 사용한 테크닉(?)을
따로 설명해드리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줌으로 미니 특강을 열었습니다 ..ㅎㅎㅎ
장표 복붙같이 기계적인 일의 속도를 극대화해서
최대한 단지에 대한 생각 적을 시간을 많이 확보하는 방법인데요!
실시간으로 못들으신 분들을 위해 줌 녹화도 해서 공유를 드렸는데,
솔직히 과연 그대로 하실 분들이 많이 계실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근데 조원분들 대부분이 이 방법을 따라해서
단지분석 장표를 만드셨더라구요!!🤩
그리고
“조장님 덕분에 해냈어요”
“조장님 덕분에 속도가 정말 빨라졌어요”
등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너무너무 기뻤어요!
진심으로 돕고자 한 마음이 전달되었다는 것과,
그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뿌듯하더라구요 ㅎㅎ
이건 조장을 하지 않았더라면
절대 느낄 수 없는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
주저리주저리 적다보니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이 글을 통해서 제가 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단 하나에요.
“조장은 희생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오히려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많은 멘토님, 튜터님들도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그때는 잘 와닿지 않았어요.
그런데 조장을 여러 번 경험하고 나니,
이제는 그 말이 100% 공감됩니다.
때로는 조장을 하며 맘이 힘들 때도 있겠지만,
지나고 보면 그 아픔은 그저 성장통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 지방투자기초반을 하며
제가 많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우리 67조 조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힘들때마다 옆에서 격려를 아끼지 않아주셨던
우리 자유요기 반장님과
61~71조 조장님들에게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댓글
누구보다 열심히했을 부핏조장님을 정말 봐왔기에 !!!! 너무너무 11월 지기 고생했다는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나눔글은 저에게도 너무 도움이 되어서!! 다음번엔 부핏님 조원이 되고싶어요?ㅎㅎㅎㅎ 조장은 성장이다!!!! 최고최고!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