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afe.naver.com/wecando7/10163374
안녕하세요,
월부에서
외노자(평일 14시간 근무) 자영업의
희망이 되고 싶은 키샤아입니다.
정말 저한테도 이런 글을 쓰는 날이 오네요…
불과 좀전에 계약서를 쓰고 올라오자마자 복기 글을 씁니다.
글 재주가 없어서 친한 동료들처럼 멋지게 글을 쓰고 싶지만ㅜㅜ
그래도 여기에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저는 21년에 불장의 끝에
경기도 아파트를 비싸게 매수하였습니다 (아직 고점 회복이 안됐…ㅎㅎㅎㅎㅎ)
혼자서 끙끙대며 간신히 마련했습니다
주담대+생활비+줄어드는 매출이 맞물리면서 점점 자영업만으로는 힘들겠다,
부동산에 대해서 좀 배워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월부에서 1년 8개월
22년 3월에 망구튜터님 특강을 시작으로
22년 12월까지 기초강의+재수강을 하였습니다
실전반, 지투실전반 광클탈락으로
자연스럽게 8개월 정도 자실반으로
지방 앞마당을 다니던 도중
8월 지투실전을 10수만에 붙었습니다
전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자실반때처럼이라도
해보자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연쇄추돌+뇌정지
지투실전반은 정말 다르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분임을 하면서
미니 시세지도를 만들어서 공유하시고
(이건 루트가 아닌데…임보 아니야???)
지역의 특징, 가격을
거의 다 외워서 오는데
1차 충격을 받았습니다
임보 발표를 들으면서
임보를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잘 쓸 수 있지?
나는 아직 기본 템플릿인데…
2차 충격을 받았습니다
매임 하면서
저희 티티윤 조장님은
저 덕분에 손가락에서 불이 나고 있었습니다 (감사해요 탁투윤 ♡)
매물리스트 확인하고, 정보를 적고, 1등은 왜 1등인지 설명하고
(네… 정말 그 정도로 전임+매임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때부터
정말 변해야겠다
-잠을 줄여야겠다,
-민망해도 동료들에게 무조건 물어보자
-난 부족하니까 동료들보다 한번이라도, 한시간이라도 더 가있어야겠다
-정보라도 구해서 조금이라도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어야겠다
라고 다짐했습니다
생각을 바꾸니 행동이 변하고
제가 매임을 2번 했는데, 63개의 매물을
볼 수 있도록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투반때 운 좋게
1등 생활권 구축 장부매물을 만나서,
다둥이 아버지 튜터님의 조언도 듣고,
자유를 향하여 멘토님의 매물코칭도
통과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한번에 되는 게 없겠죠?
(협상 실패)
3. 동료들
지투반 이후
좋은 동료드로가
중소도시 자실을 하면서
한번 더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실력+마인드가 부족한 저에게
동료들은
1호기를 도와주기 위해서
강력한 매임파트너 분들을 매치해주셔서
너무 많이 배우고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자실을 할 때도 집중하지 못해서…
처음 2주간은 제 기존 앞마당만 뒤지며,
임보도 제대로 안 쓰고,
앞마당도 제대로 못 털고 허송세월을 보냈습니다…
4. 1호기가 가능한 거 맞아? (feat. 통수/가계약파기)
동료들의 도움으로
더 넓은 시야로 물건을 보고
전임을 하고 내 앞마당을 뒤져보았지만…
제 실력으로는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9월달 자영업이고 나발이고 끝을 보자라는 생각으로
평일에도 갔습니다
그렇게 동료와 매임 때
운명처럼 내 1호기구나?라고 생각했던
물건을 만났습니다
바로 두번째 매코를 넣고
1등 매물 통과 싸인을 받고
(이 때 가격도 OK 싸인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부사님한테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부사님이
"저에게 내가 3.27까지 해볼게 일주일만 기달려봐
나만 믿어, 나한테 맛있는 밥 사야해 알겠지?"
와 대박이다 나 진짜 부사님 잘 만났구나
하고 추석 내내 기다리면서
추석 당일날도 그 단지를 가서 기도했습니다
“꼭 제1호기가 되게 해달라고”
일주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했더니
아 잘 안되네 조금만 더 기달려봐요
그러고 다음날 다른 부동산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사장님 그 물건 나갔는데???”
무슨 일이지???
일하던 도중 바로 원래 연락하던
부동산 사장님께 어떻게 된 일인지
극대노 상태로 전화를 했습니다
부사님 왈
“아 사장님 가격 조율 안하고 그냥 사겠다는 사람이 있어서 팔았어…”
그 물건은 제가 가격을 이미 3천만원 가량 깎아놓은 상태에서
내꺼구나라고 자만했던 결과가 이렇게 다가오더군요
(부사님도 무조건 믿지는 말자)
이틀만 그냥 쉬자…라고 생각하면서
일만 하고 있었는데..
동료가 딱 봐도
상태 안 좋을 거 같아서 전화했다고
그러면서 지금 다시 한번 가격 확인해보고 다른 물건도 있으니
알아봐라 하면서 저에게 정말 포기하지 않게 도와줬습니다
주말에 바로 내려가서 다시 한번 물건 확인
이제 여기서 벌써 매임만 몇번을 한 거냐
이거라도 놓치면 정말 바보다
3번째 매코를 넣었습니다
(6주동안 매코를 3번 넣었습니다…)
부자대디님이 조심스럽게
이 물건을 왜 선택했냐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가격은 싸지 않지만
세입자의 좋은 조건+적은 투자금으로
저환수원리 중 저평가를 제외한
수익률 리스크 부분에서 합당한 물건이라고 생각했다고
답을 했더니…
이 물건은 키샤아님 상황에서만 OK인 거예요
다른 분이라면 더 싼 물건을 알아보라고 했을 거라고
어렵게 통과를 하였습니다
10월 17일 가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엄청난 축하도 받았습니다
18일날 오후 3시
부사님의 다급한 전화
"사장님 오늘 통화해보니 세입자분들이
그때 가봐야 알 거 같다는데?
지금 기간도 많이 남았고, 전세가도 많이 떨어졌는데
그때 가서 보자고 하는데 어떻게 하죠?"
제 물건은 시세보다
전세가 7000만원 정도 높게 낀
법인 전세였습니다…
매물코칭 전에도 확인하고,
가계약금 넣는 날에도 확인하면서
지금 전세 가격과 연장 여부를 여러번 확인했습니다
부사님이 17일까지만 해도
법인 관리팀이랑 다 이야기했다
언제쓸지만 정하면 된다라고 정말 자신있게
이야기한 물건이었는데…
전세 만기는 24년 3월이었습니다
현재 이곳은 공급이 내년까지 많이 예정된 도시로서
전세가가 쭉쭉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 난 이 상태로 어떻게 하지?
기달려야 하나?
내 노력이 부족해서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등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튜터님+선배님들+동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가계약금을 파기했습니다…
(대신 특약이 있어서 가계약금은 무사히 돌려받았습니다)
5. 끈질김
이대로 또 포기하는 건 열받아서 안되겠더군요…
더 좋은 물건 없는지 찾아봐야겠다
실력이 부족한 저는 무조건 더 많이 가야만 했습니다
그때부터 얼마 전 같이 매임으로 1호기를 한 동료와
같이 더 좋은 물건을 이잡듯이 뒤졌습니다
평일에 다시 부동산 털기를 하고
안 보여준다는 물건 10시간 기달려서 보고
제가 일 때문에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
아무래도 현장에 없으면 안될 것 같다며
현장에서 남아서 협상까지 도와준 동료덕에
정말 간신히 1호기를 했습니다
(오히려 더 싼 가격에 좋은 조건을 찾았습니다)
9월에 자실반을 하면서
동료들과 마지막 식사자리 때
각자 확언으로 이야기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전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10월 31일까지 1호기 하겠다고 외쳤습니다”
정말 그 확언 덕분인지
그 약속을 못 지키는건가라고 생각했는데
확언 덕에 지킬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실력이 많이 부족한데
좋은 동료들 덕분에 했습니다
정말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합니다
댓글
지니님 꾸준한 칼럼 필사 응원 보내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