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너바나님의 열반기초반 강의를 듣기에 이번이 벌써 3번째 강의가 되었습니다.
사실 ‘3년차 투자자’라는 말을 누군가로부터 들으면 아직도 굉장히 낯설고 머쓱합니다.
‘3년차’는 부정할 수 없지만 그 연차를 감당할만한 ‘투자자’인지는 아직 자신이 없는 까닭인듯합니다.
다른 3년차 투자자만큼 실력이 높지 않아서, 그만큼 투자에 쏟은 시간이 많지 않아서라는 변명이 늘 떠오르지만 그래도 열반기초반을 수강하며 초심을 다잡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2주차 강의는 모든 월부 커리큘럼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파트이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야 당연히 너바나님의 투자 원칙과 인사이트를 가장 잘 담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굳이 ‘200억 부자’라는 수식어가 없더라도 강의 내용만으로도 납득이 되고 잘 익히고 배우고 싶다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3번째 듣지만 저환수원리를 설명해주실때는 자만심이 마법같이 사라지게 됩니다.
위에서 말했듯 후광효과 때문이 아니라 들을때마다 그 내용이 가슴에 와닿고 또 새롭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투자 원칙 중 4번째인 원금보존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이전까지는 기계적으로 전세가율을 떠올렸지만 이번에는 좀 더 그 의미를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왜 전세가율을 봐야 하는지, 그리고 전세가율 외에는 어떤 것을 봐야 하는지, 그리고 단도투자와 왜 원금보존이라는 원칙이 연결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내용이 좋아서, 그리고 2주차 내용 전체가 좋아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2번을 복습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투자생활을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시련이 오겠지만, 너바나님이 말씀해주신 것들을 그때마다 떠올리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버티기, 그리고 원칙
너바나님 말씀처럼 젖은낙엽 같은 투자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더 해야할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에스퍼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