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헤일리kk입니다.
2주차 과제로 입지분석했던 후보단지 세 곳 중
두 군데를 가보았습니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단지들이고,
저의 첫 서울 임장이었습니다ㅎㅎ
지방의 가격대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여기가 XX억이라고??? 싶은..
여기는 서울이다.. 서울이다.. 입지에 좀 더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하며 봤던 것 같습니다.
지도에서만 보던 단지를 실제로 임장하는 일은
언제나 재밌네요~
그럼, 단임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신촌럭키>
서대문구 대현동에 위치해 있으며
이대 정문 바로 옆에 있는 단지.
북아현동이 재개발되어 신축이 많이 들어서 있으며
그 틈에 있는 구축단지.
이대역 역세권으로 충분히 도보가능하고
초등학교도 가까운 편.
# 상권
이대가 있어 대학교상권을 이루고 있는데,
역에서 단지로 가는 이대후문 앞쪽에는
올리브영, 카페, 미용실 같은 상권으로
오래된 느낌은 있지만 유해하지 않은 업종들로 이루어져있다.
당연히 대학생들이 많이 보였고 외국인도 많았는데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유동인구가 많지는 않았다.
# 단지내
신촌럭키는 정문부터 끝동까지 급격한 오르막..
올라가는데 숨이 가쁠정도로 가파르다....
지도에서 보이지 않았던 경사!
복도식과 계단식이 혼합되어 있으며
단지는 오래됐지만 깔끔했다.
동별로 선호도 차이가 클 듯.
단지내 도로 양 옆으로 주차되어 있을 정도로
주차난이 있는데 외제차가 진짜 많이 보였다.
아이들은 보이지 않았고 (놀이터도 방치된 수준)
20대, 중년층이 많이 보였다.
단지 내 상가에 초등학원이 좀 있고 작은 마트가 있다.
손품팔며 알게 된건 북아현 경사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가장 꼭대기였던 뒷동쪽으로 이대역에서
오르막을 타지 않아도 엘베로 쉽게 올라갈 수 있다.
# 주변
단지 주변으로는 북아현동 재개발로
신축단지들이 들어서 있으며, 힐스테이트에서 내려가는 길
경사가 매우매우 심했다.
푸르지오와 이편한도 약간 경사가 있지만
신축택지이고 상권도 잘 갖춰져 있는데다가
2호선인 아현역 역세권이라 선호도 높을듯하다.
(가격이 말해줌!)
# 느낀점
지도만 보고 상상했을 때와 정말 다른 모습이었다.
경사가 엄청나게 심하지만, 가격대가 싸지 않다.
주변이 모두 신축이라 생활권이 괜찮아보이지만
그 안에서 구축이고 단지내 경사가 심하기에
입지(2호선역세권)가 얼마나 메리트가 있는건지,
거주하고자하는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
면밀하게 살펴봐야할 필요가 있다.
<청구1차>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
바로 뒤는 인왕산, 맞은편에는 안산. 산으로 둘러싸여있다.
3호선 초역세권이고 큰 길을 건너 초등학교를 갈 수 있다.
# 상권, 주변
주변에 규모있는 상권은 없고 낡은 생활상권이 있다.
도보권에 필요한 상권들은 갖춰져 있어 살기에 나쁘지 않아보임.
바로 맞은 편에 재개발로 신축(푸르지오)이 들어서서
신축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청구1차 옆쪽으로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신축이 들어오면
환경이 더 개선될 듯하다. 시간은 오래 걸릴 듯.
# 단지내
단지는 역시 정문부터 전체적으로 경사가 있다.
(럭키보다는 덜한 듯)
그와중에 유모차가 내려오고.. 유치원생들도 있었고
아이 엄마로 보이는 젊은 연령대와 노년층도 보였다.
동배치가 좀 답답한 느낌이 있으며
단지 구석구석 관리가 잘 안되어 있고
지하주차장도 좁다.
단지내 상가가 꽤 큰데 편의점, 학원, 요양원, 한살림, 세탁소 등
다양한 업종이 알차게 들어와있다. (많이 낡았다..)
역까지 거리 가깝고, 상가 가까운 앞동이
선호도 높을 듯 하다.
# 느낀점
이 단지는 어느정도 예상했던 것과 비슷했다.
역에서 내려서 걸어보니, 초역세권이라
지하철 이용하기가 엄청 편리할 것 같았다.
초등학교는 큰 길을 건너거나 육교를 건너야하고,
주위 학원이 마땅치 않아 초등아이키우기에 만족스럽지 않을 듯 하다.
단지 관리가 미흡한 점이 많이 걸리는데
구축이라 생활에 필요한 상권들은 잘 형성이 되어있다.
뒤가 산이라 숲세권 느낌이 강했고
주변에 사실 뭐가 없어서.. 조용한 분위기였다.
단지 자체나 입지로도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
아쉬운 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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