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중급반3주차 강의 후기 [내집마련 중급반 1기 83조 맥문동22]

지난 2주차 강의에서는 풍부한 예시를 통해서 아파트를 볼 때 갖는 관점들과 사고하는 과정을 어렴풋하게나마 관찰 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번 3주차에서는 Q&A를 통해서 다른 분들이 갖는 고민들을 엿볼 수도 있었고 그것에 대한 새벽보기님의 답변을 들으면서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요인들을 어깨너머로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Q&A는 지난 2주차에 배운 이론과 아이디어들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더 도움이 됐습니다. 예를 들면, 호재를 보고 들어가지 말라는 얘기는 열기때부터 들었지만 '1기 신도시 특별법' 또는 'GTX 호재' 같은 구체적인 이벤트를 갖고 들어갈 때는 그 느낌이 매우 달랐습니다. 신도시 특별법은 뭔가 다를 것 같고, GTX 도 거대한 철도 사업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런 특별한 이벤트들이 일어날 때,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다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은퇴를 얼마 남기지 않은 사람들의 케이스가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은퇴를 얼마 남기지 않은 사람들은 대출을 잘 받을 수 있는 기회가 곧 없어질 것이기 때문에 레버리지를 가능한 올려서 상급지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게 어렵다는 것에 대한 설명을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갈아타기를 하거나 거주분리를 통한 내집 마련을 할 때 vs 투자를 할 때, 기대되는 수익률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이것에 대한 논의를 통해서 제 입장에서 정리되었던 부분은 은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제 자신의 욕심을 잘 관찰하고 경계해야 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월부에 들어오기 전에는 비교적 들어가기 좋은 동네인지 아닌지 구별을 할 수 있게 되기만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부를 한 분들께는 매우 당연한 내용으로 보이겠지만 공부하지 않으면 정말 모르기 때문에 엉뚱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예를 들면, 여유있게 향동으로 평수를 넓혀 들어가는 것과 한강 조망이 되는 마포의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을 같은 무게를 두고 저울질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이 정도의 판단은 당연하게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Q&A를 통해서 반복적으로 나온 얘기지만 서두르지 말고 신중하게 공부를 하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것도 이번 수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투자에 완급을 조절 하는 것까지 가르침을 주셔서 값진 수업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생각의 흐름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댓글


맥문동22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