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양파링님 강의를 들으니 감회가 새로왔다.

강의에서 몇번 봤다고 생기는 이 내적친밀감 어쩔~

 

여전히 강의는 알찼고 명확했다.

내가 매사에 잘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이전 앞마당 관리하기.

사실 앞마당 해봤자 서울에서 동작구 하나에

지금 하고 있는 마포구지만,

그 사이에 동작구는 내 머릿속에서 이탈하고 있었던 것이다.

 

양파링님이 이전 앞마당 복기 잘 하고 계시냐는 말에,

'아얏!"

양심 찔리는 소리.

 

각 앞마당에 열심이었지만, 

결국 그들 사이에 연관관계를 형성시키지 못한다면 

앞마당 많이 만드는 것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읽은 책이라고 다시 쳐다보지 않으면

기억속에서 사라지는 게 불을 보듯 분명하다.

내가 뭐 그리 기억력이 좋다고 건방지게 복습을 않는단 말인가 ㅠㅠ

 

강의를 통해 내 나름대로 열심히 만든 소중한 앞마당과 

이미 별처럼 빛나 별이 되어버린 단지들 옆에 가려진 

조금 느리지만 참한 단지들에게 나와 함께 할 수 없느냐고 어르고 달래면서

좀 더 집중해 보리라 다시 맘을 다져본다.

 

부드러운 말씨지만 강한 내용을 담아 전달해주신 

양파링님의 강의에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남편이 지나가다 누가 이렇게 말을 술술 잘하냐며 한번 쳐다보았더랬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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