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중급반 3강 강의 후기 [내집마련 중급반 1기 39조 미라이] - 자산을 불리는 방향으로만 가면 된다.

내집마련 중급반 마지막 강의가 끝났습니다. 마지막 강의는 내집마련에 대한 질문에 대해 새벽보기님이 답변을 해주셨는데요. 비록 제 질문은 아니었지만, 제가 했던 고민과도 비슷한 구석들이 많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억이 남는 부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자산을 불리는 방향으로만 선택을 하면 된다. 최고의 선택을 할 수는 없다.

무엇이 최선의 선택인지 고민하면서 행동하는 것을 미루면 안된다. 투자의 본질은 자산을 불리는 것. 최선이 아니더라도 자산을 불리는 방향으로만 선택을 하면 된다. 내집마련이든 투자든 어떤 방향이 되었든 고민하느라 선택을 미루기보다 유주택자의 포지션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조급하지 않게 결정하기)

내집마련의 거주분리와 다주택 투자에서의 관점은 다르다.

문제는 자꾸 이걸 한번에 섞어서 하다보니 머리가 아픈 것이다. 내집마련은 내가 가진 예산 내에서 가장 좋은 것을 매수하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수익률까지 고민하다보면 머리가 아프다. 수익률은 다주택 투자 관점에서 보는 것이다. 내집마련에서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파트를 1채 사는 것, 거기에 집중해서 선택하면 된다.

신규택지의 전성기는 7~8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땅의 가치만 남는다.

신도시, 신규택지 등은 생기고 나서 7~8년 정도 뒤, 상권도 다 들어오고하면서 깨끗하고 살기 좋아지는 시기이다. 그 시기에는 다른 지역보다 더 비쌀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 그 지역이 늙기 시작하면 가치가 낮아진다. 새것의 가치보다 땅의 가치가 남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살기 좋은 곳이 계속 좋은 곳은 아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앞으로도 좋아질 곳인가.

관심있게 보고 있는 지역이 앞으로도 더 좋아질 곳인지 자세히 봐보자. 만약 더 좋아질 것이 없다면 지금 가격이 피크일 수 있다. 호재는 3년내 실현될 것만 호재다. 다만 현 가격에 호재가 반영되어 있을 수 있으니, 좋아질 지역이면서 가치 대비 가격이 싼 곳을 잘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이번 새벽보기님의 Q&A를 들으면서 역시 들어서 아는 것과 내가 직접 아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배운 것을 직접 적용해보려고 하다 온갖 고민에 빠지고 기준이 흔들리는 저를 보며 아직 갈길이 멀다는 것을 느낍니다. 너무 최고의 선택을 하려고 하기보다, 적당히 선택지를 늘리고 그 내에서 스스로 세운 기준에 맞춰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반복해서 이번 Q&A에서 새벽보기님이 해주신 말씀을 되뇌어보며 심지를 굳게 만들어야겠습니다. ㅎㅎ

지난 3주동안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