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 스쿨 중급반 33기 32조 땡똥] 조장 후기

  • 23.12.05

안녕하세요. 땡똥입니다.

 

저는 23년 6월에 노후 준비와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고민하다가

열반 기초를 시작으로 월부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조장 지원한 계기

 

처음 열기를 시작으로 실전 준비반, 지방 기초반을 수강하면서

도대체 누가 조장을 지원하는 거지?

운영진은??

고생하는 자리 굳이 해야 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열기 중급반 33기 조 편성도

당연히 조원을 선택하여 제출했습니다.


조 편성을 제출했으니 잊고 있었는데 운명이었을까요?

 

'나는 도전을 포기하기로 선택했나, 받아들이기로 선택했나.

–부의 추월 차선-'

 

책의 한 구절을 읽고 있는데 윌리아님의 조장 지원 문자를 받았습니다.


이 문자가 저에게 도전으로 다가왔고,

저는 도전을 받아들이기로 선택했습니다.

 

조편성을 수정하면서 망설임은 있었지만,

냅다 조장으로 수정하고 잊어버렸습니다.


결론적으로 조장이라는 자리는 저를 많이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하는 자리였습니다.

 

 

조장이라는 가치

 

조장이 되니 비로소 나 아닌 타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열반 기초 강의에서 너바나 님이 멘토와 동료의 중요성을 말씀하실 때


멘토는 어떻게 만나고,

동료는 어디서 구하라는 거야.

내 직장의 맨 끝에 서 있는 사람은

나의 롤 모델이 아니고,

내 주변 사람들은 돈에 관심이 없는데..

투자나 경제적 자유에 대해 이야기 나눌 사람이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데..


도대체 어디서 찾아야 하는 거야!! 라고 투덜거렸습니다.

 

조원일 때는 몰랐는데,


조장이 되고


열중 33기의 다른 조장님, 운영진분들을 만나며

깨달았습니다.

 

나의 멘토와 동료는 놀이터, 조톡방에 있었다는 것을요.

 

내가 내 돈 내고 강의 듣고 조 모임 하는데

굳이 시간을 내고 신경을 써가며 단체 카톡에 답변하고,

댓글 달고 하는 일들을 부담스러워했습니다.

 

나는 원래 낯을 많이 가리니까.

어차피 한번 보고 말 사람들 아냐?

나는 사람들과 친해지려면 시간이 걸리니까.

나는 원래 이런 단체 카톡에 답장을 안 했어.

불편한데 굳이 시간을 들여야 해?

 

이런 생각들이

저 스스로 동료와 멘토를 만들 기회를 뻥 차버린 거죠. ㅠㅠ

 

지난날 조원이었던 나를 알뜰살뜰 챙겨준

실전 준비반, 지방 기초반 조장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이기적으로 생각했던 조원 시절 내 모습이 부끄럽더라고요.


 

다음에 또 할 생각이에요?

첫 조장이라 나름 마음 썼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한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 스스로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고,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는데 무엇을 나눠야 할지 모르겠고,

열중 32조의 조원에 대한 약간의 자책도 했습니다.


더 좋고 유능한 조장을 만났더라면 32조 조톡방이 더 활기차고,

활성화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것으로 내가 성장한 느낌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열중 그 이후

조장을 하니 다른 도전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기 실전반을 도전할 생각조차 안 했을 텐데 도전했습니다. 광탈 했지만요.

이후 서울 기초반을 신청했습니다.

평소 저라면 서울이라는 거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신청하지 않았을 거예요.

 

2주 차 선배님과의 독서 모임에서 행복스 선배님이 해 주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계속해서 강의를 듣고, 계속해서 조장, 운영진을 신청해라.

힘든 순간에도 끝까지 남아있을 수 있다.

 

조장이라는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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