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복기에 대하여
제주바다 멘토님께서 각자 작성해보라고 제안해주신 "성장 복기"를 적어보려합니다. 성장 복기란 지내왔던 시간 동안, 투자자로서 태도와 실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스스로를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제주바다 멘토님도 월 2회씩 꼭 하신다는 내용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특히 중요한 것은, 객관적으로 이런 걸 했다~ 보다도 나 이렇게나 잘했어~~ 라는 걸 적어보는게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매달 월간 복기를 하면서 이 부분을 꼭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이전에 비해서 얼마나 성장하였는지 되돌아보지 않으면 체감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이 부분을 시간을 들여 제대로 인지하고 넘어가는게 자존감에 큰 영향을 주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은 부정적인 것을 더 잘 기억할 수밖에 없기에, “나 이런거 이렇게 잘했어”를 스스로 짚고 넘어가는 게 정말 중요하겠네요.
월학 기간 동안 내가 잘한 것들
제가 느끼기에 스스로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중요한 것들”은 그래도 놓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후순위에 가까운 글쓰기, 임장 임보, 독서, 그리고 운영진 업무까지 퀄리티들이 낮아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진짜 중요한 일인 갈아타기와 매도에 대해서는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해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진짜 중요한 일들을 해나가면서, 바쁘고 정신없었지만 그럼에도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더불어, 반장님과 솔인님께도 제가 잘 했다는 것들을 보다 객관적으로 들어보고 메타인지를 해볼 수 있었는데요. 반장님께서는 제가 “가족”을 정말 잘 챙기면서 이번 학교 기간을 해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거의 가족 챙기면서 투자 몰입하는 건 반원분들 중 제일 잘 한것 같다는 말씀을 들으며, 인지하고 있지 못했던 제 장점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솔인님께서는 제가 반원분들께 편하게 전화도 많이 하고, 항상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했던 것들이 정말 잘 했었던 부분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전화를 할까 말까 할 때 그냥 편하게 걸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한게 각자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 말씀이 참 감사했습니다.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이런 장점들은 저 또한 그 부분들을 많이 고민하고 힘들었었기 때문에 케파가 키워진거였구나…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가족을 잘 챙기는 것은.. 그만큼 많이 힘들고, 많이 싸우고, 많이 고민했었기 때문이며, 반원분들께 편하게 전화를 드리고 챙기고 하는 것은, 제가 2년차의 시간을 거의 대부분 조장과 운영진으로 보냈었기 때문이었다는 걸 느꼈습니다. 역시나 고생한 만큼 성장한다는 것은 진리네요.
그리고.. 스스로 장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정말 힘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잘 이겨내고 잘 성장해나가는 3달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2월달과 3월달은 기억에 남을 만큼 기운이 없고, 무기력하기도 하고, 너무 하기 싫기도 하고 그랬었는데요. 그럼에도 챙겨야 할 것들을 챙기면서 조금이라도 더 해보려고 계속해서 노력했다는 점이 참 잘했고, 멋진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시 3달 전으로 돌아가도 더 잘 할수는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후회가 없기도 하구요. 참 열심히 해내고 성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우아 3달 전으로 돌아가도 더 잘 할 수 없겠다.. 너무 멋지네요 사사님 진~~~짜 고생햇어요♡ 함께해서 너무 좋았어요♡
사사님 넘 수고 많았어요. 진짜 저 그 날 잊지 모태요. 임보는 써야하는데 무기력하게 멍하니 앉아있었던 그 날!! 그 때 전화줘서 같이 공감하고 같이 해나갈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힘이 되었어용. 나도 사사님같은 프로 전화러가 될테야 !! >,<
이보다 더 잘할 순 없었다!!! 진짜 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