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기준 / 중산층기준

부자기준

 

1.

요즘 보면 한국의 평균 올려치기문화?에 대한 말이 많다. 통계청등 공신력있는 데이터에 의하면 순자산 기준 커트라인은 아래와 같다.

1) 상위10% = 약10억

2) 상위1% = 약30억

3) 상위0.1% = 약70억

물론 이것은 나이나, 사는 곳등의 변수가 무시된 수치다. 개인적인 생각을 더해서 좀 더 이야기해본다.

<사실 우리나라에 사는것 자체가 세계 상위 10%안에 드는 것이고, 우리나라에서 중위라면 세계1%다.>

2. 나이변수

1)30대에 10억의 순자산을 가지고 있고, 2)해당 자산이 올바른 곳에 배치되어 있으며, 3)해당직업을 향후에 유지할 수 있다면 = 40대에 상위1% 예약이라고 본다. 같은 원리로 50대에 상위 0.1%도 예약이라고 본다(단 50대는 위 3가지 조건을 만족하기에는 좀 더 어려워진다). 그래서 나이를 고려해 약간 과장하면 30대 순자산 10억은 상위1% / 상위0.1%와 동급으로 본다. 그만큼 시간은 비싼 것이다.

3. 사는 곳 변수

결국 주거비와 부동산 가격 차이 때문에 사는 곳도 변수가 된다. 실제 부자 보고서를 보면 서울, 그것도 강남3구와 용산등에 부자가 많이 산다. 부자가 선택해서 많이 사는 것도 있겠지만, 부동산 가격 차이가 벌어짐에 따라 부자로 집계된 사람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방중소도시에 사는 사람이 15억의 순자산을 가지고 있으면, 아마 상류층이라고 느낄 것이다. 광역시 제외한 부동산 가격이 가장 비싼 지방은 창원과 천안이다. 신불당동 신축아파트와 창원 용지시리즈가 가장 비싼데, 이들 국평 가격이 10억 이하다. 거진 광역시급인 천안아산(도합100만), 창원(100만이상)이 이정도니, 대부분 도단위 지역의 대장 아파트를 빚 하나 없이 보유하면서 금융자산도 5억~10억 내외로 가질 수 있다. 이런 상태에서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상류층 느낌이 충분히 들 것이다.

광역시와 경기,인천등에 사는 사람은 상위 1% 정도에 해당하는 자산이 있다면 그 속에서는 상류층 느낌이 들 수 있다. 해운대 특수 아파트를 제외하면 광역시에서 가장 비싼 수성구 범4만3이나 남천동등 15억 내외면 국평 대장 아파트를 빚없이 보유할 수 있다. 경기도도 과천이나 동판교를 제외하면 15억 내외면 대장 국평을 빚없이 보유가능하다. 그 상태에서 금융자산이 10억 정도 있고, 좋은 직업이 있다면 충분히 상류층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서울의 경우 입지가 좋다고 평가되는 곳의 신축 아파트 가격은 대부분 평당 1억이 넘는다. 국평 기준으로는 30억이상이다. 상위1%의 자산을 가지고 있어도 아파트 한채를 빚없이 겨우 보유할 수 있는 정도다.

4. 결론

개인적으로 상류층의 느낌이 들려면 세가지 변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0) 나이고려한 순자산

1) 좋은 직업

2) 해당 생활권에서 가장 좋은 입지의 신축 국평이상 아파트

3) 향후 10년이상은 생활할 수 있는 금융자산 (5억~10억)

 

 

 

 

중산층기준

 

1.소득기준

중산층은 원래 중위소득기준 75%~200% 정도까지를 말한다. 중위 소득은 아래와 같다. 4인가구 기준 540만원이다. 해당 금액을 기준으로 405만원 ~ 1080만원까지가 중산층이다.

하지만 이는 범위가 상당히 넓다. 또한 현재 자본주의 단계상, 소득보다는 자산이 중요해진 단계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위 기준은 사실 아무것도 설명해주지 못한다.

2. 자산기준

자산은 나이와 굉장히 관련이 깊다. 대한민국 평균연령인 40대 중반의 부부로 가정했고, 자녀는 한명으로 가정했다. 3인 가구이고, 자녀의 나이는 평균초혼연령을 고려해서 10살로 가정했다. 서울에 직장을 가지고 있는 맞벌이 부부다. 사실 이정도면 이미 상위10%이지만, 블로그를 보는 분들이 대한민국의 완전한 평균과는 거리가 있어서 일단 이렇게 가정했다.

아파트 평균 가격보다는 중위가격이 적당한 기준이 된다고 봤다. 현재 서울은 8.6억 / 경기는 4.5억이다. 수도권에 4.5~8.5억 아파트를 현재 보유하고 있으면 중산층으로 본다. 이들은 40대 중반이고, 10년전 결혼했다고 가정했을 때, 서울은 5억 / 경기는 2.5억정도였다. 당시에 LTV70% 사용했다고 가정하면 서울 3.5억 / 경기 1.75억을 대출 받았을 것이다. 30년 원리금 상환을 걸었다고 가정하면 현재는 대출이 각각 약2.5억 / 1.25억 정도 남았을 것이다. 그러면 서울8.5-2.5 = 6.5억 정도가 자기 자본이다. 경기는 4.5-1.25=3.25가 자기 자본이다. 이정도 범위의 순자산을 가지고 있으면 중산층으로 보면 무난할듯 하다. 서울기준은 8.5억 부동산 가격에 자기자본이 6.5억에 가까울수록 상위 중산층으로 볼 수 있겠다.

여기에 약간의 금융자산이 있을 것이다. 연금까지 포함한 금융자산이 부부합산 가구당 2~3억 정도 있다고 가정하면, 대략 순자산10억~5억 사이가 서울 직장을 다니는 맞벌이 자녀하나 부부 기준으로 중산층이다. 순자산이 10억내외라면 상위중산층으로 볼 수 있다. 이게 사람들이 생각하는 현실적인 기준을 좀 반영한 적절한 수치일 것이다. 물론 현실은 지방에 거주하는 경우와 1인 가구가 다수 포함된다. 실제 대한민국의 가구당 중위 순자산은 3억정도다. 여기에 똑같이 75%~200%를 곱하면 2억초반~6억 정도가 중산층의 순자산 범위다.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평균은 이것보다 훨씬 높은 것이 현실이다.

3. 그외

가장 중요한 외부 변수가 바로 이들의 부모세대다. 보통 자산은 60에 정점기를 맞이한다. 이후 70대초반까지는 완만하게 줄다가, 70대초반이후 증여나 상속 의료비의 증가로 급격히 감소한다. 45세 정도의 부모는 당시 초산을 고려해보면 현재 70세 정도일 것이다. 이들이 남은 여생을 보낼 집과 약간의 금융자산이 있는 과거 상위중산층이었다면 45세 3인 가족이 현재 위에서 언급한 기준에만 있어도 꽤나안락함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상당한 압박을 느낄 수 있다. 아예 거꾸로 만약 위세대가 여전히 자산가라면 위 기준만 만족해도 상당한 여유를 느낄 수도 있다. 꼭 상속 증여를 못받는다고 해도 그렇다. 그만큼 부라는 것은 대를 걸쳐 영향을 미친다.

원본글 : https://blog.naver.com/kyungj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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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독과점user-level-chip
25. 03. 28. 23:00

부자에 대한 기준을 보면서 내가 원하는 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부자가 중요한지 사회가 인정하는 부가 중요한지에 대해서요 ㅎㅎ 그리고 생각보다 대한민국 중위소득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의외였습니다. 사실 sns에서 월 1000은 우습잖아요. ㅎㅎ 이러나 저러나 대한민국에 부자가늘어나고 있다하더라도 결국엔 내가 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생각을 하게 해준 좋은 글에 감사합니다

철훈user-level-chip
25. 03. 29. 18:06

천천히 읽어보니 중산층에 겨우 속하는거 같은데.. 아직 갈길이 멀군요 ㅠㅠ

탑슈크란user-level-chip
25. 03. 29. 18:09

부자와 중산층의 기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