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산가할머니가 되어 가족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은 자할입니다.
오늘 오후 5시, 월급쟁이부자들 건물에서 용용맘맘맘님(용맘님)께 첫 투자코칭을 받았습니다.
용맘님께 들었던 코칭 내용을 복기하고, 감사의 마음을 남기기 위해 후기글을 작성합니다.
0. 투자코칭을 신청하기까지
저의 첫 투자코칭 신청은 작년 8월이었습니다.
당시 서투기를 들으며 동작구로 임장을 다니던 시기였고,
투자코칭을 신청하고 운좋게 광클에 성공하여 코칭하는 날만 기다리던 때였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정부 지침으로 인해 코칭이 막히고 제 투자코칭도 날아가 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다, 열심히 임장하고 앞마당 늘리면서 기다리자! 했습니다.
그러다가 코칭이 풀렸고 예전에 투자코칭을 신청했던 사람들은 선착순으로 할 수 있는 시기였는데,
그때의 전 “궁금한 것이 없다!”는 이상한 생각에 빠져있었습니다아!!!
그래서 신청을 안하고 있었더니, 투자코칭은 또다시 광클의 세계가 되었고,
마침내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는 아주 많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만큼 저에게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중한 투자코칭이었습니다! ㅎㅎㅎ
저는 투자코칭을 두 가지 목적에서 신청했습니다.
첫째, 질문에 작성한 궁금한 점들에 대해 알아오기
둘째, 월부강의를 믿지 않는 남편에게 신뢰감있는 방향을 보여주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늘 두 가지 목적 모두 성공했습니다! ㅎㅎㅎ
남편과 코칭이 끝나고 카페에서 얘기를 나누고 기차역으로 가는 길에 남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강의는 안 들어봤지만, 강의보다 더 많은 얘기를 해주시는 거 같아. 오늘 코칭 안 들었으면 큰일날뻔했다, 그렇지?
너도 조급했던 거 좀 괜찮아졌지? 이제 건강 챙겨가면서 쉬엄쉬엄해~"
일단 남편은 오늘 코칭 내용을 완전히 신뢰하고 있고,
저는 이제 다시 달릴 때라고 생각하며 “쉬엄쉬엄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동상이몽?) ㅋㅋㅋ
투자코칭 양식은 자산 상황에 대해 자세히 작성해야 해서 양식을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제 자산 상황이 한 눈에 보인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양식을 작성하며 대략의 현금 흐름이 보였고, 저축액과 앞으로 접근가능한 지역이 대략 보였습니다.
투자코칭 양식에는 3가지 질문을 작성하는데 이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임보쓰다가 궁금한 점이 생겼고, 하루는 종잣돈 모으기에 대한 고민이 생겼거든요.
그래도 코칭이 처음이다 보니, 굵직하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질 수 있는 질문들을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가치성장(최대 3채) vs 다주택전략, 자산재배치, 대출 이용에 대한 질문을 드렸습니다.
투자코칭을 받으러 가서 용맘님을 처음 뵙게 되었는데요.
활짝 웃으시며 반겨주시고 오는 길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물어주셔서 긴장감이 풀렸던 것 같아요.
(용맘님 친절하게 맞아주시고 많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리고 제가 작성해서 제출했던 자산 상황을 확인하고 제가 가진 0호기의 가치에 대해서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입지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청약을 넣었던 거라,
제 0호기는 정말 운의 영역이었던 것인데 계속 보유해도 될, 가치있는 거라고 말씀해주셔서
한편으로 감사하고, 한편으로 이런 운이 나에게 더는 안 오겠구나, 이제 내 실력으로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3가지 질문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요.
첫번째 질문은 플랜 1과 플랜 2로 나눠서 설명해주셨고,
그 과정에서 0호기를 보유할 경우와 매도할 경우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점,
나아가 향후 취득세가 높아질 때는 서울의 경우 세금만 거의 1억 가까이 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점 등
제가 놓치고 있었던 점들을 짚어주셔서 좋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취득세 8%, 12%를 내야 하는 시기에는 반드시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겠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남편과 제 나이가 적지 않다 보니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 시간을 버티고 견디는 것도 필요하다, 꼭 1년에 1채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고 말씀해주셔서 조급한 마음을 붙잡고 장기적으로 실력을 쌓아가며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두번째 질문은 자산재배치였는데,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 싸기 때문에 반전세 전략 좋은 것 같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향후 가족이 이동할 가능성을 고려해서 너무 많은 투자금은 빼지 않는 것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저는 가족이 이동한 후에 얻을 집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 부분도 짚어주셔서 좋았어요!
세번째 질문은 대출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1년 저축액으로 상환 가능, 그 과정에서 ‘조금만 더’라는 욕심 덜어내기, 현재 대출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조언이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향후 대출 활용 시에는 이 3가지를 꼭 기억하려고 합니다.
코칭을 해주시며 현재 제가 심한 번아웃이 와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여쭤봤는데요.
용맘님께서 번아웃이 오는 과정을 알고 대처하기, 너무 힘들거나 바쁠 때는 2달에 한 개의 앞마당 늘리기, 스스로에게 휴가주기 등을 말씀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열심히 했다고 다독여주시고, 잘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저도 모르게 울컥했습니다~~
투자할 때 앞마당을 관리하며 투자 대상을 잘 찾아내는게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그래서 시세트래킹과 전임 루틴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듣고 4월부터 바로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루틴으로 해나갈 것!!!]
1) 앞마당에서 투자할 단지를 잘 찾아야한다 => 해야 할 일: 시세트래킹/전임 루틴잡기(하루 30분-1시간)
2) 하루 2-3시간 투자시간 확보 => 목실감 루틴 다시 잡기!
3)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투자에 필요한 최소 시간, 건강을 위해 들여야 하는 시간 꼭 챙기기
용맘님께서 투자코칭 받고 나서 남편과 상의하는 시간을 꼭 가지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바로 앞 카페에 가서 코치 내용 복기하며, 남편과 상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편은 무엇보다 조급하지 않게, 현재 0호기를 길게 보유하면서 좋은 투자단지를 찾아보자고 해서 가치성장투자 쪽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가치성장투자와 다주택전략을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그건 다음에 하기로 ㅋㅋ).
남편이 월부강의를 듣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투자코칭에서는 강의보다 더 많은 정보를 주는 것 같다,
오늘 코칭듣길 잘했다, 조급하지 않게 투자 방향을 세워주셔서 좋았다! 고 해서 나름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 안, 투자코칭 내용을 복기하고
4월 돈독모 책인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으며 오고 있는데,
올해의 시작은 번아웃과 함께 했지만, 이제 다시 일어나서 직장인 투자자로 복귀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도 생겼습니다.
투자에 대한 코칭을 넘어서서, 직장인 투자자로서 마인드도 잡고 번아웃도 잡을 방법을 알려주시고,
그 누구보다 저의 성장과 성공을 기원해주신 용맘 튜터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댓글
크 자할님 투자코칭 하셨군요 !!! 고생 많으셨어요 ㅎㅎㅎㅎ
우와! 자할님, 코칭 후기 상세하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명 깊고 ㅎㅎ또 저도 월부의 강의를 믿지 않는 나편을 한번 데려가보고 싶어져요!!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
오~~~할님! 투코 받고 오셨군요~? 남편분과 투자방향성을 잡는시간~~너무 보기 좋습니다!!💛 그간의 고민이 해결되신것 같아서 넘 기쁩니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