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국 증시가 꽤 큰 폭으로 하락했네요. 나스닥은 무려 6%, S&P 500은 5% 가까이 하락했는데.. 거의 코로나 때가 생각날 정도로 큰 하락이네요. 여러 이유가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관련 협약이 제일 큰 요인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발표된 내용들을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기본 10% 관세를 부과하는 전방위적 관세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중국에 대해선 최대 54%에 이르는 관세율이 부과되며, 동남아, EU, 한국, 일본 등 주요 수출국도 추가 관세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자동차, 반도체, 소비재 등 주요 산업에 추가 관세 예고
글로벌 공급망 혼란 & 무역 둔화 우려 확대
악화된 경제지표 확인
관세 발표와 함께 나온 경제 지표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습니다.
ISM 서비스업지수: 50.8 (-2.7p) ➡️ 위축 국면 진입
고용지수: 46.2 (-7.7p) ➡️ 신규 채용계획 2012년 이후 최저
대량해고자 수: 27.5만 건으로 급증
투자 심리는 "국가비상경제권한법(IEEPA)" 에 따른 단독 실행 가능성,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더욱 위축되었습니다.
어떤 섹터랑 종목이 하락했지?
전기차 및 자동차주: 테슬라(-5.47%), GM(-4.34%), 포드(-6.01%) 등 전반적으로 큰 낙폭. 자동차 부품업체와 중고차 관련주도 동반 하락.
반도체 및 AI 관련주: 엔비디아(-7.77%), AMD(-8.90%), 마이크론(-16.09%) 등 전반적 약세. 인텔(+2.05%)은 TSMC와의 공장 합작 소식으로 반등.
빅테크 및 플랫폼 기업: 애플(-9.32%), 아마존(-8.98%), 메타(-8.96%) 등 대규모 하락. 소프트웨어 기업도 전망 악화로 큰 하락세.
중국 소비 및 플랫폼: 알리바바(-0.35%)는 낙폭 축소, 하지만 대부분의 중국 주식은 약세.
은행 및 경기 민감 업종: JP모건(-6.97%), BOA(-11.06%), 씨티(-12.14%) 등 대형 은행이 직격탄. 지역은행도 크게 하락.
방어주 및 필수 소비재: 유나이티드헬스(+3.30%), 암젠(+1.36%) 등 방어주는 상승. 코카콜라(+2.59%), 듀크에너지(+3.04%) 등 필수소비재도 강세.
💡 향후 관전 포인트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협상 의지 여부
오늘 “뭔가 대단한 것을 제안하면 관세 정책 고려 가능하다”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어요;; 😅
파월 의장의 발언과 고용보고서
오르기만 하던 미국 금리가 내려갈 가능성도 생길까?
파란색의 행렬 속에서 재밌는 것은, 방어주와 필수소비재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것입니다.
상승할 때는 전부 빨간색이라 체감되지 않았지만 이래서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이 강조되는구나.. 광화문금융러님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복기합니다.
개인적으로 현금 여유가 있으시다면, 슬슬 분할로 매수를 시작해봐도 되지않나? 생각돼요.
저는 여유가 많지 않네요… 월급날까지 기다려보겠습니다.
하락장에 너무 심란해하지말고, 운동도 하고 불금 보내시면서 마인드컨트롤 하시는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