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인문학'의 저자 우석님께서 올해 결혼하는 자녀에게
그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깨달은 것들을 알려주고 싶어서
정리한 글을 엮은 책이다.
그래서 어려운 지식전달보다
우석님의 투자 경험과 삶의 전반에 대한 이야기들이 녹아져있었다.
마치 어린시절 잠들기 전 엄마가 책을 읽어주셨던 것처럼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편하고, 포근했었다.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일은 아무런 위험에도 뛰어들지 않는 것이니까 말이다. 부자가 되는 비결은 손해 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데 있다. 두려움에 물들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 자유로운 사람이다.
경험 많은 사람의 견해를 참고하여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해야지 생각 없이 휩쓸리면 정말로 삶이 망가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 돈을 번 결과가 아니라 그가 돈을 벌게 된 의사결정 과정과 논리다. 상황은 시시각각 달라진다. 그러니 다 외울 수도 없고 외워도 소용없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지 않으면 절대 투자에 성공할 수 없다.
멀리 본다는 말은 당장 남보다 얼마라도 싸게 사는 데 집중하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얼마나 오를 것인가에 주의를 집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다면 당장의 작은 시세 차이보다 거래 자체를 성사시키는 것이 더 큰 이익을 얻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이런 태도는 장기적인 전망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러면 장기적인 전망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내가 항상 하는 이야기,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 세상을 조망해야 한다.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알아야 큰 그림을 볼 수 있다. 마치 『삼국지』의 제갈공명처럼 천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글로벌 금융 투자 환경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황을 파악한 다음에 국내의 주식이나 부동산 시세가 어떻게 될지를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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