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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르 서평] #140. 리더의 돕는 법 (아무렇게나 돕는다고 진짜 돕는 것이 아니었다. 상대방과 조직을 위해 고민해야 하는 수준 높은 '도움'에 대하여)

25.04.09

 

 

 

 

 

 

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aka. 유르츄르래미안슈르사야쥐

 

 

 

140번째 독서 후기

(25년 - 독서 15권째, 후기 10개째)

 

 

 

 

 

이 책을 읽으면서, 기브앤테이크가

많은 면에서 생각이 났습니다

 

남을 돕고 싶고, 기버가 되고 싶은데

그렇다면 '돕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게 '잘 돕는' 것인지를

생각해보니까

고민해본 적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냥 어떻게든 필요한걸 해줘야지,

모르는 걸 알려줘야지,

부족한 걸 채워줘야지-

이게 도움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만일 '도움'이라는 것에 대해

위와 같이 단편적으로만 생각하셨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도움이란 무엇일까- 부터 시작해서,

돕는 사람의 자세와

도움을 청하는 사람의 마음

양 쪽에 대한 이해도를 한껏 높일 수 있습니다

 

 

좋은 책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제목리더의 돕는 법
저자 / 출판사에드거 샤인 / 심심
읽은 날짜2025. 4
평점 (10점 만점)9점
핵심 키워드 3개#도움 #조직력 #한수위아래
한줄평아무렇게나 돕는다고 진짜 돕는 것이 아니었다. 상대방과 조직을 위해 고민해야 하는 수준 높은 '도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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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을 읽고 본 내용을 써 주세요

(책의 핵심과 챕터별 요약정리)

 

목차

추천의 말_더 나은 리더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도움 관계의 역학 7

머리말_모든 관계는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시작된다 17

 

1장 도움이란 무엇인가?

성공하는 도움과 실패하는 도움 33 | 도움의 다양한 형태 38 | 공식적인 도움과 비공식적인 도움 42 | 도움을 주고받는 것은 관계를 맺는 일이다 45

 

2장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도움

도움에 적용되는 두 가지 문화 원칙 51 | 도움의 경제적 성향 56 | 신뢰가 쌓여야 더 많은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61 | 지켜야 하는 규칙과 도움의 역할 67 | 요약과 결론 77

 

3장 빠지기 쉬운 도움의 함정

위험한 도움의 역학관계 83 | 도움 요청과 자존심 85 | 도움 주기의 권력 88 | 도움 구하는 사람이 빠지는 다섯 가지 함정 93 | 도움 주는 사람이 빠지는 여섯 가지 함정 100 | 관계의 균형 유지하기 109 | 요약과 결론 111

 

4장 도움을 잘 주는 법

성공적인 도움을 위한 관계 만들기 115 | 도움 주는 사람이 알아야 할 다섯 가지 117 | 도움 구하는 사람이 알아햐 할 다섯 가지 120 | 관계에 따른 역할 선택 124 | 요약과 결론 140

5장 한층 더 깊은 도움 관계를 만드는 방법

겸손하게 질문하기 145 | 네 가지 질문 유형 150 | 관계가 달라지는 질문 164 | 요약과 결론 173

 

6장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가?

질문의 작동 방식 179 | 사례 1: 아내가 나에게 원했던 것 181 | 사례 2: 비효율적인 회의를 효율적으로 바꾸기 187 | 사례 3: 새로운 방법을 만들게 하는 질문 188 | 사례 4: 실패할 뻔한 동료 돕기 190 | 사례5: 병원 직원의 일방적인 선택 200 | 사례 6: 지속적인 돌봄노동에 필요한 도움의 역할 202 | 요약과 결론 210

 

7장 훌륭한 팀워크를 만드는 도움의 역학

리더가 취해야 할 태도 213 | 뛰어난 팀워크는 리더가 만든다 217 | 팀을 발전시키는 평가 225 | 큰 성과를 내는 팀의 분명한 이유 228 | 도움 관계의 필수 요소 231 | 비대면 도움으로 만드는 팀워크 240 | 요약과 결론 244

 

8장 리더의 돕는 법

도움의 리더십 249 | 진짜 도움을 받는 사람들 250 | 상사라는 틀을 깨야 좋은 리더가 된다 253 | 리더가 항상 해야 하는 두 가지 역할 255 | 언제든 도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264 | 리더를 돕는 컨설턴트의 역할 268 | 요약과 결론 270

 

9장 가장 효과적으로 돕는 법

도움은 리더십의 필수 요소다 275 | 도움을 주는 자세 276 | 도움을 받는 자세 279 | 도움의 일곱 가지 원칙 280

 

 

 

'1장 도움이란 무엇인가?

P. 9

리더의 능력은 도움을 주고받는 데서 나온다

조직문화와 마찬가지로 리더십의 핵심에는 도움이 있다. 이렇게 말하면 흔히 리더는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샤인은 리더란 구성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이 서로 도울 수 있도록 장려하고, 리더 역시 구성원에게 스스럼없이 도움을 요청하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리더십이란 '상호성으로서의 도움'인 것이다.

 

리더는 영향력을 발휘하여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샤인에 따르면 변화의 성공은 구성원들이 리더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리더는 구성원들을 변화의 대상으로 삼고 이는 저항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이다 .

P. 42

공식적인 도움과 비공식적인 도움

따라서 도움은 협력, 협업 등 다양한 형태의 이타적 행동의 기저가 되는 과정이다. 모든 문화권에서 사적인 도움은 일상화돼 있고, 문명사회로 기초로 당연시된다.

리더라는 이름을 아주 오랫동안 '조직을 앞서서 이끌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회사 교육에서도 배웠던 것처럼 리더는 사실 앞에서 끄는 사람이 아니라 (그런 사람은 보스에 가까움) 뒤에서 밀어주는 사람에 더 적합했고, 구성원들과의 스스럼 없는 소통을 통해서 리더도 구성원을 돕고 구성원도 리더를 도울 수 있는 그런 조직을 만드는 것이 진짜 좋은 리더였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어떤 리더든 내가 맡은 조직의 성과를 개선하고 싶고 조직을 나아지게 하고 싶을 텐데, 그 방법이 성과에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일에만 매진하는 것이 아니라 (ex. 가령 세일즈 회사라면 판매에만 관심을 갖는다든지 하는 게 아니라), 조직 전체적으로 서로가 서로를 돕고 소통하고 사적인 도움을 일상화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전체적인 성과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다.

 

좋은 리더는 그렇게 리더의 영향력이 전체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했다. 구성원에게 본인부터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리더는 나는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리더인 내가 구성원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은 오히려 신뢰를 잃는다고 생각해서인지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구성원들이 문제다 바꿔야 한다 라고 바라보는 부분이 더 큰 것 같다. 회사든 사회에서든 만나본 다양한 리더의 모습 중에서 어떤 경우에 더 능력이 있어 보였고 어떤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는지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된 책의 오프닝이었다.

 

 

 

'2장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도움

P. 56

도움의 경제적 성향

사실 넓은 의미에서의 도움은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 오가는 화폐 중 가장 중요하다.

도움이야말로 사랑을 비롯해 상대방을 아끼는 인간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주된 방식이기 때문이다.

도움을 화폐 단위에 비교한 것이 매우 신선했다. 화폐는 우리 인생을 살아가면서 아주 많은 것들을 편리하게 해주는 수단과도 같은데, 화폐가 필요한 이유는 애초에 내가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누군가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고, 내게 부족한 것을 화폐를 지불하면서 남에게서 얻어와야 하고, 반대로 나 또한 내가 줄 수 있는 것을 남에게 제공하면서 그렇게 서로 상부상조하는 것 자체가 인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돈이 아닌 다른 화폐를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도움도 화폐할 수 있다니... 그 정도로 우리는 도움을 일상적으로 주고받는 중에 있었다. 마음을 먹고 선의를 품어야만 착한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게 아니었다,. 아주 크고 작은 도움들이 우리 인간 삶에서는 그냥 기본값으로 숨 쉬듯 흔하게 존재하고 있었고, 나도 이미 그렇게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래서 도움은 우리들 사이에 오가는, 아주 빈번하게 활용되는 화폐였으며 동시에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방식이기도 했다.

 

 

 

'3장 빠지기 쉬운 도움의 함정

P. 85

도움 요청과 자존심

도움을 주고 받는 상황에서는 본질적으로 관계의 균형이 깨지고 역할도 애매해진다. 도움을 구하는 사람은 감정 사회적으로 자신을 '한수 아래'에 두게 된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거나 그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할지 모르는 상황은 위상과 다른 삶에 일시적인 타격을 준다.

길을 걷다가 휘청거리거나 넘어지는 거의 모든 사람의 입에서 처음 나온 말이 "전 괜찮아요."라는 걸 목격할 때마다 나는 놀라곤 한다. 다친 게 분명할 때마다도, 갑자기 누군가에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을 받아들이길 꺼린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심지어 모욕감을 느끼기까지 한다.

P. 93

도움을 구하는 사람이 빠지는 다섯 가지 함정

 

1. 초기의 불신 : 초기에는 도움이 필요한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숨길 가능서잉 있다. 이 경우 도움을 주는사람이 빠지기 쉬운 함정은 너무 서둘러 해결책을 향해 직진해벌니느 것이다.

2. 안도 : 도움을 주고받는 상황의 목적 중 하나는 다음에 또 같은 문제가 벌어졌을 때 도움을 받은 사람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힘을 기르는 것이다. 어떤 경우든 도움을 받는 사람의 의존도를 서서히 줄여가는 방향으로 관계가 발전해야 한다.

3. 관심, 안심시키는 말, 인정을 원하는 경우 : 이런 상황은 (중략) 진짜 도움이 필요한 문제를 감추는 선택했다는 위험이 있다.

4. 분노와 방어 심리 : 도움을 청하려는 사람의 위상을 끌어내려 균형을 찾는 방식이다.

5. 고정관념, 비현실적 기대, 그리고 인식의 전가 : 도움을 주는 사람은 과거를 기준 삼아 현재를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한 인간의 특성을 고려해서 관계 초기에 도움을 받을 사람이 과거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식으로 받았는지 물어보면 좋다. 그렇게 해서 현재에 대한 기준을 조절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얻는 것이다.

P. 100

도움을 주는 사람이 빠지는 여섯 가지 함정

1. 성급하게 조언하기

2. 방어적인 태도에 압력 넣기

3. 문제를 받아들이고 과도하게 의존시키기

4. 무조건적인 지지와 확신 주기

5. 도움주기를 피하는 인상 멈추기

6. 고정관념, 선험적 기대, 그리고 사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이 일상적으로 필요한, 화폐 수준의 것이라고 하더라도 사실 그것을 청하는 데에는 자존심이 상하는 경우도 꽤 많다. 돈이라는 진짜 화폐하고도 어떤 면에서 성격이 비슷한데, 우리가 돈을 벌 때에도 자존심이 상하지만 어쨌든 일을 해야지만 벌 수 있기도 한 경우가 있는 것처럼, 우리가 도움이라는 것을 받을 때에도 도움이라는 화폐를 누군가에게서 받고싶다고 / 내가 먼저 그것을 달라고 요청을 해야 된다. '나는 지금 도움이 필요해요, 내가 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어요, 내게 어려운 일을 도와주실 경험이 있고 노하우 있고 저보다 더 뛰어나신 분을 찾습니다'와 같은 느낌인 것이다.

사실 근데 그렇게까지 생각하면 도움을 주는 것도 힘들고 받는 것도 힘들다. 그래서 진짜 기버들은 나의 부족한 면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고 도움을 청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하는 이유가, 그것이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도움을 막상 청할 때에는 자존심을 빡빡 세웠으면서, 내가 누군가를 돕고 싶어할 때에는 상대방의 자존심이 상할 거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진짜 내 생각만 했고 에고로 똘똘 뭉쳐 있으며, 타인의 입장에 진심으로 감정이입 해보지 않았던 것이다. 도움은 내가 주고 싶어서 주는 게 아니라 필요로 할 때 주는 것이 가장 적합하고, 상대방이 원하지도 않는데 '너한테 이게 필요할 것 같으니까 이걸 좀 들어봐'라고 하는 것은 진정한 도움이 아닐 수도 있다. 그래서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때에는 가장 경계해야 하는 함정이 1. 성급하게 조언하지 않아야 한다는 부분이었다.

 

이 책을 통해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이 이 파트였는데, 도움이라는게 마냥 퍼주고 쥐어주고 알려주고 해결해 주는 게 아니라, 도움도 '잘 '줘야 하고 보다 수준 높은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배웠기 때문이다. 내가 그동안 생각했던 '도움'에 가장 부족했던 점은 진정성 같다.

 

 

 

'4장 도움을 잘 주는 법

P. 137

1. 전문가 역할 : 정보나 서비스 제공

이 역할은 '돕는다'고 할 때 가장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역할이다.

2. 의사 역할 : 진단 및 처방

전문가 역할을 연장하고 확장한 것이 의사 역할이다. 도움을 구하는 사람은 도움을 줄 사람이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진단과 처방까지 해줄 것을 기대한다.

3. 과정 컨설턴트 역할

도움을 주는 사람이 처음부터 의사소통 과정에 총점을 맞추는 컨설팅을 말한다. 여러 단서에 주의를 기울여 의사소통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집중해야 한다. 도움을 구하는 사람과 주는 사람 모두가 가지고 있는 무지의 영역을 줄이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도움을 구하는 쪽이 스스로 문제를 통탈하고 해결책을 만들어내도록 돕는 것을 최선의 시나리오로 여기는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가 좋은 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도움을 잘 줄 수 있고 잘 받을 수 있는지까지도 알려준다는 점이었다. 도움을 잘 주기 위해서는 내가 전문가/ 의사 / 컨설턴트 셋 중에 어떤 포지션에 있는지에 따라 그 방향도 조금씩 달라졌다. 대부분은 전문가 역할을 수행하려고들 하는데 '내가 너보다 더 많이 해봤고 알고 있으니 네가 안 해본 모르는 것을 알려줄게'와도 비슷한 역할로 느껴졌다. 이것은 대체로 선후배관계 혹은 상하 관계를 끼고 있다 보니 그래서 우리가 도움을 청하는 게 어렵고 주면서도 권위적으로 되는 것 같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의사까지도 역할을 하려고 하게 되는데 이 정도의 도움을 원하는 경우는 글쎄, 나는 많지 않을 것 같다. 혹시 주변에서 그런 도움을 원한다고 하더라도 내가 과연 진단과 처방까지, 즉 결정까지 대신 해줄 수 있을까? 내가 진짜로 저 사람의 인생을 살아본 게 아닌데... 라는 생각도 들었다.

 

가장 이상적인 부분은 컨설턴트 역할인데 도움을 청하는 사람의 여러 가지 단서, 즉 그 사람이 하는 표면적인 도움의 말 뿐만 아니라 표정, 뉘앙스, 현재 상황, 주변까지 포함해서 다양한 퍼즐들을 잘 캐치한 다음 진짜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답에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그렇게 갈 수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지켜보는 것이 컨설턴트였다.

 

월부학교 OT 때 너나위 멘토님께서 해주신 말씀과 정확히 동일했다. 월부학교는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곳이 아니고,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준 다음에 실제로 물가에 가서 잡아볼 수 있는지까지도 지켜봐 주는 곳이었다. 못 한다고 해서 대신 물고기를 잡아주지 않는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이런저런 도움을 곁에서 주실 뿐이다. 우리에게 더 기억에 남는 스승님은 물고기를 떠다 먹여준 사람이 아니라, 힘들지언정 나에게 물고기 얻는 스킬을 습득할 수 있게 과정을 지켜준 선생님 아니던가.

 

그렇다보니 진정한 도움은 진짜 잘 준다는 게 생각 이상으로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움을 주는 사람부터가 힘들 수도 있다. 도와준다는 건 보통 일 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냥 착한 마음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그 정도의 마인드로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새삼 멘토님들 팀장님들 너무너무 존경합니다 정말 입니다...

 

 

 

'5장 한층 더 깊은 도움 관계를 만드는 방법

P. 145

겸손하게 질문하기

기울어진 사회적 위상이 균형 회복 균형을 회복시키는 가장 좋은 의사소통 과정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도움을 구한 사람에게 가치있는 무언가를 주는 것이다 .

 

초기에는 도움을 구한 쪽의 위상이 한수 아래로 떨어진다. 문제를 겪고 있다는 이유로 자신이 더 적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받을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도움을 주는 사람은 상대방의 자아를 북돋워주고, 격려하고, 베푸는 방식으로 이 역학관계에 진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항상 내가 '겸손하게 질문하기' 라고 부르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익숙해 보이는 상황이더라도 선입견을 가지고 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을 정말 잘 주고 싶다면, 질문을 하는 / 도움을 청하는 상대방이 자신의 위상이 한수 아래로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최대한 보호를 해줄 수 있어야 했다. 그 개념을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배웠다. 보통은 질문에 대해 답을 주고자 하는 마음은 적극적인 경우가 많지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그럼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대답 해드릴게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더 깊은 도움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나부터 겸손함을 장착하고 상대방이 편안하게 말을 꺼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줄 알아야 했다.

 

나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은 여러 가지를 고민한 끝에 털어놓았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나에게 기대하는 바가 반드시 솔루션은 아닐 수 있다. 또한 내가 아무리 비슷한 상황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내 인생과 상대방의 인생은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 그리고 질문 속에 포함되지 않은 수많은 저변 상황들이 훨씬 많을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내가 "저 그 문제에 대한 답을 알아요." 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그건 말이 안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돌아보면 나의 소통 방식은 대부분 이런 식이었다. 왜냐하면 나는 어떻게든 상대방이 지금 처해 있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싶고, 거기서 끄집어내주고 싶고, 문제를 없애주고 싶은 마음이 더 우선하다 보니 어떻게든 내 방식대로의 정답지를 자꾸만 들이댔던 것이다. 그게 상대방의 상황이 딱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것 또한 에고이고 자만심이고 '내가 겪었던 것이 너에게도 딱 맞아떨어질 것'이라는 착각이었다. 이 모든 것들은 결국 겸손이 부족해서였다.

겸손, 겸손, 겸손. 시간이 지날수록 가장 중요해지는 키워드 같다. 나는 오히려 질문자로부터 배울 점이 있다는 사실 마저도 알고 있어야 한다.

 

 

 

'6장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가?

P. 192

왜' 라는 질문은 강력한 개입이다. 도움을 청한 사람은 그 질문을 받으면 여태까지 당연하게 여긴 것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돌아다 보게 되기 때문이다. 도움을 주는 사람이 왜 라는 질문에 주제를 세심하게 선택하면 상당히 다른 사고방향을 촉발할 수 있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통찰을 끌어낼 수도 있다.

(1) 도움을 구한 사람이 왜 그 행동을 했는가

(2) 이야기에 등장하는 다른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3) 이야기 속에서 건이 도움을 구한 사람이나 다른 사람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나는 짐이 고객의 반응을 스스로 진단하도록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CEO가 왜 짐에게 불만을 가지게 됐는지 스스로 그 이유를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에 주안점을 뒀다.

P. 197

위상의 균형 감지하기

대화가 계속되면서 나는 짐이 나와 함께 상황에 대해 이리저리 생각해보는 것을 점점 더 편안하게 여긴다는 사실을 감지했다. 이는 우리 사이의 관계의 균형이 잡히기 시작했고 짐이 느끼는 의존성과 취약성이 줄어들었다는 의미였다.

 

따라서 조금 더 대립적인 질문이 가능해졌다. 도움을 주는 사람이 관계가 안정됐다는 느낌을 받은 후에는 대화를 더 깊게 발전시켜도 상대방의 방어적인 태도를 취할 위험이 적어진다. 도움을 받는 사람이 이제 적극적으로 배울 자세를 갖추고 여러 가지 제안과 조언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안정적'이라고 해서 양측이 동등한 위상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그보다는 두 사람 사이의 암묵적 계약, 의존도, 컨설턴트 역할 그리고 도움을 청한 사람이 자신의 요청을 받아들여졌다고 생각하는 수준 등이 모두 상호 예상에 부합한 상태를 말한다. 양쪽 모두 자기가 줄 수 있고 받을 수 있는 것에 관해 편안하고 정확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고 느끼는 상태다.

P. 204

일반화하자면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이 만성적으로 한수 아래의 위상을 차지하게 되는 경우, 도움을 주는 사람은 상대방이 끊임없이 부탁하면서 자존심을 추가로 잃는 일이 최소화되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제안을 먼저 해야 한다. 돕는 사람은 물리적으로 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상황을 제어할 수 있으므로 양쪽 모두가 혜택을 보는 방향으로 그 힘을 이용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계속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서 도움을 구하는 사람은 너무도 많은 부탁을 하는데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 돕는 사람은 도움을 주는 일이 자기에게도 좋다는 논리로 이 죄책감을 줄여줄 수 있다

 

(P. 238) 환자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는 것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환자가 한수 아래로 떨어지는 느낌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다. 피를 뽑는 의료기사마저 항상 "오늘은 어느 팔로 할까요?", "오늘은 컨디션이 어떠세요?" 하고 물은 다음 피를 뽑았다.

몇 년 전 아이가 어릴 때 육아와 다양한 것들에서 오는 우울감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한 것 같아서 상담 센터를 몇 번 다녔었다. 이상하게도 정신과 혹은 병원이라는 표현보다는 상담센터라고 써있으면 더 마음이 편했다. 왜 그런 걸까,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병원이라는 곳은 환자와 의사라는 상하관계가 만들어지기에 여기선 내가 상대적으로 위상이 낮아진다는 것을 인정해야 해서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 같고, 상대적으로 센터라는 곳은 일종의 내담자와 상담가 혹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 들어주는 사람 정도의 관계가 기대되기 때문에 조금 더 편안했던 것 같.다 이 차이를 몇 년 만에 깨달을 수 있게 되다니...

 

아무튼 그 상담 센터 선생님은 항상 나에게 질문만 던졌다. 내가 '지금 이런 점이 힘들어요'라고 말을 해도 거기에 대해서 내가 취할 수 있는 다른 행동들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꾸만 역으로 질문을 던졌다. 그 질문은 하다못해 나의 아주 어린 시절까지 파고들게 했다. 아무리 답을 해도 자꾸만 역질문이 들어왔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걸 그만둬야 되나, 진짜 제대로 된 상담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른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몇 번 더 다니긴 했고 나중에서야 알았다. 그 질문을 들은 내가 그에 맞는 대답을 하기 위해서 생각을 펼쳐나가는 과정에서 나조차 모르고 있었던 나의 어려운 지점들을 포착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왜 어린 시절까지 파고들어야 했는지도 생각해보면 유년기, 부모님, 학창시절 등 다양한 기억과 경험들이 성인이 된 우리의 인생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었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저 사람은 나에게 그저 질문만 계속 던졌을 뿐인데 나는 답을 찾았다. 그 답이 뭔지 상담가는 오히려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나만이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 그저 필요한 질문을 제때 던짐으로써 당사자가 직접 그 문제를 고심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게끔 해줄 뿐이었다.

 

이것이 월부학교 OT 때 너 나의 멘토님께서 말씀하신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고 실제로 잡을 수 있는지를 지켜보는 것과도 같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월부에 와서 만난 튜터님들 멘토님들 선배님들도 나의 다양한 고민에 대해 즉답을 주는 경우는 사실 더 적었다. 즉답을 주면 오히려 쉬울 텐데, 힘든 길을 택하셨다. 질문에 질문으로 피드백 주시고, 나의 답변에 귀를 기울인 다음 거기에 필요한 질문을 다시금 주셨다. 이제 보면 다시 질문을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얼마나 정성스러운 일인지, 그냥 답만 바로 알려주면 해결될 것이었는데... 그 많은 분들의 정성이 모이고 만들어진 게 지금의 나인 것 같다. 너무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게 되는 책이다.

 

 

 

'7장 훌륭한 팀워크를 만드는 도움의 역학

P. 214

팀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려면 팀의 각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을 계속 제대로 수행하리라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 이런 관점으로 보면 효율적인 팀이란 각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을 적절하게 수행해 다른 구성원을 도움으로써 모두가 공평하다고 느낄 뿐만 아니라, 성과에 대한 압력이 높을 때마저도 상호 신뢰가 굳건히 유지되는 팀이라 규정할 수 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팀워크의 핵심은 팀의 모든 구성원이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좋은 질문과 좋은 관계는 일대일을 넘어 조직으로도 적용할 수 있다. 우리가 매달 마주하고 있는 월부에서의 조모임 또한 이 훌륭한 팀워크를 만드는 과정을 매번 경험하고 있는 것과도 같다. 사실 월부만은 조직은 없다, 나의 경험으로는 그렇다. 회사나 다른 곳에 가면 이렇게까지 구성원 전원이 최선을 다해 내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조직을 위해 내가 뭘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경우는 정말 흔치 않기 때문이다. 내 몫을 하는 것 또한 버거워하거나 성가셔 하는데, 하물며 내가 할 일도 아닌 누가 해도 상관없는 일을 자처한다? 혹은 남의 일을 거들어 도와준다? 이런 일을 바라는게 일반적으로는 힘들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에는 그런 것이 필요하다. 훌륭한 팀워크를 가진 팀은 분명히 서로를 서스럼 없이 돕고 도움을 청할 것이며, 솔직함과 애정을 기반으로 관계를 지탱해 나간다. 내가 회사만 다니다가 이 책을 읽었다면 '그런 조직이 있으면 좋지, 하지만 그게 진짜 있나? 판타지 같은데...'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그런데 월부를 하다 보니, 특히 이번 달에 에이스 반을 시작하면서 '진짜 그런 조직이 있구나,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던 그 모습이 여기에서 펼쳐지고 있구나'를 실감하게 되었다. 그래서 왜 기버 마인드가 그렇게 중요한지, 왜 기버들이 많아야 이 선순환의 구조가 조직 전체가 탄탄해지는지를 깨닫고 있다. 여기는 정말 좋은 곳이다. 왜 다들 입을 모아 좋다고 하시는지 알았다. 단순히 월부의 가장 상위 그룹이라서가 아니라, 이런 훌륭한 팀워크를 가진 조직이 내 조직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를 벗어난다면 내가 그 환경을 스스로 어느 정도 만들 줄 알아야 되는데, 여긴 실력도 있고 기버 마인드도 넘치는 분들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귀하고 소중한 곳이었다. 매일 놀라고 있다. 그 일원으로 나도 훌륭한 팀워크에 일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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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가장 효과적으로 돕는 법

P. 280

도움의 일곱 가지 원칙

 

원칙 1. 도움을 줄 사람과 받을 사람이 모두 준비가 됐을 때 효과적인 도움이 이루어진다

원칙 2. 효과적인 도움은 관계가 균형 잡혔다는 느낌을 줄 때 이뤄진다

원칙 3. 도움을 주는 사람이 적절한 도움의 역할을 수행할 때 효과적인 도움이 이루어진다

ㄴ확인하기 전까지 절대 상대방이 어떤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지 말자

원칙 4. 도움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은 관계의 미래에 영향을 준다

ㄴ피드백을 줄 때는 판단은 삼가고 묘사 위주로 하자. 부적절한 격려는 최소화하자. 부적절한 지적은 최소화하자.

원칙 5. 효과적인 도움은 순수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ㄴ도와달라는 요청이 아무리 익숙한 것일지라도 이전에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요청인 듯 대하자. 순수한 질문의 핵심은 '나는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알기'라는 매우 괴상한 개념이다.

원칙 6. 문제의 주인은 도움을 청한 사람이다

ㄴ도움을 청한 사람이 가져온 문제가 내가 아는 문제와 아무리 유사하더라도 그것은 그 사람의 문제이지 나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계속 상기하자. "나도 똑같은 문제를 경험했어요 그러니 이렇게 해야 해요" 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도움을 주는 사람은 결국 도움을 청한 사람이 자기에게 가장 잘 맞는 최선의 해결책을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상대방의 해결책을 이해하고 스스로 선택하도록 돕는 것이다.

"저는 당신 상황에 처해 보지 못했습니다. 지금 상황을 직접 경험하는 사람은 당신뿐이니까요. 하지만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제게 도움이 됐던 것은 이런 것입니다."

ㄴ 목표는 대안을 제시하면서도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상황에 대해 혁신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과 기회를 방해하지 않는 것이다. 도움을 주는 사람은 가능한 대안을 슬며시 언급하는 것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의 차이를 인식해야 한다. "도움을 청한 사람이 해결책을 제안해달라고 고집한다면 언제나 적어도 2개 이상의 대안을 제시해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원칙 7. 도움을 주는 사람이 정답을 쥐고 있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ㄴ 도움을 주면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도움되는 사람이고 싶고 기버 마인드로 나누고 싶다고 여기저기 말했었는데 그게 얼마나 단순하고 또 알량한 희망사항이었는지 깨달았다. 진짜 돕고 싶다면 어떤 게 도움인지부터 알아야 했고 잘 돕는다는 게 뭔지를 알아야 하는데, 그것도 모른 채 그냥 마음만 가득 앞서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나게 된 것 같다. 나에게 필요한 '잘 돕는 법'을 제대로 익히기 위해서 멘토님께서 딱 필요했던 책을 뽑아주셨다.

 

나는 도움을 준다는 것에는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 즉 선의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맞지만 잘 도와주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알고 있어야 하는 원칙들이 분명히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움은 행동지침 이전에 관계라는 점이었다, 나는 자꾸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찾아드리고 싶어 하는 편이었는데, 그게 전부가 아니라 도움을 청하는 사람과 나의 관계가 어떠냐에 따라서 도움의 깊이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었다. 라포 라고 이야기 하는데, 원칙 2번처럼 나와 상대방의 관계가 한쪽이 상하관계가 있다고 느껴버리면 진짜 도움이 깊이를 더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편안한 분위기, 균형 잡혔다는 느낌을 가지시게끔 먼저 내가 이야기를 풀어드리는 게 필요했다.

 

그러니까 도움은 상당히 정성스러운 일이다. 바로 핵심으로 내리꽂는 게 아니라 쿠션도 필요하고 배려도 필요하고, 상대방의 성향에 따라서 도움을 주는 방식도 달라진다. 이렇게 참 복잡한 과정들을 고민하면서도 동시에 나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무시 받거나 상하관계가 있다고 느끼지 않게끔 해야 했다. 감히 오만하게 내 경험이고 정답인 것처럼 얘기해서도 안 되고, 일회성으로 물고기를 잡아줘도 안 되는 것이었다. 쉽지 않은 도움의 길 ... 진짜 도움은 어떻게 줄 수 있는 것인지를 배울 수 있는 계기여서 너무 좋은 책이었다.

 

 

 

 

 

 

 

 

2. 책을 읽고 깨달은 내용을 써 주세요

(새롭게 알게 되었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것, 이 책에서 동기부여 받은 것, 이 책에서 찾은 롤모델의 노하우, 가치관 배울 점 등)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이 만성적으로

한수 아래의 위상을 차지하게 되는 경우,

도움을 주는 사람은 상대방이

끊임없이 부탁하면서 자존심을 추가로

잃는 일이 최소화되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제안을 먼저 해야 한다.

 

돕는 사람은 도움을 주는 일이

자기에게도 좋다는 논리로

이 죄책감을 줄여줄 수 있다.

이 책에서 뽑은 단 한 문장 (P. 204)

 

나는 많은 경우에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세요" 라는 식으로 동료님들 혹은 후배분들께 이야기 드리곤 했다. 나는 여러분의 어려움을 언제든 들어드릴 준비가 되어 있다는 열린 신호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게 말씀을 드린다고 해서 누가 막 고민 상담을 하러 오는 건 아니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나는 상대방에게 한수 아래를 오히려 못 박는 식으로 말씀을 드렸기 때문인 것 같다. 마치 내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바쁘지만 여러분을 위해서라면 시간을 낼 수 있는 것처럼 보이다 보니까, 그래서 나를 더 방해하거나 하지 않으려는 생각도 한 앞섰으셨을 것 같다.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자존심 상하거나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게끔 느끼는 것의 중요성을 이 책에서 가장 크게 배웠다. 그러니까 내 선의가 얼마나 크냐와 상관없이 부탁을 하는 사람의 감정적인 부분까지 케어할 수 있어야 했다. 내게 다양한 차원의 고민을 하게 해준 부분이어서 단 한 문장으로 뽑아보았다.

 

 

 

 

 

 

 

 

 

3. 책을 읽고 삶에 적용할 부분을 써 주세요.

(내 삶에서 변화시켜야 할 부분, 변화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1) 이번 달 돈 버는 독서모임을 진행하면서 참여자분들께 즉답 혹은 첨언을 해드리기보다는 도움이 될 수 있는 질문을 드려보기. 그렇게 해서 대화가 왔다갔다 할 수 있는 Q&A 및 독서모임 시간 만들기.

 

2) 최근 내가 투자와 관련된 동료님들의 고민에 대해 어떻게 말씀드렸는지 다시 보며 복기하기

정답만 와르르 쏟아 내어 드렸거나, 내 경험만을 토대로 했거나, 상대방이 혹시 더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내가 알아채지 못한 부분은 없는지, 그리고 너무 의사나 전문가처럼만 행동하고 컨설턴트로 옆에 있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었는지를 꼼꼼하게 생각해 보자. 이건 누구도 나에게 이야기해 주지 않는 나의 말 습관일 수도 있다.

 

 

 

 

 

 

 

 

 

4. 논의하고 싶은 점

 

(P. 137)

1. 전문가 역할 : 정보나 서비스 제공

이 역할은 '돕는다'고 할 때 가장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역할이다.

2. 의사 역할 : 진단 및 처방

전문가 역할을 연장하고 확장한 것이 의사 역할이다. 도움을 구하는 사람은 도움을 줄 사람이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진단과 처방까지 해줄 것을 기대한다.

3. 과정 컨설턴트 역할

도움을 주는 사람이 처음부터 의사소통 과정에 총점을 맞추는 컨설팅을 말한다. 여러 단서에 주의를 기울여 의사소통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집중해야 한다. 도움을 구하는 사람과 주는 사람 모두가 가지고 있는 무지의 영역을 줄이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도움을 구하는 쪽이 스스로 문제를 통탈하고 해결책을 만들어내도록 돕는 것을 최선의 시나리오로 여기는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가 좋은 예다.

 

→ 최근에 누군가를 도왔거나,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드려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 고민은 무엇이었고 거기에 대해 여러분께서 취했던 포지션은 전문가/의사 /컨설턴트 중에 어떤 것이었는지. 그리고 어떤 부분을 더 보완해서 어느 쪽으로 가는 게 혹시 맞았을지를 복기하는 시간을 같이 가져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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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두 책도 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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