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독서모임-세이노의 가르침 (25.04)_아메리칸느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저자 및 출판사 : 세이노 지음, 데이원 출판사

읽은 날짜 :  2025.04.11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 좋은 말만해서 좋은 말만 일어나나요?  #    #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9점

 

인생에 대한 독한 말이 담겨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뼈아픈 진실이 있어서 어쩔 때는 따끔따금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땐는 그런게 있다고??!! 싶은 놀람과 깨우침이 있었습니다.

 

1. 저자 및 도서 소개 

 : 한때는 팔을 몇번 그으며 세상을 떠나려했던 인물로, 하던 일이 잘 안되었던 분이다. 그래서 인간사, 세상일에 대한 스펙트럼이 넓고, 그 안에 담겨있는 성공을 위한 본질이 무엇인지 본인만의 관점으로 잘 쓴 책이다. 어떤 면에서는 비속어는 그러려니 넘길 수 있었고 가끔 웃을 수도 있었는데, 어떤 단어는 웃을 수 없는 단어도 좀 있었다. 그런들 내가 무엇하리. 나는 세이노와 비슷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있고, 이 분의 태도를 나의 것으로 씹어먹기 위해 책을 읽는다. 책이 들고 다니기엔 꽤 무겁고 분량도 많은 편이라 이번에 처음으로 밀리의 서재 듣기모드를 이용해보았다. 듣는 독서를 하면서 집안일을 하고, 걸을 수 있었다. 손이 자유로운 독서를 할 수 있어서 독서를 일상에 녹일 수 있었다.

 

2. 내용 및 줄거리

 : 저자 세이노가 자산을 일군 후, 자신의 생각을 세상에 공유한 글이다. 특히 자신의 아버지가 초등학생이던 세이노에게 일을 시키면서 어떤 훈련이 되었는지 인상적이었다. 같은 맥락에서 본인이 회사를 운영할 때도, 혹은 다른 이가 회사를 운영할 때도 그렇게 일하는 사람(=일의 전후좌우 맥락을 이해하고, 그 맥락 속에서 본인이 구비/준비하여야 할 것을 가져와 다음 주자가 그 일을 넘겨받았을 때 좀 더 편하게 일할 수 있게 만드는 사람, 스스로 공부하고 파악하여 미리 준비하고 시키는 것에 머물지 않고 온전히 그 업무의 주인으로 임하는 사람)을 보았을 때 1.5배의 연봉을 줘서라도 꼭 그 사람을 잡아야 한다고 했던 말이 위로가 되었다.

대학 졸업 후 시험공부로 공염불했던 세월과 그로 인해 자잘하게 이어졌던 경력으로 인해 나는 불안함이 있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더 성장하고, 상사들이 데려가고 싶은 사람이 되고자 성장했지만 나의 의지를 떠난 어떤 문제로 일을 놓아야할 때도 있었다. 그 시간들에 대해 나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맥락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을 만날 때면 마음이 상했다. 마음이 상하면서도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또 주어진 내 상황 속에서 더 성장하고 다음 스텝에 응용할 수 있기 위해 그 안에서 많은 것을 가져갈 수 있도록 일했다. 그래서 위로가 되었다. 다음 연봉협상 때 나는 어떻게 해야겠다, 이력서 이면에 담긴 나의 이야기를 읽을 줄 아는 사람들은 나를 이렇게 평하겠구나 위로가 되었다.

요 며칠 사이, 회사에서 잠시 기회의 문이 닫혀 좌절했지만 책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그려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381페이지. 부자는 불행한 도둑놈이 아니다.

걱정인 척 말하면서 그 안에 들은 시기심을 숨기려 애썼던 지난 날의 내 언행이 떠올라 부끄러웠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541페이지. 비행기 1등석의 서비스 품질. 그런 세계가 있음에 놀라고, 시간당 비용으로 환산해서 어떤 서비스 수준이 있어야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645페이지. 악화를 빨리 내보내는 것이 전체를 살리는 길이다.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한 것은 전쟁의 법칫을 자꾸만 무시하기 때문이다. 

 

5. 책을 읽고 논의하고 싶은 점은?(페이지와 함께 작성해 주세요)

P 000 (전자책인 경우 전자책이라고 작성 부탁드립니다😊)

: 217페이지. 사업할 때 알아야할 것들. “절대 폼잡지 말라” 고 하면서 허름한 사무실에서ㅜ일해라. 비싼 임대료 내며 폼나는 곳에서 비싼 월세 내느라 허리 휠 필요없다. 그리고 책 내내 관통하는 메세지. 나는 당장 내게 돈이 없어진다면 밑바닥의 어떤 일이라도 하면서 거기서 내게 일감을 주는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수준 높은 일을 할 것이다는 구문이 너무나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지금 약간 그런 상황이 될 처지인지라 당장 무엇이라도 해내자는 마음가짐이 생겼습니다. 이건 사실 논의라기보다는 각자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보는 시간이 될 것 같네요.

 

6. 연관 지어 읽어 볼 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당신들의 대한민국. 처음 읽었던 때에 논리를 이렇게 갖추는 거구나 알게되었고, 나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던 책이다. 세이노의 가르침과 어투는 다르지만 일상적인 평화로운 멘트에 숨어있는 모순을 꼬집는 모습은 같아서 이 책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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