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열반스쿨 기초반 69기 37조 부공샘]

머리 한데 얻어맞은 기분이다.

역시 사람은 겸손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월부 유튜브를 매일 '뭐 이런 참신한 젊은이들이 다 있지?'라는 생각으로 들었다.


들어도 절반 정도로 이해하고 '그렇구나'로 끝났다.

너바나님은 강의를 듣던지, 부장에게 어떤 정보를 들으면 반드시 노션이나 에버노트에 정리를 하고 밴치마킹 하신다고 하셨다. 정리는 강의 들은 것으로, 밴치 마킹은 항상 내일 하자는 마음을 갖는 나하고 그래서 달랐구나 싶다.

퇴직이 7년 남은 나에게 현재 남아있는 것은 뭐지? 라는 생각으로 끄적이다가 갑자기 숨이 턱 막히면서 어찌해야할바를 몰랐다.

그러다가 월부에서 그 많은 강의 중에 열반스쿨은 필수라는 둥, 인생이 바뀐다는 둥, 그대로 따라하면 진짜 부자가 된다는 둥 많은 후기를 보면서 '그래? 이 답답한 인생도 바뀔까? 이 늦은 나이에 뭔가를 할 수 있을까? 과연 강의만 듣고도 내게 도움이 될까?' 여러 생각으로 강의를 수강하게 됐다.


이런~~

살아오면서 직장에서든, 유료든, 무료든 많은 강의를 들어봤지만 ' 이렇게 퍼줘도 되나?' 약간은 황당했다.

'뭐지? 이 젊은이는? 아니 이 선생님은?'

처음에 지하철에서 강의를 듣다가 이해 안되는 부분은 되돌려 보면서 1강을 마쳤다.


지하철에서 들을 강의가 아니었다.

매일 시간을 정해서 어두컴컴한 방에 노트북 하나만 켜 놓은 채 집중해서 들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원고를 인쇄하고 찬찬히 읽어보려는데 내용을 모르겠다. ^^ 오로지 강의에 집중해서 같이 들어야 알 듯.

근로소득자로 20 여년 넘게 일했지만 내게 남은 건 자그마한 퇴직금? 남들은 이미 나의 10배 20배를 생각하며 치열하게 공부하고 경험하고 실행하는데 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그 자리에 머뭇거리고 있다. 강사님은 제발 배웠으면 밴치마킹하면서 정리하고 실행하라고 하신다.

옳다. 무조건 옳다. 내가 그러 못해서 아직 이 모냥인 모양이다. ㅠㅠ


너바나님의 그 유명한 책 '나부맞'을 알00 중고서점에서 5만원이 넘게 결제하고 기다리다가 판매자가 취소하는 바람에 못 읽어봤다. 아마도 그 사이 누군가 구입해 갔거나 더 올려받으려고 취소한 듯 하다. (어떻게 하면 구입할 수 있을까요? 절판인데 언제 다시 찍을까요??? 정말 읽어보고 싶습니다!!) 올해 초에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면서 분명히 들었는데 이름도 어려운 외국 작가들 것 책 사보느라 정작 필요한 것을 놓쳤다. 이그~~


퇴직을 몇 년 앞두고 나름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했으나 지금 남은 것이 없다.

노후 준비는커녕 지금 현재 경제 상황도 좋지 못해서 이대로 주저 앉을 까도 생각해 봤다.

다들 20대, 30대 깨닫고 부를 위해 열심히 달려나가는데 나는 50대에 뭘 할 수 있지?


막막해서 처음에는 이 강의가 나에게 맞는 강의일까? 의심이 들었다.

그런데 조편성이 되고 조장님, 조원님들이 열심히 좋은 말, 여러가지 정보를 퍼다 주시면서 정신없이 어버버하는 사이에 1 강을 듣고 숙제를 하고 있다.

돈도 없고, 인덕도 없고, 의지도 박약한 나에게 강사님 이하 조원들은 끊임없이 '도와 줄테니 해봐라.,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 노후에 불쌍하게 살거냐?'하면서 채근한다.


나약한 마음이 들어도 강의를 들으면 ' 나도 이대로 하면 되나 ' 먼저 시드머니를 1년에 3천 만들어서 최초 작은 투자부터 시작하면 자도 부유한 부공샘이 될 수 있겠지?' 희망이 생긴다. 다만, 강의만 듣고 바로 될 것 같은 마음이 들더라도 참자. 강사님 말씀대로 인내가 필요한 법. 나에게 인내란 물건을 사고 오를때까지 기다리는 인내가 아니라 물건을 사기위해 기초를 다지는 인내가 필요하다.


한 가지 걱정은 강사님이 욕심껏 퍼주시는 그 많은 정보에서 절반이라도 내것으로 만들 수 있을 지가 걱정이다. 아니, 20%라도 따라해 보고 싶다. 이번에는 끝까지 따라가서 언젠가 ' 이 나이 먹은 저도 드뎌 노후준비하고 경제적 자유를 얻었어요~~'하고 후기를 올리고 싶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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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를넘어user-level-chip
23. 12. 12. 20:11

할 수 있습니다. 처음은 누구나 어렵고 힘들지만 이것 또한 익숙해져서 잘 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혼자하기 힘들다면 조활동에 의지하셔서 해내시면 됩니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