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조가 특별하지만,
유난히 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은 실준반 68기 32조!
너나위 님이 강의 중, 동료들과 만나는 날을 “내 편 만나는 날”이라고 표현하시는 걸 들었는데,
어떤 마음이신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모르던 것을 알아가는 기쁨,
아직은 서로 낯설지만 같은 주제로 끊임없이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어요.
우리 조에는, 분당에서 오래 사셨던 분들이 많아서 분당 신도시의 살아있는 역사를 알게 되어 좋았고,
원주민의 입장에서 입지 장단점을 새로운 시각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1) 상가를 볼 때, 어떤 상권들이 있는지(병원이 많은지, 학원이 많은지, 카페가 많은지) 등을
더 면밀히 살펴 보게 되었고 그 주변의 주요 수요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2) 혼자서 임장 할 때는 비슷한 입지에서 가격 차이가 나는 아파트들을 볼 때는 답을 찾지 못했지만
여럿이 함께 하니 그때그때 일어나는 의문점을 해결할 수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3) 통행로와 도로는 생활권을 이어주는 역할. 물리적인 “길”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 지 알았습니다.
분당~수서 고속화도로를 사이에 둔 분당 ‘아름마을’과 판교 ‘봇들마을’이 고가도로인 “굿모닝파크”를 통해
생활권이 확장되고 그것이 금방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방향치, 길치 인데 어떤 지역을 공부할 때 그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와 인도로
인접한 어느 지역까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일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상권의 입장에서는 교통이 좋아지는 것이 꼭 좋은 것 만은 아닐 수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예를 들어 정자는 신분당선 전에는 독립적인 상권이 뚜렷했으나 신분당선 개통으로 인해
강남으로 접근성이 편리해지며 강남으로 유출되는 상권 이용 인구가 많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들어서 알고 있던 것을 눈 앞에서 보고 느껴보니
확실히 체화 되는 것을 느낍니다.
댓글
하루님~^^ '물리적인 길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복기합니다.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주도 화이팅입니다!
다른분의 후기 읽어보니 느낌이 새롭네요~!